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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 - 34화 제2 부인의 딸

ㅇㅇ(183.102) 2024.03.18 10:07:18
조회 2190 추천 36 댓글 10
														

제2 부인의 딸



 코드한츠가 내민 목찰을 받은 것은, 한 걸음 앞에 나온 코르둘라였습니다.


"사람을 물리지도 않고, 도청 방지의 마술구도 사용하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것으로 괜찮습니까?"

"켄트립스님께도 확인을 받았고, 아우브께도 상담 중이라 레스티라우트님께 보고되어도, 측근들과 공유해도 문제없는 내용입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주지시켜서 끌어드리고 싶다는 얼굴로 코드한츠는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룽타제는 도대체 무엇을?


 제 뇌리에 옅은 보라색 머리를 하고 있는 룽타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지적인 짙은 보라색 눈이 인상적이며, 생김새는 라이히렌님과 많이 닮았습니다. 접하는 횟수는 많지 않습니다만, 그다지 자신의 의견을 입에 담지 않습니다. "그것으로 좋지 않겠습니까" 라고 받아넘기고 있는 인상이기 때문에, 일부러 목찰을 보내 오는 것에 놀랐습니다.


 룽타제가 보내온 내용과 그 후의 저의 판단이 신경 쓰이는 것이겠죠. 라잔타르크와 페슈테르트도 물러나려 하지 않습니다. 공유해도 문제없다고 말해져, 코르둘라가 목찰을 읽습니다.


"갑작스럽게 무례한 부탁이 됩니다만, 저를 한넬로레 님의 비호하에 넣어 주십시오."

"……저, 저의 비호하입니까!? 어떻게 된 거죠?"


 제1 부인인 저희 어머니와, 제2 부인인 룽타제의 어머니는 파벌이 다릅니다. 지금까지 거의 개인적인 교류가 없었던 중의 부탁에, 저는 당황했습니다.


"물론 라오페레그의 실태로 룽타제의 입장도 위태롭다는 것은 압니다만, 동복 여동생으로서 라오페레그를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까?" 조금 전 제출된 라오페레그 측 디터 참가 희망자 중에 룽타제의 호위 기사 견습생 이름이 있었죠?"


 나는 라잔타르크들보다 먼저 제출된 리스트를 손에 들고, 코드한츠에 보여주었습니다. 씁쓸한 얼굴이 된 코드한츠가 다른 목찰을 을 꺼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이쪽을. 원래는 제가 룽타제님께 보낸 서한입니다. 한내로레 님에게 설명하는 데 필요할 것이라고 반송되어 왔습니다."


 ……룽타제는 생각이 잘 돌아가는 군요.(気が回る 머리가 잘돌아간다, 세세한곳에 주의가 미치다)


 측근이 조언하고 있는 것이겠지만, 우수하다고 말해지는 이유를 잘 알 것 같습니다.


"중립 입장에서 디터에 관여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볼 수 없게 됐습니다. 룽타제님의 허락 없이, 본인의 동의도 없는채, 디터의 참가 희망자에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항의했지만, 동복여동생인데 당연하지 라고 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코르둘라의 담담한 말투로 읽히고 있는 나무 패입니다만, 내용은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주인의 허가도 호위 기사 견습 본인의 동의도 없는 채, 라오페레그의 판단으로 자기진영의 참가 희망자의 리스트에 넣다니…….아주 난처하게 됐군요.


 나는 고개를숙이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코드한츠가 "한넬로레 님께서 공감해 주셔서 안도했습니다" 라며 어깨에 힘을 뺐습니다.


 아버님의 의도를 이해해 디터에 관여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려고 했는데 측근이 말려들게 된겁니다. 주인인 룽타제 당사자가 귀족원 입학 전이라 기숙사에 있지 않는 이상, 서한으로 라오페레그를 설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납득해 주지 않을 경우, 룽타제는 동복 여동생으로서 스스로의 의지로 라오페레그에 가세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디터의 참가 희망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상, 주위에서는 그렇게 보이는 상황이 되어 있습니다.


"디터의 이야기가 있어, 룽타제님께 어떤 입장을 취할지 여쭙는 서한을 보내는 동안의 일이었습니다. 주인으로부터의 회답이 돌아오기 전에, 작전을 짜서 연계훈련이라고 라오페레그님이 호위 기사 견습생들을 데려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게다가, 그 손에는 라이히렌 님의 서한이 있었습니다. 라오페레그님을 절대 이길수 있도록 룽타제님의 측근도 전력을 다하세요 라는 명령이 내려져……"


 몹시 난감한 듯 코드한츠가 눈썹을 떨어트립니다(眉を下げる 낙담 슬픔 등의 상황). 라오페레그의 독주가 아니라, 어머니인 제2부인의 후원까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귀족원에 측근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저항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짐작됩니다. 3학년 문관 견습생에게는 짐이 무거웠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 자리에 있는 자들이 동정 어린 눈빛으로 코드한츠를 봅니다.


