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쑥솟이 웜업존에 주로 있던지라 오늘 경기는 주전들 체력안배 차원에서 쑥솟이 많이 나와서 경기력을 볼 수 있으니 다들 기대가 더 커진 듯 싶다. 저 정도가 태국에선 닭장이라니 참 부럽네.

아무튼 다음 시즌에 용병이 35% 정도 점유율에 25득 내외를 해주면, 쑥솟과 고의정이 각각 10득 내외, 교체로 들어와서 전새얀이 7,8점 그리고 중요한게 중앙 빈도를 높여서 MB 둘이 20% 찍어서 20득 내외를 해주면 경기가 잘 풀릴 듯 싶네. 분명 기대치는 커졌지만 막상 리그에 들어가면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초반에 헤맬지도 모르니 중앙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그냥 상대방 블락을 속이는 용도가 아니라 쉽게 득점을 올리는 길이니 많이 사용되길 바라고.

비시즌에 심심해서 지지난 시즌 12연승 게임들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그때 연승요정의 패스를 아무도 느리다고 하진 않았거든, 기본에 충실하고 켈시의 백어택을 잘 살려준다고 칭찬했고 중앙도 슬슬 사용하고 다만 신인이다보니 경기를 하면서 패스 방향이 노출되어 블락 당한다고 지적하거나 갈수록 생각이 많아진다거나 체력이 딸려보이긴 했지. 지난 시즌도 체력이 부족해보이긴 했으니 비시즌에 잘 준비했길 바라고, 제발 파워 업, 난 국내 세터들이 네트 끝에서 끝까지 시원하게 패스하는 모습을 보고프다. 

아무튼 다음 시즌도 즐거울 것 같다. 뭐 욕하는 날도 있겠지, 늘 그랬으니. 젊은 팀을 응원한다는 것이 어떨지 궁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