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방총대입니다.

지인이 이 갤에서 저까지 돈을 들고 잠수 탄 사람이라고 싸잡아 욕한대서 퇴근길에 확인했습니다.

일단 여러분이 주신 돈은 잘 있고요, 전 이 돈 없이도 잘 살 수 있어서 이거 들고 튈 이유도 없습니다.

안심되십니까? 228.38님?

저 오늘 정말로 섭섭하네요.

갤에 생존신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한 순간에 무책임하고 개인 갤 아이디를 삭제해서 잠적해버리는 그런 사람으로 쌍욕을 먹었네요?

저 종방서포트 끝나고 제 일 끝난거 아니에요?

그리고 이 리뷰북 서포트를 처음 시작할 때 저한테는 계좌로 돈만 모아주고 입금확인만 해달라고 사정한건 님들 아니에요?

거기엔 이렇게 이렇게 긴 기간동안 적지않은 금액을 보관하는 역할은 없었는데요? 

그리고 지금 몇달째 입으로 리뷰북을 만든다고 말만 하는 그 총대에게 연락을 하는 것도, 갤에다 그나마 소식을 전한 것도 저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지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ㅋㅋㅋㅋㅋㅋㅋㅋ 잠수를 타고 무책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가장 최근에 현생 때문에 갤을 자주 들락날락 하기가 어려우며, 적지 않은 돈이기에 이정도 금액을 여러 기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도

있으니 이 돈 좀 맡아줄 사람이 있다고 요청을 했었는데요

그때도 님들 아니였어요? 불판을 열어달라고?ㅋㅋㅋ 니가 더 들고있으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걸 찝찝해도 들고 있던건,

그래도 이 갤하면서 재밋고 좋은 글도 많았고, 배우들 연기와 본체에 대한 애정으로 저에게 요구되지 않은 몫까지 그냥 좋은 마음으로 해준건데..

돌아온게 이딴 소리라니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됬고요

저도 이제 그 입벌구 못기다리겠고, 이런 취급 받으면서까지 제가 이 금액에 대해서 애초에 책임감 가질 이유도 없어서 그냥 통보합니다.

2월 17일 금요일 오후 13시에 튀르키예 지진을 위해서 유니세프에 전액 기부하겠습니다.

설령 리뷰북 총대가 전날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1) 총대가 금액까지 전액 가져간다

2) 다른 갤러가 전액 받아서 관리하겠다 (글쓴 223.38 님이 하셨음 좋겠네요 ^^ 책임감도 있으시니까 ^^)

상기 2가지 상황을 제외하고

그 어떤 예외상황에도 상관없이 위의 내용대로 기부합니다.

그리고 기부하고 여기다 최종 내역 깔끔하게 캡처해서 올리겠습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먹튀할 생각없고요,

무책임하게 그만둘거면 진즉 그만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