"이상하네요. 라이히렌님은 아버님의 의도를 받아들여, 디터 후에 라오페레그가 상급 귀족이 되는 것에 동의했을 것입니다만……"

"아우브의 지시가 나온 이상, 디터에서 이기는 것 외에 라오페레그님이 영주 후보생으로 남을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터에서는 딸의 측근도 전력을 다하라…고. 질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는건가요!? 아버님의 의도와 반대 방향으로 전력질주죠?"


 단켈페르가다운 정열을 쏟는(情熱の傾け) 방법이라고 할까, 결단력이 좋은점이(思い切りの良さ) 곤란한 형태로 분출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생각됩니다. 어머니와 오빠의 우행으로 입지를 위태롭게 하는 룽타제에게는 심한 연좌(巻き添え 말려들다, 연좌)겠죠.


"이대로라면 라이히렌 님까지 라오페레그 님과 함께 잘라 버려질 수도 있겠네요"


 나직이 중얼거린 코르둘라에게 나는 동의하고 작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기숙사 내 디터를 행해서 라오페레그를 으깨는 것은, 아우브인 아버님이 결정하신 일입니다. 라이히렌 님이 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영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라고 판단되면 제2 부인 실격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어머니인 라이힐렌 님이 자기 자식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압니다만, 말릴 사람은 없었습니까? 무엇보다 어머니 라도 이렇게 중요한 국면에서 다른 사람의 측근에게 명하면 안 될 것입니다. 휘말린 룽타제까지 책임을 지는게 되겠죠.


 주인의 언동으로 측근의 입장이 바뀌듯이, 측근의 언동은 주인의 책임으로 여겨집니다. 그때문에, 세례식을 마치고 북쪽 별채로 옮긴 후에는, 부모라도 자유롭게 자녀의 측근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생활의 보고를 시키거나, 아이를 불러내거나, 육아 방침을 조정하거나 하는 정도일까요.


"라오페레그님이 계승 의식에 동행을 허락받지 못하고, 귀족원 입학을 앞두고 상급 귀족과의 양자결연을 아우브에게 타진받은 시점에, 라이히렌님이 승낙하셨다면 좋았을 텐데요......"


 코드한츠가 고개를 떨구고 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라오페레그가 핃두근시에게 영주 후보생으로서의 소질은 없다고 판단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귀족원 입학 전에 아버님이 상급 귀족과의 양자결연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필두근시의 태도에도 납득됩니다.


 필두근시가 라오페레그를 방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어쩌면 최초의 라오페레그의 구혼은 기숙사 내에서 문제를 일으켜 ,일찌감치 상급 귀족으로 떨어뜨리려고 측근들이 주도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버님으로부터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귀족원의 기숙사 안에서 아버님이 결정하신 약혼자 후보가 있는데 저에게 구혼한 것뿐이라면, 영지의 가족에게도 다른 영지의 귀족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끝낼 수 있었을 테니까요.


"코드헌츠는 라이히렌님이 귀족원 입학 전의 양자결연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알고 있습니까?"

"…그것은……"


 코드한츠가 저를 보고 난처한 듯 입을 다물고, 시선을 낮췄습니다. 알고 있어도 말할 수 없는 듯한 태도에, 저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기색을 짐작합니다. 아마 귀족원의 신부훔치기 디터가 원인일 것입니다.


 ...이쪽에서 말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제가 흘끗 돌아보자, 코르둘라가 가볍게 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레스티라우트 님이나 한넬로레 공주님이 신부훔치기 디터에서의 패배나 배신에 대해 오명을 벗을 기회가 주어진 것에서, 라오페레그 님에게도 같은 온정을 요구한 것이 아닐까 추측했습니다만, 어떻습니까?"

"대체로 정답입니다"


 귀족원의 신부훔치기 디터에서 오라버님과 저에게 오점이 생긴 결과, 영지의 귀족들은 제2 부인의 자녀들을 차기 영주 후보로 삼으면 어떻겠느냐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돌연 자기자식이 차기 영주 후보로 올라선 것에, 라이히렌 님이 묘한 야심을 가져 버렸다고 합니다.


