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문외한이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M7이랑 G7이랑 고민하다가 지른 후기입니다.

결론은 저는 매우 만족하며 후회 안하는 상태고 G마켓에서 67.4에 구매했습니다.

제 개인의 선택이었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하는 글 이기 때문에 비난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그저 G7이 싫어서 욕하고 싶으시다면 뒤로가기 부탁드려요

또한 제 글로 인해 구매했다가 후회할 것 같다면 마찬가지로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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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모니터를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 조건.

1. 43인치

= 책상폭이 800이며 시청거리가 850~900 나오기 때문.

2. 4K

= 일, 게임, 영상시청 등 필요한 기본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3. AS

= 아무리 모니터가 좋더라도 AS는 언젠가 할텐데 AS로 인한 스트레스는 피하고싶었습니다.

4. 120HZ 이상주사율

= 4K 60HZ여도 충분할 것 같았지만 기왕 사는거 고주사율을 원했습니다.

5. 가격

= 고해상도, 큰화면이지만 아무래도 100만원이 넘는 가격은 부담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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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 처럼 M7과 G7을 고민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화이트 데스크 셋업을 기본으로 생각해서

M7을 구매하려고 했었지요 근데 M7의 평가가 너무 좋지 않았고 구매를 해도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올 것 같아서

차선책으로 G7을 봤습니다.

G7은 여러 곳을 뒤져봤는데 호평보단 혹평이 더 많은 모니터였고 불안했지만 제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부분은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 되면 될 수록 만족스러운 모니터가 되어간다는 글을 여러곳에서 접했기 때문에 M7보단 G7을 선택했습니다.

1. 잔상

흔히 걱정하시는 잔상부터 얘기를 하자면

저는 예전에는 55인치 QLED 삼성TV를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잔상에 대한 문제는 무던했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모니터가 잔상이 너무 심해서인지 더 괜찮더라구요

다만 처음 순정상태로 모니터를 사용하면 잔상이 있긴합니다.

해결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게임모드 응답속도 빠르게 밝기 50 명암 50 / 120HZ 으로만 해도 어느정도 잡히더라구요

사실 지금은 저는 잔상이 안느껴집니다. 삼성 특유의 물빠짐 색감은 채도를 40으로 하고 모니터 컬러를 자연스럽게로 잡고 RGB 12BIT로 바꾸니 쨍하게 잘 잡혔습니다. (순정 DP선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잘못하면 모니터나 그래픽카드 뻑난다길래 여기서 추천 많이하는 아트뮤 인증받은 HDMI로 바꿨습니다.)

제 그래픽카드가 3080인데 어차피 AAA급 게임에서 4K 144못살리니 120HZ로 돌리고 사용하고 있고 그정도로 해도 충분히 고주사율로 사용해서 좋습니다.

2. 논글레어패널

논 글레어 패널이라는 것 자체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신기합니다. 애초에 G7 구매동기 자체에서 패널은 뒷전이었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하는 패널 부분에서는 그냥 신기하다 가 전부입니다.

저는 어두운 환경에서 나노리프 앰비언트라이트를 사용 하고 있는데 필립스 휴와 다르게 나노리프는 카메라로 앰비언트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여타 다른 조명을 킬 수 없었습니다. 패널에 빛반사가 너무 잘되서 모니터에 나오는 색감을 잡질 못하더라구요

근데 G7 논글레어 패널 덕분에 설치해놓고 못쓴 주변 간접등을 키고 모니터를 사용해도 앰비언트가 훌륭하게 작동해서 좋았습니다.

밝은환경에서 사용하기 정말 정말 정말 좋은 모니터입니다. 굉장히 밝은 형광등을 켜도 모니터에 제 모습 혹은 주변 사물 자체가 반사되지 않아 신기합니다.

3. HDR

HDR600부터 HDR을 사용하기 괜찮은 모니터라고 하던데

G7은 HDR600이라 한번 잘 사용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설정값을 찾아보고 제가 하나하나 조정해봤습니다.

