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주인공이 볼트에서 처음 나왔을때 상황파악하는 과정이 너무 짧음. 폴3만 해도 처음에 돌아다니면서 아빠가 사라진 이유부터 시작해서 엄마의 과거를 비롯한 많은 일들의 내막을 전해들을 수 있는데... 뉴베야 뭐 대가리 총 맞았으니깐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폴4는 나와서 코즈워즈한테 200년 지났다는거 밖에 못듣고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 지 못한채로 돌아다니는게 나는 납득이 잘 안됨.
눈 앞에서 아내가 살해당하고 아들이 납치되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도 못한채로 그냥 아들찾아 삼만리 라는게.. 물론 찾는 과정에서 알게 되긴 하지만 그것도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있는게 아님.
아들이 납치당해서 어디서 자랐고 어쩌다 인스 수장이 되었고 어릴 때 납치 되었는데 아빠를 어떻게 알고있고 그런게 없음.
스토리가 그냥 아들 찾고 팩션 하나 골라서 인스 부셔버리거나 브오후 부셔버리거나 이런거라 뭔가 비주얼 좋은데 맛은 없는 음식 느낌임.
물론 ㅈㄴ 재밌었고 전투나 상호작용같은건 다 만족했는데
스토리가 진짜 ㅈㄴ 아쉬움. 스토리만 좋았어도 우주명작인데

이런거 때문에 팩션들 매력도 별로인듯. 광기로 갈거면 확 광기로 가던가 해야하는데 인스는 그냥 아무 목적 없는 과학자 집단 같은 느낌이라.. 아들이 인스 수장 이라는 이유 말고는 인스에 가입할 이유가 아무것도 없음. 그러니까 대부분이 선한 쪽인 브오후나 미닛맨으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