"진짜 디터로 치욕을 씻고, 레스티라우트님이 초석의 마술을 계승함으로써 어느 정도 귀족들을 진정시킬 수 있었지만, 라이히렌님과 그의 친족들은 포기할 수 없는 것 같네요."


 저를 차기 영주로 하고 사위로 라오페레그를, 라고 처음으로 말한 것도 그 분들이 아닐까요.


"아버님은 오점이 있어도 라오페레그보다 오라버님이 차기 영주에게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계승 의식에 동행을 허가받지못하는 시점에 알 수 있지요?"


"그런데도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못한 것이고, 자기 자식의 계급을 낮추고 싶지 않다는 부모의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주인을 끌어들이는 것은 그만두었으면 합니다만……"


 코드한츠는 한 번 크게 숨을 내쉬고,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룽타제님은 계승 의식 이후, 사소한 일에 관해서도 어머니 라이힐렌님이 아니라, 아우브에게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귀족원의 상황과 라이히렌 님의 명령을 알게 된 지금, 룽타제 님은 한네로레 님의 비호를 구하고 계십니다."


 디터 전에 비호하에 들어가지 않으면 길동무가 되는 룽타제의 상황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제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결정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아버님이나 오라버님께 확인이 필요할 것입니다.


"비호가 필요한 경위는 알았습니다만, 왜 저의 비호를 요구하는지 매우 의아합니다. 영주이신 아버님이나 차기 영주이신 오라버님, 그 제1 부인이신 어머님이나 아인리베가 아닌가요 ?"


 저의 의문에 저의 측근들은 찬동해 주었습니다. 비호를 구한다면 다른 적임자가 있습니다. 저는 가만히 코드한츠를 바라보며, 대답을 재촉했습니다.


"그것은 이쪽에"

"코드한츠, 서한은 조금씩 내놓지 말고 모두 내주세요."

"룽타제 님께도 자주 듣습니다만, 이야기에 맞추어 내는 것이 알기 쉽지 않을까 하고……"


 빙긋 웃던 코드한츠는 목찰을 한 장만 코르둘라에게 건넸습니다. 아직도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인리베 님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한넬로레님에게 제2 부인의 파벌 전체를 홀대할 의도는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기숙사내 디터까지 시간이 너무 없기 때문에. …… 비호를 요구하는 이유겠지만, 이해하기 어렵네요. 아인리베 님과 적당한 거리란?"


 코르둘라 말대로, 너무 간결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고개를 끄덕이고 코드한츠에게 설명을 요구합니다.


"라이히렌 님이 제2 부인으로서 구 베르케슈톡의 관리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계시죠?"

"네, 물론 알고 있습니다"


 정변 후, 단켈페르가는 구 베르케슈톡의 절반을 관리를 맡겨졌습니다만, 그곳은 경계선으로 분리된 땅이었습니다. 마술구를 사용해 부족한 땅의 마력을 가급적 보충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올도난츠의 연락이 어렵다는 점에서도 세밀한 관리가 필요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 베르케슈톡의 귀족이 라이히렌 님의 파벌에는 많습니다.


"지금은 경계선이 다시 그어진 것으로, 일부러 라이히렌 님이 그쪽으로 발을 옮길 필요도 없게 되어, 에인리베 님에게 업무의 인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단켈페르가에서는 제1 부인이 타령과의 교류를, 제2 부인이 영지 내 귀족의 관리를 한다고 일을 나누고, 제2 부인은 제1 부인의 보좌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타령에서 시집오는 영주 후보생에게 단켈페르가의 귀족을 정리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고, 분류가 되어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변의 영향으로 제2 부인이 되는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어머니가 제1 부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영지의 귀족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라이힐렌님은 어머님의 보좌로 구 베르케슈톡의 관리를 위해 결혼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구 베르케슈톡의 귀족이나 친족을 중심으로 한 라이히렌 님의 파벌이 생긴 것입니다.


"경계선이 사라진 지금, 아우브는 옛 베르케슈톡의 귀족들을 아인리베님 밑에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룽타제님이 아인리베님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귀족들을 아우르기 어려워집니다."


 혼인으로 영주일족에 이름을 올린 아인리베는 지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방해가 된다면 오라버님께도 곤란할 것입니다.


"그렇군요. 당분간은 직접 관여를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군요. 그럼, 저에게 제2부인의 파벌 전체를 냉대할 의도는 없다고 주지하기 위해서, 라는 것은?"

