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물이나 집단의 정체, 관계가 밝혀질때는 최소한 그 나름대로의 복선이라는게 있어야 하는데 사무라이 스토린 전혀 그런게 없고 팔다가 일뽕에 취해서 스토리가 붕괴되건 말건 그냥 지 좆대로 즉흥적으로 짠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음





1. 모모노스케는 사실 킨에몬의 아들이 아니었다.

루피 일행 앞에서야 아들인척 연기 할수 있지만 킨에몬이 칸쥬로랑 단 둘이 있을때도 (드레스로자 쓰레기장,조우 숲속등)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음

특히 절정은 조우 숲속에서 셋이 있을때로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 서로 부모자식마냥 자연스레 반말을 하다가 정작 후에 정체 밝힌뒤에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니 위화감이 들 지경,

그러고선 지껄인다는게  '임자들은 신뢰했지만 사실을 고백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지' ??? 씨발 드레스로자에서 조우까지 항해만 1주일 걸렸는데 그긴 시간 동안 뭐했냐, 로빈 가슴으로 딸이라도 쳤냐.

차라리 자기들끼리 있을땐 모모노스케님 이라고 해서 독자들에게 '부모자식이라면서 왜 님 자를 붙이지?' 하고 사실 둘은 부모자식이 아닌가? 궁금증과 복선을 주었으면 쉽게 이해가 갔을듯.







2. 라이조는 사실 조에 있었으며 밍크족과 사무라이는 동맹이였다.

밍크족들이 잭이 사람들을 죽이고 나라를 날려먹을때도 닥치고 있었던것은 뭐 죄다 븅신같이 착한 애들이니까.. 하고 억지로 납득이라도 할수 있었지만

정작 그 뒤 사무라이를 보고 눈물콧물 범벅으로 두렵더는 듯이 '큰일이야 사무라이가 왔다 우끽'하면서 달아나는 원숭이 밍크족의 모습을 보고 대체 누가 두 세력이 동맹이라고 생각할까.

그리고 좆무라이 새끼들도 병신같은게 남의 배 빌려서 조우로 일주일동안 항해하면서 항해동안 밀짚모자 일당에게 지금 우리가 가고있는 조우에 사는 밍크족들이랑 저흰 사실 동맹이요 이 말 한마디도 못하나, 진짜 일주일 내내 딸만친 식충이 새끼들

조우편내내 쓸데없는 오해만 잔뜩 생기게 하고 나중에서야 묻지도 않은것까지 나불나불 설명해줌.







3. 포네그리프를 만든건 와노쿠니 일족이며 오뎅은 로저의 선원이었다

어거지의 정점, 와노쿠니의 위상과 중요도를 높이는건 성공했지만 몇십년동안 이어지던 작품 최고의 떡밥의 가치를 한없이 추락시키고 수많은 설명 불가능한 모순들을 만들어냄

(세계정부는 포네그리프를 읽을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오하라를 날려버렸으면서 왜 그걸 만든 원흉인 와노쿠니는 가만히 놔두는가,왜 레일리는 로저가 포네그리프를 어떻게 읽었냐는 로빈의 물음에 만물의 소리를 듣는다는 개소리를 지껄였나, 오뎅정도면 중요 인물일텐데 왜 로저 해적단을 눈 씻고 살펴봐도 와노쿠니 애 처럼 보이는 인물은 한명도 안보이는가, 우주나 이계에서 온 물체도 아니고 고작 섬 구석의 한 가문따위가 가공할수 있는 포네그리프를 왜 세계정부같은 거대 세력이 제거,박살 내지도 못하는가, 한낱 폐쇄 독립국가인 와노쿠니가 어째서 세계정부 극소수만이 아는 공백의 100년 내용을 알고 무슨 권리로 그것을 기록하는가, 한 가문이 포네그리프 제작을 전적으로 독점했으면 조작,날조의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어째서 작중 인물 모두가 그것이 진실이라고 확증하는가)



사실 이런 설정이야 물론 작가가 짜는 마음이지만 명색이 온갖 세세한 떡밥을 뿌리는 걸로 유명한 원피스에서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포네그리프의 정체에 대한 복선을 전혀 뿌리지 않다가 느닷없이 그거 와노쿠니가 만듬 이런 설정을 만드니 오히려 당황스러움,


최소한 포네그리프가 포네그리프같은 서양식 이름이 아닌 아닌 일본식 이름이었던가 이제까지 로빈이 읽었던 포네그리프에서 와노쿠니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던가 하다못해 로저 해적단에 좀 유식해 보이는 사무라이 한명을 계속 보여줬던가 같은 최소한의 떡밥,복선이라도 뿌렸어야 하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이 800화 넘어서야 아 그거 와노쿠니가 만듬 ㅎㅎ 이 지랄



당장 빈스모크 가문이 갑툭튀 세력임에도 사람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인게 1부 초반 시절부터 상디 출생의 비밀에 대한 떡밥과 복선을 계속 뿌려둔 덕분인데

와노쿠니놈들은 아무런 복선도 없이 우리가 짱짱 쎄서 세계정부도 못건들임, 밍크족들은 우리 꼬붕이고 덤으로 포네그리프도 우라가 만듬 ㅎㅎ  이 지랄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