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휴이 롱 문서도 작성해야 하는데 지금은 다른 문서들 작성하기도 바빠서 관두는 중 ㅇㅇ 누구 유우머감각이 뛰어난 갤럼이 대신 써주면 감사하겠음

"모든 사람이 왕" 정책

휴이 롱은 1934년 부의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모든 사람이 왕"이라는 모토를 내건 이 정책은, 기업과 개인의 순자산에 대한 직접세를 매겨 그렇게 확보한 예산으로 대공황으로 인해 촉발된 빈곤과 범죄를 억제하는 형태의 새로운 사회주의식 부의 재분배 방안이었다. 경제 회복을 촉진시키기 위해, 롱은 공공사업, 공교육, 노인연금과 기타 사회 복지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출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대출 억제 정책에 대한 맹렬한 비판자였다.

미국 상원이 롱의 제안을 지원하는 걸 언짢아하자, 1934년 2월 그는 정치조직인 '부의 공유당'을 설립했다. 국내 조직자 중 한 명인 제럴드 L. K. 스미스 신부가 이끄는 지역 클럽들의 연결망과 함께, 부의 공유당은 후버 행정부와 민주당-공화당 양당에 대한 반대파로 기능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1935년이 되면, 부의 공유당은 전국의 27000개의 클럽에 소속된 750만 명의 당원을 보유하게 되었고, 롱의 상원의원실은 일주일에 평균 6만 통에 달하는 우편물을 받게 되었다.

야 이거 아무리 봐도 권위민주주의로는 전혀 안 보이고 사회민주주의쪽 이념인데??? 심지어 설정상 '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왕 정책을 시작한 건데 실제로도 정치적 로비를 시도할지언정 용역깡패는 안 부른 사람이 미니트맨이라는 위법적인 준군사조직을 이끌게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일단 롱의 주장 관련해서 팩트체크 몇 가지 해보면

1. 연방준비제도(소위 연준) - 세계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발행과 금리 조정을 전담하고 있고, 따라서 연준 위원장의 말 한 마디에 나라가 작살났다가 살아나기를 반복할 수 있음. 실제로 2009년 금융위기때 이런 일이 일어났던 전례가 있음. 이런 점 때문에 미국 내 진보주의자들은 연준을 매우 싫어하다못해 혐오하는 수준이고,연준 이사회는 미국 대통령이라고 해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수준에 그 뿌리가 JP 모건을 비롯한 19세기 미국의 주요 자본가라서 프리메이슨이나 로스차일드 자본 음모론에 단골 수준으로 불려나옴. 이런 개병신같은 음모론이 어떻게 등장하는지는 화폐전쟁이라는 짱깨발 불쏘시개 읽어보면 됨.

2. 후버 행정부 - 말 안해도 알지? 후버가 경제에 대해 철저히 방임주의로 일관하다가 결국 미국 경제가 좆망한 거임

3. 부의 공유당 - 당원이 750만 명이라는 소리는 그 몇 배의 숫자가 실제 투표에서의 휴이 롱 지지자라는 소리임. 당시 미국 전체의 인구가 1억 3천만 명이었으니 적어도 전미의 인구 5퍼센트 이상이 부의 공유당 당원이라는 소리인데, 적어도 미국은 자유주의의 고향이라는 소리를 듣는 만큼 이 당원들도 단순히 빡대가리라서 가입한 게 아니라 휴이 롱의 주장이 진보적이고 비전이 있어보여서 가입한 거라는 소리임. 거기에 정당 가입하려면 당원비도 내야하잖아? 사실 이 당원비도 고려했을 때, 실제로 당원비를 낼 수준이 된다고 여겨지는 경제활동인구를 70퍼센트 정도로 잡으면 실질적인 부의 공유당 당원 비율은 8퍼센트를 넘김.

+ 아 그리고, 여기엔 안 적었지만 "모든 사람이 왕" 문단 위에 적힌 내용 보면 롱은 백만장자 이상의 부자들에 대한 강력한 누진세를 적용해서 부의 편중을 막고, 그렇게 확보한 세수로 적어도 각각 빈곤가정이 평균적인 미국 가정의 수입만큼을 지원받을 수 있게(구체적으로 실업자들에게도 최소 년간 2~3천 달러의 수입이 보장되게)하려고 했음. 거기에 퇴역병들에 대한 지원이랑 농업 보조금 지급, 주간 근무시간을 30시간으로 제한(현재 우리나라 주간 근무시간이 40시간 제한, 이정도면 북유럽 국가들 수준임) 등등을 주장했음. 솔직히 다른건 몰라도 퇴역병들이 퇴직금 달라고 시위벌이니까 땅크 몰고가서 밀어버린 패튼같은 피도 눈물도 없는 새끼들하곤 엮으면 양심상으로라도 안 되는거 아니냐???

결론 : 킹갓 롱 센세... 퓌러라이히에선 미국 진보주의의 상징으로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