"라오페레그님에게 구혼당해 거절한 한네로레님이 룽타제님을 비호함으로써, 제2 부인의 파벌이라 할지라도 푸대접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코드한츠는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디터를 하는데요?"

"저기, 그건 뿌리부터 단켈페르가가 아니면 해당되지 않아요.제2 부인의 파벌은 대부분 구 베르케슈톡의 귀족이니까요."

"네? 그런……"


 단켈페르가가 관리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구 베르케슈톡의 귀족들과는 생각이상으로 의식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그래도, 기숙사 내 디터까지 시간이 너무 없다는 건 알아요. 호위기사 견습을 시작으로, 귀족원에 있는 측근을 지키려면 디터를 관리하는 저에게 지휘를 부탁하는 게 가장 빠르다는 거죠?"


 아우브의 비호를 받더라도, 귀족원에 주지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디터가 시작되면, 룽타제의 측근들은 라오페레그 편에 서는 것이 가시화되어 버리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이긴 합니다만……"

"룽타제님이 적극적으로 라오페레그님에게 협력하기 위해 한넬로레님을 이용하는 상황도 생각할 수 있겠죠?"

"정말 제멋대로 쓰였을 뿐인지, 자주적으로 참여했는지 명단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주위에 있는 측근의 목소리에 코드한츠는 "있을수 없습니다" 라고 즉각 부인했습니다.


"룽타제님은……"

"코드한츠, 룽타제가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고, 디터까지 시간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룽타제가 아버님께 문의했듯이, 저도 아버님의 말씀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측근들의 걱정을 부정할 재료가 손에 없는 걸요."


 단켈페르가의 영주 후보생으로서는, "귀족원에 입학하지도 않은 룽타제에게 이용당한 것뿐인 얼간이"가 되기보다는 "라오페레그의 동복 여동생으로서 경계해 잘라 버렸다" 쪽이 평가는 높습니다. 라오페레그의 잘라버림이 아버님 안에서 결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제가 룽타제를 다루는 것에 신중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디터 시작 전까지 답장이 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버님께 문의해 볼게요. 룽타제가 정말로 아버님께 상담하고 있다면, 슬슬 아버님으로부터 서한이 도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거기에 올도난츠가 날아왔습니다. 전이진의 방의 기사로부터입니다.


"한넬로레 님, 아우브께 서신이 왔습니다. 받으러 와주세요."

"루이폴트"

"네! 다녀오겠습니다"


 루이폴트가 가져온 아버님으로부터의 서신을 확인하니, 룽타제의 서신이나 코드한츠의 설명과 같은 것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버님도 제가 룽타제를 비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안심한 공기가 흐르는 동시에 코드한츠가 "그럼, 이쪽을" 이라며, 다시 목찰을 내밀었습니다. 코르둘라가 약간 짜증나는 미소로 받습니다.


"기숙사내 디터에 있어서의 제 측근들의 지휘는, 한넬로레님에게 맡기겠습니다. ……뭐, 측근들을 지키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지휘나 명령의 권리를 위임하다니 꽤나 대담하군요."


 여기서 라오페레그나 어머니와 거리를 두지 않으면 일련탁생(운명을 같이함)이 되기 때문에 뒤가 없습니다만, 단켈페르가의 여성스러운 결단력이 좋은점이 느껴지는 것으로 저는 룽타제에게 호감을 느꼈습니다.


"룽타제가 라오페레그가 아니라 이쪽에 붙었다는 것을 디터로 효과적으로 알리고 싶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니, 측근들뿐만 아니라 켄트립스와 라잔타르크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라잔타르크, 페슈테르트. 디터에서 룽타제의 호위 기사 견습을 어떻게 다룰지 결정하고 지시를 내려주세요. 아군의 얼굴을 해서 라오페레그 측의 정보를 얻는 것은 당연하며, 디터 시작과 동시에 내부에서 와해시킬 것인지, 훈련을 겸해 일단 싸우게 할 것인지,  라오페레그에게 들키지 않는 형태로 코드한츠와 협의를 부탁합니다."

"알겠습니다."


 디터를 이끄는 라잔타르크와 보좌하는 페슈테르트에게, 실제 디터에서의 움직임을 맡깁니다.


"켄트립스, 내부에서 와해시킬 거면 라오페레그의 필두근시에게 말을 걸어보는것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라오페레그의 필두근시입니까?"


