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중구난방의 지리 전치사 활용 같은 건 책에 설명이 나와도 짜증이 나지만, 못할 정도는 아니지

(도시인가, 주인가, 국가인가 -> 고유명사 취급인가 일반명사 취급인가 -> 남성인가 여성인가 -> 모음 발음으로 시작하는가 자음 발음으로 시작하는가)

중성대명사라는 y가 왜 뜬금없이 위치방향부사의 의미를 가지며 위치방향부사로 해석한다면서 왜 그 어순에 있는지도 수긍하기 힘들지만

수긍 못하면 어쩔거임 그냥 암기하는거지. 그렇다고 기본적으로 부사는 주목외 격성이 부여된 대명사라는 굴절어적 사고방식을 깨치는데 시간이 얼마나 들어갈 지도 모르는데.

대명동사라는게 왜 뜬금없이 수동 상호의 의미를 가지는지 수긍하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북유럽어 s형 중동태와 고대 그리스어 중동태를 깨우치는데 시간이 얼마나 들어갈지 모르니 그냥 암기하고 마는거고

프랑스어의 진짜 어려움은 책에서 설명을 안하는 내용을 네가 직접 독자연구로 실전으로부터 역설계 해내야 한다는데 있음

특히 발음부터 기껏해야 얻을 심층 정보가 영문 위키피디아하고 영미권 학계 논문인데 그것도 전문지식 없으면 보기 힘듬

현실적으로 프랑스 정부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족쇄에 묶여있는 제도권 강의는 이 문제를 전혀 해결해 주지 못함. 예를 들어 나는 유성파열음 직후에 구개수 마찰음을 연계하는게 안되서(내 발음을 내 귀가 인지를 못함) 구개수 전동음으로 연계해버리는데 원어민이 거의 전혀 그런 발음을 안함에도 불구하고 알리앙스 선생님들조차도 이것에 대해서 문제라는 지적을 하지 않아. 정확히는 현실과 동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기호 그대로의 발음이기 때문에 그것을 틀렸다고 규정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러니 아예 고려시대 과거제 좌주 문생 처럼 족보를 일인 전승 받던가 해야 그나마 할만할거임 그래서 고액 과외선생 구하라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