HDR 컨텐츠, HDR게임 등 HDR환경에서는 정말 좋지만 일반 환경 SDR(?) 환경에서는 정말 어쩔 수 없이 별로기 때문에 그냥 단축키 외우고 HDR컨텐츠에서만 사용하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근데 아유 그 HDR쨍함은 진짜 굉장하고 중독적인 색감이기 때문에 저는 의도치 않은 곳에서 S43CG700 (G7)을 정말 정말 만족하게 된 계기입니다.

4. 크기

뭐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800폭도 43인치가 크다 작다 하시는분들 계시던데 단호하게 말씀드리면 43인치 800폭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32인치도 괜찮았겠지만 32인치는 800폭에서는 결국엔 작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더블모니터를 하면 그만큼 지저분해지는 것도 싫구요...

모니터 크기는 사용자마다 크다작다 느끼는게 천차만별이라 별 다른 할 말은 없지만 저는 이정도면 콘솔, AAA게임 하기엔 정말 좋은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55인치는 너어어어무 크더라구요 저는)

5. 가독성

제가 진짜 꼭 말하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저는 디자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명도, 색감이 중요하거든요 이 모니터는 43인치라 덜 선명하다면 그만큼 일에 지장이 가겠죠,,? 결론은 BGR이고 나발이고 윈도우 클리어타입 조정하시면 가독성 전혀 아무문제 없습니다. (144hz환경은 모릅니다. 애초에 안써서.. 120hz 기준입니다.) 그니까 가독성으로 욕하시는분들의 말은 그냥 안들으셔도 될거같습니다. 제가 진짜 그거 때문에 고민 많이한건데 왜 고민했나 싶을 정도로 화까지 나더라구요 ㅎㅎ...

6. 시야각

다른 분들은 막 이리저리 사진도 찍으면서 욕하시던데 어차피 저는 정면만 볼거고 시청거리가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별 다른 단점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명암비가 좋아서 장점인거 같던뎅...

7. 타이젠

저는 삼성티비를 모니터로 사용했었기 때문에 타이젠OS가 얼마나 답답한지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메인 TV는 LG web os23년도 버전이었기 때문에 더 비교되고 답답했거든요

G7은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 하니까 타이젠 OS 가 그리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Web os랑 다르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지원해주니 사실 괜찮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모니터"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타이젠os 왜 필요한데? 스마트기능이 꼭 있어야하나? 라고 말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스마트 기능에 빠지기 시작하면 이만큼 편한게 또 없습니다. 삼성 제품을 많이 사용하신다면 스마트 씽스로 빅스비 불러서 전부 크고 끌수 있으며, 게임하다 혹은 컴퓨터하다 그대로 냅두고 영상보고싶다면 그냥 리모콘으로 유튜브 키면 되고 넷플릭스 키면 됩니다. 리모콘이 별로면 휴대폰으로 리모콘 대용해도 되구요

이게 진짜 적응해버리니까 너무 편한 기능이라 저는 너무 좋았던 부분입니다

소소한 팁이지만 g7 타이젠 os가 느린거 같다 싶으시면 모니터 문제다! 라고 단정짓지 마시고 리모콘에서 뒤로가기와 가운데 선택버튼을 꾸우우욱 눌러주세요 그럼 빨간불이 번쩍거리면서 리모콘만 리셋되는데 리셋 한번 시키시면 타이젠os가 느리다고 했던 부분이 빨라지실 수 도 있습니다.

모니터를 결국엔 컨트롤하는건 리모콘이잖아요 리모콘이 느릴때도 있더라구요 ㅎㅎ

8. 결론

- 67만원 이하 가격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책상 폭 700 이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색감 및 컴퓨터로 모니터 밝기 명암 등 조절을 잘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최고입니다.

- 밝은 환경에서 사용하신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번인걱정 없음)

ps . 어쩌다 보니 장점만 적었지만 사실 본인이 선택한 제품이 그 어떤 것보다 좋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이미지는 갤럭시 자동보정이 들어가서 너무 참고하진 말아주세요

(책상 정리을 안해서 죄송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