 필두근시는 라이히렌 님의 부탁에 의해 영주 후보생의 입장이 이어지고 있을 뿐, 라오페레그는 영주 후보생에 걸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측근들도 1학년 동안만, 이라고 아버님으로부터 이야기가 있었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라오페레그의 측근들에게 어느 정도 아버님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앞으로의 처우를 고려할 수 있으니까요. 켄트립스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의이야기입니다만……할 수 있겠지요?"

"맡겨주세요"


 켄트립스가 킥하고 웃으며 승낙했어요. 필두근시로 임명될수 있는 상대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은 쉽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어떻게든 해 줄 것입니다.


"코드한츠, 제가 룽타제에게 서한을 보냅니다. 그편이 안심할 수 있겠죠."

"송구합니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아, 한넬로레 님. 마지막으로 이쪽을. 비호하에 넣어 주시는 것이 결정되면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코드한츠가 마지막으로 낸 목찰에는 "앞으로는 비호해주시는 한넬로레님을 언니(お姉様)라고 불러도 될까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제가 언니입니까.


 왠지 로제마인 님과 샤를로테 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우브의 양녀와 친자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좋은 자매입니다. 저와 룽타제도 동복 자매는 아니지만, 그런 관계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녁 식사 후에 기숙사 내 디터가 실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보물훔치기 디터입니다. 강의 등에서 하는 보물훔치기 디터에 비하면 두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공격용 마술구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타령과의 신부훔치기 디터를 위해서 문관 견습생들이 고안하고 있는 최강의 공격용 마술구의 실험을 할 절호의 기회가 되면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광대한 귀족원 전체에서 행해지는 신부훔치기 디터를 상정해 만들어진 공격용 마술구는, 기숙사의 훈련장 내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위력이 강합니다. 마술 도구 하나로 승부가 결정된다든가, 관람석에도 피해가 갈 가능성이라든지, 사망자가 다수 나올 가능성 등 불안 요소가 많은것 입니다.

 문관 견습생들로부터 불만이 높아졌지만, 공격용 마술구의 품평회를 나중에 실시함으로써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게빈넨의 말이 보물로 취급되게 되었습니다. 이미 해가 지고 어두워진 숲으로 마수 사냥을 가는 것을 루펜 선생님이 말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보통의 게빈넨 말이 아니라, 귀족원에서 보물훔치기 디터가 행해지고 있을 때의 반성회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어린아이 정도의 크기가 있습니다. 라잔타르크가 창의 말을, 라오페레그가 검 말을 자기 진영에 두게 되었습니다.

 게빈넨의 말이므로 마력을 넣으면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적에게 빼앗길 것 같아도 마력을 담은 자가 원격 조작을 하면 도망치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보물훔치기 디터이기 때문에, 도망치게 하기 위해서라도 진에서 말을 꺼내 버리면 패배가 됩니다.


 ……라오페레그의 진에서 그 말을 지키는 것이 룽타제의 호위 기사 견습이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라오페레그에게 승산은 없어요.


"아우브로부터 훈련과 같은 디터와 말씀을 들었다. 나중에 예정된 신부훔치기 디터의 영지 대표를 결정하기 위한 디터다. 승패를 결정할 뿐으로, 이 싸움에서 사망자를 내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둘다, 괜찮겠지?"


 라잔타르크와 라오페레그에게 약속하게 하고, 패자의 취급에 대해 재차 확인하고, 디터의 시작입니다. 각각의 진에 기사 견습생들이 들어갑니다.


"그럼, 시작!"


 루펜 선생님은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크게 두 팔을 흔들었습니다. 그 움직임에 맞추듯 이번의 보물이 되는 게빈넨의 파랗게 비쳐보이는 말이 크게 상공을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루펜 선생님의 마력으로 가득 차 도망치는 푸른 말을, 자기 진영의 누군가의 마력으로 다시 물들여 진에 두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양 진영에서 많은 기수들이 기세 좋게 뛰쳐나와 푸른 말을 잡으러 갑니다만, 바로 잡히지 않으려고 루펜 선생님이 두 팔을 움직이며 푸른 말을 조종해 기사들을 농락합니다. 게빈넨 말의 마력을 완전히 다시 물들이기 까지는 루펜 선생님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기사 견습생들이 농락당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관람석에서 "이봐, 빨리 잡아!" "도망칠 수 있어!" 라고 야유가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진영에 보물을 넣으면, 공격으로 돌아섭니다. 적을 물리치기 위해 앞다퉈 달리는 기수들의 선두에 라잔타르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반대쪽 진에서는 라오페레그가 희희낙락 하며 튀어나옵니다.


"생각보다 라오페레그님 측의 기사들이 의욕이 넘치네요."

