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hani.co.kr/arti/politics/assembly/1046687.html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은 “진보정당 주류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민주당 전신 세력과 연합을 해오던 게 뿌리 깊게 체질화됐다”며 “민주당엔 실망한 유권자들에게 정의당은 일관된 정치 행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표를 주기 모호한 세력이 됐다”고 짚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이기중 전 서울 관악구의원은 “(그 결과) 정의당은 범민주 진영에 속해 있으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나 비례나 기초 의원에 한표씩 주는 정당이 됐다”고 했다. (중략)

당 안팎의 인사들은 “민주당과 동조화했던 과거에 대한 반성과 이를 벗어나는 노력”(이기중)을 통해 “재창당 수준의 쇄신과 새 출발”(조성주)을 해야 하며 “독자적이고 자기 색깔이 뚜렷한 정치 행위”(장석준)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2중대’ 프레임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

아마 이들이 당권을 잡으면 민주당으로부터의 자립과 노선 선명성 강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