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숙사헬스장에서 시비걸던 키작멸치 참교육은 뭐 알거고

이번학기 마지막 글입니다

여름방학은 아빠표 운전연수 연구활동 개인 제작활동 복싱대회 등등 생산적이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 바쁠 거 같네요

일단 기숙사 헬스장 등 부대시설에 대한 내용인데 

뭐 나가면서 학교 측에서 출입카드도 안 변경했고, 부대시설 이용 허가에 대한 내용이 아예 전달되지 않아 잘 모른 점도 있고, 어제 그 키작멸치 말고는 트러블 없이 잘 이용한 거 같습니다. 복싱장 옆에 사설?헬스장도 끊었고, 어쨋든 그 사실 전달해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중요한 얘기는 어제 그 키작멸치든 뭐든 저한테 시비걸면 좋은 결과는 얻지 않으실 걸 모두 예상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실수로든 일부로든 잘못했고, 내가 그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면 좀 인정하고 사과를 하던가 자리를 떠날 것이지 똥고집 세우면서 대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내가 왜 그쪽 사정을 이해해야 하고 그쪽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해줘야 합니까? 저는 합리적인 사람이고, 좋은 관계든 껄끄러운 관계든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무척 일관되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압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키가 매우 작으신 그분께 한마디 할게요

복싱에서 방어는 어깨를 보고 미리 하는 겁니다. 니가 한대 칠 듯이 건들거리면서 어깨를 움직였으면 그에 대해 반사적으로 밀치는 거는 약과입니다. 제가 이제 신사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그냥 밀치는 선에서 끝낸 것이지, 체중도 제 절반 정도 되고 완력은 제 1/4 수준 밖에 안되는 주제에 왜 치고받는 싸움을 하려고 시비를 트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시험을 매우 잘 보아서 기분이 좋고 학년이 학년이다 보니 신사적인 모습을 위해 그냥 밀쳐내서 거리를 벌리는 수준에서 그쳤지, 고체 100 공수 100 아니었으면 복싱이 뭔지 알게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저는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이라서, 저에게 잘하면 저도 그에 맞게 하는 편이고, 저에게 무지성으로 예의없거나 선을 넘으면 저도 그에 맞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학년이랑 성적으로 인한 인지도가 있어진 만큼, 지적이고 신사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하나, 제 지적인 모습을 첫번째로 깨게 하는 분은 대가를 치루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Summa.Cum.Laude.M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