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토미사가 빛의 씨앗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광역 어그로를 끌었는데 어째서 도서관이 멀쩡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 정리해봄.

-짚고 넘어가야할 설정

-우선 로보토미사가 날개로서 담당하던 것은 에너지.

-빛의 기둥을 쏘아보낸건 수많은 로보토미 지사 중 하나
(로보토미 본사&다른 지사는 건재)

여기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는게 출처가 로보토미의 사이렌 설정이라 확실성X.
(사이렌 단계는 7단계까지 있으나 우리가 들을 수 있는건 3단계 까지. 그 이상은 지사의 궤멸/타 지사까지 환상체 탈주 시에 들을수 있다고 함.)

혹은 지사가 여러개 있었지만 머리들의 공격을 받고 살아남은건 본 지사 하나일 가능성 있음.

-어쨌든 중요한건 에너지 공급을 사실상 포기하고 빝의 기둥을 쏘았는데 '어째서 머리의 제제가 없을까?'

가설 1. 존재를 모른다.

가장 신빙성 낮은 가설임.
물론 롤랑같은 쩌리들이 도서관의 존재를 모르기는 하나,
츠바이 과의 인간들도 도서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시점에서 머리라면 몰라도 정보를 통제하는 '눈' 이 모르는 것은 어불성설.

가설 2. 존재는 알지만 진입할 수 없다.

앤젤라가 초대장이 없는이들은 올 수 없다고 했으니 머리 관련 인원들을 의도적으로 배재했을 가능성.

그렇다면 여기서 생기는 의문은 모든 날개들을 관리하는 머리가 왜 못들어 오는가. 공간을 담당하는 W사&시간을 담당하는 T사 의 도움이 있으면 물질적인 건물을 이루는 도서관에 진입하는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음, 최후의 수단으로 발톱or조율자와 비등힌 전력을 지닌 것들로 뚫으면 됨.

이게 맞다는 가정 하에, 하위 두가지 추측이 가능함.

가설 2-1. 도서관의 방어가 생각보다 단단하다.

빛의 씨앗이라는 정체불명의 에너지를 근원으로 하고 있는 이상, 머리가 지금까지 숨겨저있던 로보토미의 연구을 탈취하는것은 불가능. 즉, 빛의 씨앗 에너지가 머리도 모르는 힘으로 진입을 막고 있다는 가설.

가설 2-2.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한해, 앤젤라는 절대적.

롤랑의 손모가지를 자르는 모습을 봤을때, 앤젤라는 침임자를 문답무용으로 배제할 수 있어서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머리가 진입을 주저하고 있을 수 있음. 지금까지 어떤 물리적 묘사를 보여준 적 없는 앤젤라가 왜 롤랑의 손모가지를 자를 수 있는지는 차치하고 (쌓인 책을 이용했다... 빛의 씨앗 에너지의 힘이다... 등등....)

가설 3. 의도적으로 제제를 안 할 가능성

츠바이과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도서관은 정보를 준다고 함. 근데 그 정보가 쓸데없는것부터 모든것을 완벽하게 해줄 마지막 한 권 까지 있음. 머리가 그 정보를 노리고 유사 날개로 인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원작 바벨의 도서관에선 책들이 전부 글자들의 무작위 배치로 이루어져 있어서 쓸모 없는 99.9%의 책부터 진리를 담고 있는 책까지 이론상 모든 책이 존재함.

이 점에서 착안해, 도서관의 유사 날개로서의 특성은 '정보의 생성 일 가능성이 있다.


정보의 특징중 한가지는 1과 2의 정보를 혼합해 누구도 모르는 3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만들 수 있기 때문.


마침 Library와 Lobotomy 둘다 L로 시작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라진 롭코를 L사로서 날개가 인정했을 수도 있다.

추가
트레일러 마지막 대사를 볼때 정체불명의 인원들이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함. '눈' 일 가능성 농후. 스토리 전개가 지금은 지켜보고 있던 눈&머리가 도서관에 개입하면서 발생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3줄요악

1.왜 머리가 도서관 안건드림?
2.모르거나/아는데 못들어가거나/굳이 건들필요 없음
3.빛의 씨앗&앤젤라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