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메르크가 다이아 수급도 좀 한정적이기도 하고, 돈 안들여서 하면 꽤나 비축도 많이 해놔야 내가 원하는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기에 연단위로 페스 이벤트를 알고 있으면 준비하기가 매우 수월한 점이 있어요. 이런 부분 때문에 비교적 최신화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우선 알아둘 점은 메르크의 경우 일반 가챠에서는 "한정" 이라는 개념은 없는데 다만, 현재 5성의 경우 160여종에 이르는데 5성 확률이 3퍼니깐 사실 특정 카드의 확률 보정이 없으면 거의 저격은 불가능하다는 점이거든요. 대신에 "다이아 한정" 이라는 개념은 있어요. 다이아 가챠에서만 나오는 5성이라는 뜻이니깐 이 부분이 많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메르크는 게임 내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5성 레터피스를 통하여 5성을 얻을 수 있는데 "다이아 한정" 의 경우에 레터에서는 나오지 않고 가챠로만 얻을 수 있다는 점이거든요. 반대로 5성 레터에서 나오는 카드들은 다이아 가챠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희소성이 조금 있을 수는 있지만, 성능적인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다이아 한정" 중에도 흔히 말하는 지뢰 취급 카드도 엄청나게 많거든요. 그냥 5성 입수 경로의 차이라고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해피 뉴 이어 신년 페스티벌 (중요도 : ★★★★★)

신년 페스티벌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5성을 10장 선택을 해서 그 중에서만 뽑아지도록 되어 있구요. 30연에 확정으로 한장, 100연에 확정으로 한장 해서 총 2장의 5성이 확정적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정하기에 중복의 위험성도 전혀 없이 원하는 것 중에 뽑을 수 있고 다만 30, 100연 지점 외에서 뜨는 5성의 경우에는 자신이 지정한 5성 이외에 카드가 뜰 수도 있습니다.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다이아 450개를 비축해놓아야 한다는 점이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기는 해요. 100연까지 굴리고 난 이후에는 가챠가 굴려지지 않게 막혀버립니다.

2. 주년 기념 페스티벌 (중요도 : 20연까지는 ★★★★★, 이후 ★★)

매 해마다 2월 초에 메르크 오픈 주기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유일하게 5성 확률이 2배로 올라서 6%, 첫 10연은 다이아 10개, 그 다음 10연은 다이아 35개로 가챠가 가능하여 총 다이아 45개로 20연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기 페스티벌 시점에는 다이아를 10~45개까지 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기에 사실상 무료로 가챠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다만 확률이 2배로 올랐다고 해도 저격률은 시망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굴릴 가치는 없는 페스티벌입니다. 딱 20연까지가 좋아요.

3. 국가별 픽업 페스티벌 (중요도 : ★★★★)

1년에 2번 진행되는 국가별 픽업 페스티벌의 경우에는 각 5성이 소속된 국가별로 지정되서 페스티벌이 진행 됩니다. 리스트는 그 때마다 다르지만 모든카드가 리스트에 지정 되어 하루 단위로 리스트가 바뀌면서 진행이 됩니다. 각 픽업당 최대 3장이 픽업되는데 예시로 설명드리면 요정나라 A 국가라는 픽업리스트에 후로이레이다, 실피카, 사로디아가 지정이 되 있다면 요정국가 A에 가챠를 돌릴 시에 만약 5성이 뜬다면 이 셋중에 하나만 뜨게 되는 거죠.

따라서 원하는 5성의 저격률을 33퍼센트로 올려주는데 의의가 있는 페스티벌입니다. 대신 하루 단위로 바뀌기 때문에 일정도 상당히 촉박하게 진행되고, 운이 나쁘면 내가 원하는 카드가 아닌 다른 2장의 카드가 계속 뽑아져서 멘탈을 깨먹을 수도 있는 페스티벌입니다. 메르크 초기에는 신규 라인업이 지나가버린 카드의 경우 저격할 수 있는 방법이 오직 국페 뿐이라 손꼽아 기다리는 라인업이었는데 상기의 다른 페스티벌 덕에 조금 색이 바랜 감은 있습니다.

또다른 특색으로는 최근에 국페의 경우 다이아 45개 가챠 시 11연으로 뽑히고 이 중에 2장이 4성 확정되는 개념이 들어와서 3, 4성을 저격하기도 좋게끔 바뀌고 있습니다.

