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상에서는 구현되지 않는 모니카 챕터3 숨은 대사에는 Base64 언어가 함께 적혀 있다.

그걸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The realization must have taken me an entire year. A year since our escape, our freedom from between the stained walls of that unholy establishment.

What does it mean to escape, if the escape fails to unchain the bonds that shackle us in the first place? What purpose could this empty world possibly hold for usound was only realization.

Realization of the sad pointlessness of such an endeavor. Realization that freeing our bodies has no meaning, when our imprisonment reaches as deep as the core of our souls. Realization that we can not pursue new purpose without absolving those from which we ran away.

Realization that the farther we run, the more forcefully our wretched bonds yank us back toward their point of origin; the deeper our shackles dig into our callous flesh.

깨닫는 것에 꼬박 1년이 걸린 게 틀림없다. 탈출한지 1년이 지나, 신성하지 않은 그 시설의 얼룩진 벽들 사이로부터 얻은 우리의 자유.

만약 탈출하려 했다가 그 첫째번 장소에서 우리를 속박하던 족쇄를 푸는 데에 실패했었다면 탈출이란 게 무슨 의미였을까? usound는 깨달음 뿐이었기 때문에 어떤 목적이 텅빈 세계를 멈추도록 할 수 있었을까.

노력이란 것이 슬프고 효과가 없다는 깨달음. 우리가 감옥에 갇힌 것이 우리 영혼의 중심만큼 깊숙한 곳에 와닿을 때. 우리의 육체들을 자유롭게 하는 깨달음에는 의미가 없다.

우리가 도망쳐 나온 상대를 용서하는 것 없이는 탈출이란 새로운 목적을 추구할 수 없다는 깨달음.

우리가 더 멀리 달아날수록 우리를 원점으로 돌아가도록 잡아채는 비참한 속박이 더욱 강해진다. 그래서 우리의 족쇄가 굳은살을 더욱 깊게 파고드는 것이다.

이것도 리비티나 떡밥인가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