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페커리는 소목 돼지아목 페커리과 페커리속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자벨리나, 사향멧돼지라고도 부른다. 일본에서는 목줄 페커리로 부르는 모양이다.
목도리페커리는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는데 서식지는 대부분 열대기후에서 아열대기후가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북쪽으로는 미국 남서부에서 남쪽으로는 아르헨티나까지 서식하며 쿠바나 트리니다드 (도입), 바하마, 자메이카와 같은 카리브해의 지역에서도 서식한다. 서식지는 대부분은 열대기후기는 한데 사맏이나 덤불지대와 같은 건조성 기후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습지나 늪에서도 서식하는 경우가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 근처에서도 서식할 수 있자고 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잘 적응한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환경에서는 약간의 조건을 필요로 한다. 도시나 농장 등에서도 잘 발견되고 농장에서는 농작물을 먹으며 살아간다고 한다.

어깨높이가 약 50~60cm 정도고 몸길이는 약 1~1.5m다. 무게는 약 16~27kg이다. 꼬리는 존재하는데 두꺼운 털에 쌓여서 안보인다. 멧돼지와 비슷한 똑바른 작은 엄니가 존재하며 땅딸막한 몸에 비해 비교적 가느다란 다리를 가지고 있다. 털은 일반적으로 회갈색에서 어두운 회색 정도로 나타나며 어깨 부근에는 하얀 줄무늬 같은 탈이 존재한다. 이게 목도리같아 보여서 이름의 유래이기도 하다. 새끼들은 털 색이 밝지만 자라면 점차 어두워진다. 겨울동안에는 뻣뻣한 강모의 끝에 있는 검정색이 열을 모으고 여름에는 색이 연해져서 태양열을 반사시킨다. 멧돼지처럼 앞발가락은 발가락이 4개지만 뒷발가락은 발가락이 3개뿐이다.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로 주행성이다. 무리의 규모는 평균적으로 6마리에서 9마리 가량이지만 50여 마리에 달하는 거대한 무리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목도리펙커리는 다양한 소리를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이빨을 부딪쳐서 딱딱 소리를 내는 것은 위협을 나타낸다. 무리는 나이든 암컷이 이끈다. 펙커리는 하나의 고정된 길을 따라 긴 이동을 하는데 너비는 약 16~20cm 정도이고 맨 앞은 우두머리 암컷이 이끌고 그 뒤를 엄격한 서열순서에 따라 움직인다. 우두머리 암컷은 다른 무리의 암컷을 쫓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무리 안에 암컷 간의 싸움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야생에서 무리 안에서 높은 서열의 수컷 2마리 간혹 3마리만이 번식에 참여하고, 암컷의 경우에는 2~3마리만이 6개월 간격으로 출산을 한다. 출산하기 한 시간 전에 암컷은 무리 내 다른 구성원들을 내쫓는다. 그렇지 않으면 새끼를 죽이고 먹어버리기 때문이다.

분포지역 중 북쪽에 사는 펙커리에서는 다양한 적응형태가 나타나는데 겨울동안에는 열을 이용하기 위해서 낮 동안에 먹이를 먹고 저녁에는 동굴이나 스스로 만든 굴에서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동료와 몸을 붙이고 잠을 잔다. 이 기간 동안에 대사율은 20% 정도 증가하고 따라서 먹이 요구량도 늘어난다. 반면에 여름동안에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만 먹이를 먹고 대부분 그늘에서 쉰다. 외부온도에 따라 체온은 37.5~40.9℃까지 변한다.
밤에는 주로 굴 속이나 나무 뿌리 아래에서 잠을 자지만 간혹 밤에 활동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한다.

무리의 생활공간은 인접 무리와 겹쳐 있는데, 물웅덩이나 진흙목욕장소는 중복해서 이용한다. 세력권 안쪽은 냄새로 세력권 표시를 해서 배타적으로 방어를 한다. 수컷은 등쪽에 있는 분비선에서 나온 분비물로 휴식을 취하는 장소에 있는 바위와 나무줄기에 표시를 한다. 또 20여개 이상의 똥 무덤을 만들어서 무리 내 모든 동물이 같이 이용한다. 이 똥 무덤은 의사소통의 수단이기도 한다. 페커리의 똥에는 식물의 씨앗이 있어서 새로운 산림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남아메리카에서 이들은 나무뿌리, 구근, 곰팡이, 견과류, 야자나무열매와 새나 거북이 알, 죽은 사체, agoti(아구티, 아메리카지역에 사는 설치류), 뱀, 개구리, 물고기, 곤충을 먹는다. 북쪽에서는 동물성먹이를 거의 먹지 않는다. 그러나 계절에 따라 먹이의 80% 정도가 바뀐다. 과즙이 많은 먹이(opuntias)를 먹기 때문에 2주 정도는 물 없이 버틸 수 있다.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농작물이나 꽃을 주로 먹는다.

번식 시기는 사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는 연중 출산을 하고 북아메리카의 남쪽에서는 6~7월 사이에, 브라질의 남동쪽에서는 10~11월에 한다. 임신기간은 141~151일이고 암컷은 무리로부터 떨어져서 산실이 되는 동굴에 들어가서 출산을 한다. 1~3마리의 새끼를 낳고 드물게는 4마리를 낳기도 한다. 출산한 후 어미는 3~17일이면 무리로 돌아가서 교미를 한다. 태어날 때부터 아래턱의 앞니와 4개의 송곳니가 나와 있다. 아래턱의 송곳니는 위턱의 송곳니로 갈아서 날카롭게 되어 있어서 위협적인 무기이다. 새끼 중에는 45%만이 수컷이지만 암컷의 폐사율이 높아서 수컷의 숫자가 더 많아진다. 우기에 새끼를 더 많이 낳아 기른다. 애리조나에서의 연구를 보면 1/4만이 6살까지 살고, 사육 상태에서는 24살까지 살기도 한다. 야생에서 대부분의 수컷은 7살이면 번식력을 잃게 된다.

천적으로는 퓨마, 재규어가 천적이고, 코요테와 밥캣, 오셀롯과 왕뱀은 어린 동물만 잡아먹는다. 그래서 코요테가 나타나면 한 마리나 두 마리가 서 있고 나머지들은 어린동물을 가운데에 세우고 도망을 간다.

인간을 만나면 일반적으로 달아나버리지만 위험에 처할 경우 사납게 밤응하여 엄니로 자신을 방어한다. 목도리페커리는 강한 사향 냄새를 풍기거나 놀랄 경우에는 날카롭게 짖기도 한다.

이 목걸이, 이쁘지-?

쿠-쨩이 좋아하는 거다.

목걸이 세트도 언젠가 만들고 싶어!

그건그렇고 주인님 주인님-!

오늘은 어디서 뭐할거야-?

주인님이 가는 곳, 어디든 따라갈래.

가령 불 속이나 물 속이라도 같이 갈거야-!


충성심이 강한 성격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