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처음 접하는 모린이들은

대개 유튜브에서 에프터이펙트 튜토리얼을 존나게 찾아볼텐데

찾아보면 꼭 Video Copilot의 앤드류 크레이머라는 미친놈을 만나게 됨

에펙으로 3D간지나 디테일들을 아주 훌륭하게 표현하는데

요즘은 3D 렌더링도 좆나게 빨라져서

3D툴 쓰는게 더 효율적이지만

툴은 툴이다 라는 것을 몸소 체감케 하게 해주는 나름 본좌급 입지를 가진 인물임

이 양반 튜토리얼 특징은

갓 에펙 접한 모린이들 눈에는

따라만 하면 존나게 이쁘긴 한데

대체 왜 이 짓을 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되는게 많을 거임.

나도 독학으로 공부한 사람으로

이펙트가 왜 그렇게 작동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게 꽤 많았는데

그 중 하나인 Set matte를 소개해봄

아주 쉽고, 간편하면서 강력한 이펙트임

자 3D 툴로 대충 시뮬돌려서 만든 이미지가 있다.

이런 이미지를 물감으로 지워지거나, 생기게 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

대개 이런 B&W 기반의 이미지를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 위에 올려놓고

루마매트를 쓸꺼야,

알파매트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 에펙 내에서 인식할 수 있는 알파데이터가 있어야 하니까

보통 푸티지를 구해서 비빌때는 루마매트를 주로 활용함.

(사진은 루마 인버트 매트로 되있네 양해바람)

루마매트에 대한 개념은 뒤에 Luminance 부분과 함께 자세히 다룰게

그럼 이렇게 되지.

존나 간단하지만

문제는

여러 이미지들을 저 잉크로 뚫리게 표현하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우린 저 잉크 이미지를 복사해서 레이어를 겹겹이 쌓아야 함.

하지만!

Set matte를 찾아서

레이어에 때려박고

내가 '매트'로 설정할 레이어를 선택해준다.

6.jpg가 블랙 & 화이트 잉크 이미지였으므로 선택

여기서 중요한 것.

아마 영상쟁이들과 이미지쟁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개념인데

Matte의 값으로 뭘 쓰냐고 물어보는 옵션이지

여기서 계속 궁금해 했겠지만

여기서 Matte란, 그림의 뚫린 부분과 뚫리지 않을 부분을 말하는데 어원은

실제 촬영용어에서 파생된 용어임.

1. 촬영하는 필름의 일부분을 가리기 위해 촬영기나 인화기 앞쪽에 갖다 대는 판이나 막.
2. 화면의 원하는 일부를 매트(male matte)로 가리고 촬영하여 매트 부분은 노출이 안된 상태의 필름이 되도록 한 후, 반대의 매트(female matte)로 공백 부분을 이중 노출시켜 두 화면을 하나로 합성한다.

말 그대로 안보이게 가리는 무언가를 Matte 라고 표현하는데

alpha matte, luma matte 도 여기서 쓰이지.

알파값이랑 혼동하기 쉬워

하지만 알파값이랑은 엄연히 다른게

알파값은 말 그대로 존재하는 모든 값을 이야기 하는 거고

매트는 그 값을 기반으로 그림이 보이지 않거나 보이게 해주는 기능인데

설명하기 어렵지만 대충 알아듣고,

영상 한 1-2 년 더 공부하다보면 따로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을거야.

개념 정도만 알아두고, 궁금한 사람은 추가적으로 검색해보는 것을 권함. 정말 중요한 내용이라서

아무튼 이 값을 Luminance로 해줘야 화면이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잉크모양의 구멍이 나게 된다.

Luminance는 빛을 표현하는데, 대충 화이트와 블랙으로 알아두고,

블랙은 보이지 않는 부분, 화이트는 보여야 할 부분으로 알아둬.

잉크가 블랙인 부분은 안보이고, 화이트인 나머지 부분은 우리 그림이 보이지?

옵션을 왜 Alpha 로 안두고 Luminance 로 두나? 하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저 잉크 사진은 jpeg 파일이기 때문에 알파값이 없어. 즉 투명도 자체가 없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Alpha에서는 투명하고 뚫려있는 부분을 블랙, 그림이 보이는 부분을 화이트라고 생각하면

B & W 매트값과 연관이 쉬울거야)

옵션을 Alpha로 두면 모든 값이 다 뚫려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그림이 꽉 차게 된다.

저 옵션을 Alpha 값으로 해서도 뚫리게 하고 싶으면, 배경이 뚫려있는 png파일로 하면 작동함!

암튼, 이렇게 하면 트랙매트를 설정하지 않아도 우리 그림이 잘 뚫려 있는게 보인다.

참 쉽지?

레이어가 쌓이는게 좆같을 땐 꼭 쓰도록 하고

앤드류크레이머 보면 이걸 꽤 자주 쓸꺼야.

꼭 이해하고 좋은 영상생활 하자~~

요약

1. Set matte 자주 쓰자

2. 색종이를 동그라미로 오려서 그림 위에 올린다고 가정하면,

3. 오려서 동그랗게 밑에 그림이 보이는 부분이 (Matte를 블랙앤 화이트로 가정하면 값에서 화이트부분)

4. 안오려져서 밑에 그림을 가리는 부분은 (Matte를 블랙앤 화이트로 가정하면 값에서 블랙부분)

5. 걍 흰색은 보이는 거, 검은색은 안보이는거, 회색은 50퍼정도만 보인다고 생각하면 됨.

앞으로 진짜 엄청나게 많이 쓸 개념이니 힘내자구 ㅇㅇ

어차피 게임영상 만드는거에 관심 많은 친구들 많자나 여기에

에펙은 도형이나 움직이는 모션그래픽으로 끝나는 툴이 아니라

결국 라이브 촬영영상이나, 각종 이미지 소스들을 비비면서 연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니까

꼭 컴포지팅 쪽으로도 이해를 하길 바라.

이해 안되는 부분은 댓글로 달아주면

좀 더 정리해서 매트에 대한 정리를 해서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