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구슬 갯수로 그대로 순위기 정해지면 우리는 3순위다.

ㅍㅍ가 1순위가 될 경우 무조건 장위를 뽑을게 백퍼다.

그런데 혹여라도 우리가 1순위로 뽑힐 경우 과연 장위를 뽑을까?

장위를 뽑게 되면 기존 선발 센터진이 유력한 최정민-이주아 조합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장위가 센터 1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최정민과 이주아가 상황에 따라 1자리를 번갈아 뛰게 된다는거지.

그렇게 되면 FA로 이주아를 영입한 의미가 아무래도 퇴색되겠지.

영상을 통해 본 장위는 분명 빠른 스피드형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동공격 보다는 속공과 중앙시간차 공격 위주로

전술이 바뀌게 된다. 현장에서 직접 본 감독들이 공통으로 장위를 1순위로 뽑았다면 우리팀도 장위를 뽑을거라고

예상한다.

구슬 순위가 2순위인 도공보다 먼저 우리가 2순위를 차지할 경우 세터 대신 아힛 포지션에 있는 선수를 뽑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장위가 기사에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아힛 포지션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량이 어떤지 잘 드러난게 없다.

신장이 좋은 아힛 선수도 있고 국대 출신 선수도 있는데 여기서 아힛을 뽑을 경우 이소영-황민경-육서영 조합에

역시나 변화가 생길거다. 폰푼 세터가 아닌 김하경 세터일 경우 왼쪽에 치우친 점유율이 늘거라고 본다면 황민경 보다

더 공격력이 좋은 아힛 선수를 뽑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고 본다. 김호철 감독이 구상한 안정된 수비라인에선 조금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폰푼이 없는 이상 수비 중심적인 전술에서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원래 순번대로 3순위가 될 경우는 무조건 세터를 뽑을 거라고 본다. 폰푼 급의 기량은 아니더라도

태국과 일본 세터가 조금이라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원래 계획대로 세터를 뽑을 거라고 본다.

결국 내일 3시부터 있을 아쿼 지명식에선 구슬운이 막판에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애초에는 앞에 3팀이 바라는 포지션이

겹치지 않았기에 ㅍㅍ는 센터, ㄷㄱ은 아힛, 기업은 세터를 뽑으면 됐는데 폰푼이 빠지면서 이 3팀간 눈치싸움이

생겨버린거다.

과연 감독과 코치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