"라오페레그의 입학 전부터 측근이 해산될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으니까요. 모처럼이니까 마지막 디터를 즐기려고 벼르고 있대요."


 켄트립스가 라오페레그의 필두근시에게 이야기를 듣자 그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귀족원 입학 전에 상급 귀족이 될 예정이었던 라오페레그의 체면을 차리기 위해서, 측근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지간히 장래성이 없는 측근 이외에는 라오페레그의 측근 중 일부는 아버님이나 룽타제의 측근이 될 것으로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쓸 수 있는 사람과 쓸 수 없는 사람의 선별도 이미 끝났다고 필두근시는 말했습니다.


 ……라오페레그가 완전히 어릿광대군요.


 신부훔치기 디터로까지 발전하지 않으면……. 코린츠다움의 구혼만 없다면……. 애당초 라이히렌 님이 입학 전에 양자결연을 받아들였다면…… 라고 이제 와서 생각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주 일족에 어울리지 않은 소질이라면 상급 귀족으로 떨어뜨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언제 부적격으로 여겨질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관람석에서 보고 있으면, 라잔타르크 측도 라오페레그 측도 자기 진영의 수비를 최소한으로 하고 파고드는 것이 보였습니다. 라잔타르크들은 적을 사로잡아 수를 줄여나가는 데 부심(腐心 고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잡은 적의 수 라도 경쟁하고 있는 것일까요?


 기세만은 좋지만, 혼자만 1학년으로 체격이 작고, 아직 서툰 라오페레그를 지키듯 주위를 에워싸고 있던 기사 견습생들이 한 명씩 깎여나갑니다.


 ……최종적으로 라잔타르크와 라오페레그의 일기토(一騎打ち 일대일로 겨룸)로 끌고 가는 것일까요?



 1학년인 라오페레그가 신부훔치기 디터를 신청하는 등, 얼마나 무모한 짓을 했는지, 자신의 실력을 알기에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서 떨쳐낼 수 있다면 상급 귀족으로 기사가 되었을 때 주위의 실력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고, 조금은 겸허해질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느긋하게 보고 있었습니다만, 라오페레그가 아니라 라잔타르크가 왠지 불쌍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때려눕혀져도 라오페레그가 일어서는 것입니다.


"라오페레그의 직성이 풀릴때 까지…...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완전히 약자 괴롭히기가 되었지 않습니까? 라잔타르크가 하기 힘들 것 같아 불쌍해요."


 제 말에 측근들도 동의합니다.


"역시 라오페레그 님을 죽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렇게까지 너덜너덜해졌는데 회복약에 손을 뻗지 않으니, 봐주는 라잔타르크도 힘들겠죠."

"물러설 때를 잘못 본 사람은 볼썽사나울 뿐이고, 이런 디터를 봐도 재미가 없습니다."

"공주님, 이제 끝내주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슈타프를 꺼내, 끝을 녹색으로 빛내 빙글빙글 옆에서(手元 손이닿는 범위, 자기주위) 돌렸습니다. 라오페레그의 보물을 지키는 룽타제의 호위 기사 견습생은 그 신호를 알아차리자, 붕 하고 크게 팔을 움직였습니다. 푸른 게빈넨의 말이 힘차게 뛰어오르며, 진을 뛰쳐나갑니다.


"라잔타르크의 승리!"


 루펜 선생님의 선언에 따라, 승패는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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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영지의 룽타제


"스파이 취급을 받아도 곤란하므로, 제 측근은 중립으로"

"오라버님이 마음대로 리스트에 넣었다고요!?"

"어머니가 제 측근에게 명령을!?……아버님!"

귀족원에 갈 수 없는 룽타제에게 매우 힘든 하루였습니다.


다음은 봉납무 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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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같이볼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번역할때 의역을 할까 직역을 할까 생각했는데, 직역을해서 작가가 쓴 느낌대로 한글로 옮기는것이 좋을것 같아 직역을 했습니다.

직역을해도 일본어와 한국어는 어순이 같아서 읽을만 하고, 초월번역을 하겠답시고 의역을하면 작가의 의도가 잘 전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기계번역처럼 이중부정이나 일본어 문체같은 부분도 그냥 뒀습니다. 말이 잘 전달안될거같은 곳은 ()안에 사족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파파고 번역도 돌려봤는데 90프로 정도는 맞는말로 번역하는걸보고 놀랐습니다.

일어가 어느정도 되는사람은 파파고 돌리고 말이 이상한부분만 원문을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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