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진짜 존나 맛있음

내가 작년 겨울부터 먹어 봤던 하겐다즈 신상 중에 가히 레드벨벳에 견줄만한? 혹은 그 이상급의 포텐을 내는 미친놈임

지금도 먹으면서 존나 감탄하면서 먹는 중이다 ㄹㅇ

첨에 밤맛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크게 기대 안하고 아 또 시발 바밤바겠지 했는데 전혀 아니었음

일단 베이스부터 하겐다즈 바닐라 + 캐러멜 견과류 향이 굉장히 좋은 편임

딱히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안에 들어있는 밤소스랑 너무 잘 어울려서 굉장히 바람직한 베이스임

처음에 우유 바닐라향이 나면서 끝에 캐러멜 향이 올라오고 견과류의 너티한 향과 기름진 맛이 길게 남는 게 좋았음

그리고 소스가 진짜 미친놈임. 그냥 밤 앙금 말고 일본 과자 중에 카스테라 같은 거 안에 있는 엄청 맛있는 밤 앙금이 있는데 딱 그런 느낌임

전혀 싸구려틱한 바밤바 맛이 아니라 밤 라떼나 같은 진하고 버터리한 소스가 생각보다 꽤 많이 들어있음(이건 케바케 심하니까 알아서 주의해라)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타르트지도 버터향 + 짠맛이라서 고급스런 향을 유지하는 동시에 짠맛 덕분에 비교적 덜 물리고 단짠단짠이 좋음

신기한 게 원래 이런 건 몇개는 바삭하고 몇개는 눅눅했는데 공정이 바뀌었는지 전부 바삭함

단?점으로는 밤 소스에 밤맛이 좀 더 진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기대보단 밤맛이 좀 약했다?가 전부임

개인적으로는 9천원대 세일을 한다는 가정하에 403ml 긴빠이를 눈 감아줄 수 있는 맛이었음

원래 피스타치오를 기대했어서 체스트넛 걸렀는데 후회된다...

평점은 4.5/5점 정도 됨. 긴빠이만 아니었으면 4.8점 줬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