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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자리잡고 돈벌기시작하는데앱에서 작성

나는인재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9 23:07:48
조회 469 추천 6 댓글 1

엄마가 살빠지는것같다 , 방구냄새 심해지고
가스가 차는거같다 이런식이어서

배탈인줄알아가지고 배탈약 먹이고 그랬는데

다음날

대장쪽이 파열되어 쓰러지고 수술받았습니다..

복막염 + 자궁적출해야되는 상황이라

첫날이 고비였는데

정말로 다행히도 잘 버텨줘서

점점 회복하고있고

의사소통될정도에 손발도 흔들흔들 잘해줘서 너무 눈물나서 펑펑 울었습니다.

의식찾고 첫마디가 치료비 얘긴데 치료비가 문제냐구..

그리고 처음듣는 이름의 아주머니가 도와주셨다고

어디계시냐고 하는데 진짜 엄마가 황천길갔다가 그 아주머니가 도와주셔서 다시 의식찾으신거구나 하고 눈물흘리면서 제발 회복만 해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장례식얘기하는데 그런거 생각말라고

엄마 몸 좋아지고있고

의식찾았고 말도하고있고 손발도 점점회복하고있고
몸에 열이 생기는건 병균이랑 싸우고있는거니까
제발 회복에만 신경써달라고 했네요..

전이 상태랑 최소한의 생활이 언제될지 궁금한데

주치의 말로는 일단 회복부터 하셔야된다고 해서

기다리고있습니다.

주치의는 대장암 4기라고는 하는데

수술 잘 끝났다고 했으니 이제

다른장기 전이가 덜되었길 바랄뿐입니다..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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