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이 없으면 증명이 없는게 맞아.

중국무술이라던가 합기도 칼리 시스테마 실랏 등등 물론 그들만의 룰과 시합은 있겠지만 결국 현대의 맨손 격투는 MMA 룰 안에서 효과가 있다는 걸 증명하지 못하면 실전에 있어서 까이는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본다.

그러니 적어도 MMA 스러운 스파링이라도 있는가 + 실전이라고 할만한 증거가 있냐라는 것이야. 그 것 없이 우리는 어쩌고 해봐야 아가리 파이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지.

사실 크라브마가는 전쟁을 하는 나라의 군용무술이라는 점에서 더이상 실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어. 미해병대의 매크맵도 실전 증명은 이미 끝난 것이지. 군용무술의 목적은 오로지 생존과 살상 두가지 측면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하면서도 기술적이라는 것이야-특공무술은 시작에 다툼이 있으니 논외로 하자. 주짓수 기술이 복잡하긴 하지만 그건 스포츠룰일때나 그런 것이기 때문에 군대가 스포츠 주짓수를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IDF 내에서 크라브마가 컴페티션 같은 풀컨텍 시합은 부대 사기를 위한 이벤트 성 시합같은 거지. 물론 거기서 민간용 크라브마가의 MMA스러움을 옅볼수는 있긴 해.

매크맵 트레이닝 센터 같은 경우는 IKMA의 미국 지부와도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 공군의 조종사 구출부대에도 크마가 보급되었으니 사실상 군용으로서의 크마는 실전성은 이미 미군이 보증한다는 격이야.

한편 크마 발원지인 이스라엘은 당연히 이 크라브마가를 엄청나게 활용하고 있는데 알다시피 이스라엘은 테러 위험국이라 가자지구는 물론 각 국경지대와 예루살렘 내에서 군대와 경찰이 항상 살해.납치 위협에 시달리고 있어.

특히나 팔레스타인 테러분자들은 민간인 납치는 물론 이스라엘 여경.군을 납치하려하기 때문에 크라브마가는 당연히 여경이랑 여군에게도 교육되고 있고 군대의 크라브마가는 성별과 유닛별로 성격이 조금씩 달라. 삼단봉만 휘두르며 꺄르르하는 한국 여경은 이스라엘 여경과 맞다이까면 바로 신과함께 한다는 얘기야.

미국이 이 크마를 빠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모사드 때문인데 모사드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중 하나야. 모사드의 암살.납치 실력은 전세계 특수기관들도 인정하는데 CIA가 특히 이 모사드를 인정하기도 하고 중동작전 협업을 자주하기도 해. 모사드의 주력 싸움기술이 크라브마가야.

추가로 CQB같은 군접전투와 크라브마가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해. CQB는 총기를 다루면서 팀 전술적인 성격으로 운용되지만 크라브마가는 팀보다는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즉 개인의 생존과 전투라는 건데 크라브마가의 어원 자체도 “접촉이 일어나는 싸움-Contact Combat”이야. 그러니 근접전투술 같은 것으로 크라브마가를 표현하는 것은 나도 틀렸다고 생각해. 성격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지.

접촉이란 것을 이스라엘 군경에서는 군복 소매나 소총끈을 상대방이 만지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아랍의 여성이나 아이들이 군인에게 다가와서 소총 개머리판이나 끈, 옷을 잡아당기면서 시작되는 테러가 흔히 자행되기 때문에 접촉이라는 키워드가 크라브마가에서는 중요한 이유야.

결론적으로 민간인 크마의 경우도 어디서 족보도 없이 불쑥 튀어나온게 아니라 군대의 크라브마가 기술을 토대로 개편된 것이기 때문에 실전성이 없다고 볼 수 없어.

민간인 크마 부분도 나중에 따로 정리를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