4. 레이드 대비 속성 페스티벌 (중요도 : ★★★)

2달마다 한번씩 진행되는 레이드 이벤트의 경우에는 주요 보상이 5성 레터피스를 3장 얻을 수 있는 이벤트가 있는데요 이 시기에 순상성 속성의 속성 가챠 페스티벌도 같이 열립니다. 이 때에는 화속 페스티벌이면 화속성 유닛만, 풍속 페스티벌이면 풍속성 유닛만 가챠에서 뜨는 페스티벌이구요. 마찬가지로 워낙 요즘에 카드 수급이 원활하다보니 페스티벌 의존도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레이드에 필요한 1체수로 한정해서 속성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5. 고대 셀렉트 페스티벌 (중요도 : ★★★★★)

1년에 2번정도 진행되는 고대 셀렉트 페스티벌의 경우에는 정해진 리스트 안에서 원하는 5성을 단 한장 지정. 가챠를 돌려서 5성이 뜰시에 무조건 자신이 지정한 5성이 뜨는 페스티벌입니다. 5성 확률만 뚫을 수 있으면 저격률 100퍼라 상당히 좋은 페스티벌이구요. 리스트 범위는 지정되어 나오지만 마지막 셀렉트 페스티벌 때 대략 80여장의 5성이 지정되어 나왔고, 다이아 한정, 레터 출신 가리지 않고 골고루 섞여 나와서 원하는 카드 찾는데에 지장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5성 확률인 3%를 뚫어야 가치가 있다는 점 때문에 천장이 없어서 이 부분은 좀 감안하셔야 합니다.

6. 무기별 페스티벌 (중요도 : ★)

1년에 2번 정도 진행되는 무기 페스티벌의 경우에는 딱히 일정한 이벤트와 같이 끼고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페스티벌이긴 합니다. 특정 유닛 풀을 늘리기엔 좋긴 합니다. 5성 저격률이 낮아서 크게 추천되는 페스티벌은 아니구요. 활/법사/총/참격 심지어 힐러까지 쪼개서 픽업리스트를 구성해주기는 합니다.

7. 강림 대비 페스티벌 (중요도 : ★)

2달에 한번 진행되는 강림 이벤트의 경우 5성 레터피스를 1장 확정, 최대 3장 까지 얻을 수 있는 이벤트인데, 이 강림 이벤트가 얼마전 리뉴얼 되면서 특정 속성, 특정 체수, 특정 무기에 대한 순상 보정을 주게 되어서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페스티벌을 신설하여 설치한 것 같습니다. 다만, 강림 이벤트의 경우에는 개인 이벤트가 아닌, 길드 차원의 이벤트고 5성 레터피스 1장의 경우는 사실상 참가상 수준인데다, 나머지 레터피스 두장의 경우에는 천상계 길드에서나 받아가는 경품이라 일반 유저의 경우는 사실 강림을 대비할 필요가 없긴 합니다.

8. 신규 다이아 한정 페스티벌 (중요도 : 유저별 상이)

매 달마다 2장 정도의 신규 다이아 한정이 출시되는데 이 때 5성 한장, 4성 한장이 출시가 됩니다. 첫 5성 출시의 경우 다이아 한정은 픽업률을 60%까지 올려서 출시를 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카드라면 출시 했을 때 뽑는게 비교적 입수율이 높기는 합니다만 워낙 많인 5성들이 출시 되는데다 은근히 함정카드도 많습니다. 메르크가 3퍼 게임이긴 해도 매 달마다 나오는 다이아 한정을 구비해두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9. 월별 신규 카드 페스티벌 (중요도 : 유저별 상이)

메르크의 경우 월초에 새로운 이벤트 스토리 퀘스트가 출시가 되는데 이 이벤트 스토리의 경우 메인 시나리오가 추가될 수도 있고, 각 국가별 이벤트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3~5성의 카드들이 월별 페스티벌에 출시되는데 이 리스트 멤버들의 경우에는 5성 레터피스에도 바로 추가되는 카드들이라 레터로도 입수가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신규 카드 픽업이라 5성의 경우 50%의 픽업률을 보정해주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다이아 한정 처럼 출시 시점에 입수율이 높기는 합니다.

이 외에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콜라보 가챠나 다운로드 기념 가챠도 있긴 한데 그 경우는 그 때마다 필요하면 리스트 업 하겠습니다.

콜라보 가챠의 경우 여태껏 4성뿐이었는데 이번에 유일하게 냥코콜라보로 5성이 추가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