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트레이드 발표가 되고 만감이 교차하는게 

IBK 창단 멤버로 갖은 고생을 했지만 첫 시즌때 원포서버로만 겨우 몇경기 나왔을 뿐 세터로는 단 한경기도 못 나왔었거든

1년차 세터가 경기에 나오는게 쉽지는 않지만 갤주와 함께 지명되었던 같은 학교 출신 희진, 선아, 민주가 뛰는걸 자기 혼자 웜업존에서 지켜본다는게 쉽지는 않았을거야

시즌이 끝나고 남지연 리베로와 트레이드가 되었고 다들 GS가 미쳤냐는 반응이었지. 

단 한 경기도 세터로 나오지 못한 IBK의 백백업 세터를 국가대표 리베로와 바꿨으니 당연한 반응이지 

근데 갤주는 코보컵 경기때 결승에서 IBK를 제치고 우승을 시켜버렸다 ㅋㅋㅋㅋ 

이효희, 이소진 세터가 번갈아 나왔지만 결과는 GS의 승리 ㅋㅋ 그리고 이정철 감독 데꿀멍 ㅋㅋ

정규리그에서 GS는 런올에서 돌아온 이숙자 세터와 갤주를 번갈아가면서 썼어

정규리그 첫 경기때 선발은 이숙자 세터였지만 갤주가 교체로 들어가 경기를 가져왔고 팡팡 플레이어에 선정되었어

아나운서가 부모님에 대한 질문을 하니까 갤주가 울먹이면서 지난 시즌에는 닭장에 있어서 부모님이 많이 속상해 하셨는데 이제 많이 뛰니까 좋아하신다고 그러던것도 생각이나네 ㅋㅋ

그 다음 경기에는 바로 선발로 나와서 또 팡팡 플레이어로 선정이 되었지 ㅋㅋㅋ 

지난 시즌 닭장 멤버에서 정규리그 첫 두경기 연속 MVP로.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지.

그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벌어졌지만 이제 다시 IBK로 돌아가게 되었네 우리 갤주

6년전 트레이드 소식에는 전부 GS가 미쳤나면서 비웃었는데 어느덧 이번 비시즌 가장 화제가 된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될만큼 많이 성장했네

이 트레이드로 리그 판도가 바뀐다고 하면 오바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두 팀의 운명은 갈리겠지. 그만큼 갤주가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구나 ㅎㅎ 

자랑스럽다, 나연!! 

IBK에 계속 있었으면 이효희, 이소진 세터 사이에서 기회를 잡기 어려웠을텐데 GS로 와서 코보컵 우승, 정규 첫 두경기 팡팡 플레이어 선정이라는 기적을 써낸 나연!

한번만 더 해보자. 그때처럼 겁 없는 모습 보여줘. 이번에도 격하게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