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좌 "월드컵 국대 선발된 소감?"

새별비 - 발표되자마자 봤는데 2번 연속 됐다는 게 행복했다. 스테이지3까지는 국대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스테이지4는 메타가 바껴서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 카르페, 플레타는 예상했고 버드링도 충분히 국대감이라고 생각함.

쪼낙 - 새벽 2시에 확인하자마자 잠.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한건 아닌데 '어 됐네?'하고 그냥 잤다.

리베로 - 새벽에 확인하고 잤는데 다음날 자다 일어나 생각해보니 너무 좋았다. 플옵 전까지는 국대 할만하다 생각했다.

아크 - 원래 새벽 1시에 자는데 2시에 떠서 졸렸다. 뉴욕팀원들 다 자기 자리에서 새로고침 하다가 확인하고 다같이 자러 갔다. 솔직히 메인힐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경쟁이 심하지 않은 포지션이기도 하고 한국인 메인힐러가 리그에 얼마 없어서 12인은 예상했는데 7인은 예상 못했다.

카르페 - 조금은 예상하고 있었다. 경쟁자가 많은 자리인데 이번에도 힘들겠다 생각했지만 뽑혀서 기뻤다. 경쟁자로 생각해왔던 선수는 버드링과 새별비.

메코 - 12인까진 예상했는데 7인은 예상 못해서 많이 놀랐고 기뻤다. 내가 아니라면 런던 팀에 한명 '그 사람'

페이트 - 스테이지4때 LA팀이 1,2등 해서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뽑히니까 놀랐다.

소림좌 "나는 솔직히 7명에 들 줄 알았다 하는 사람?" - 손 아무도 안듬;

아크 -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이냐면, 7인에 들어갈 수는 있는데 애매하다는 느낌을 다 받았을 것. 나머지 5명도 다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소림좌 "그럼 7명 중에 얘가 될줄 몰랐다 하는 사람?"

쪼낙 - 이 멤버대로 될줄 알았다

리베로 - 다 살짝 너무 겸손해진거 같은데; 나중에 정치당할 수도 있어서... 저 뽑을게요 그냥

아크(메코지목) - 메코가 될줄 몰랐다기보다는 퓨리도 잘해서 누가 될지 모르겠다 생각함

소림좌 "내가 위원회라면 이 선수를 제일 먼저 뽑았을 것?"

페이트 - 당연히 쪼낙

메코 - 저도 쪼낙

카르페 - 저도 당연히 쪼낙

아크 - 쪼낙이랑 재혁이

리베로 - 저도 쪼낙 카르페

쪼낙 - 저는 카르페랑 쪼낙ㅋㅋ

새별비 - 저도 쪼낙이요

소림좌 "리그 MVP도 받았는데, 이렇게까지 많은 인기를 받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

쪼낙 - 솔직히 잘 모르겠음. 경쟁전 하는듯이 한거같은데 이렇게 좋아해줄줄은 예상 못했음.

소림좌 "리그에서 성적 제일 좋은 카르페에게, 준우승 아무나 못하는건데 소감?"

카르페 - 컨텐 시즌1 미국에서 할때도 준우승해서 이번에 우승하고 싶었는데 아쉽긴 하지만 우리 팀이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그래서 만족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함.

소림좌 "뉴욕이 5명인데 느낌이 쎄하거나(?) 그런거 없었나?"

카르페 - 종렬이형이 저를 지금 약간... 조금 그랬어요

새별비 -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데 내 이름이 불려서 놀랐다. 왜 다 나를 종렬이라고 부르지? 일단 결승 가는 무대에서 (카르페가) 되게 잘해서, 우리가 못 가서 밉긴 했는데 워낙 잘하는 선수니까

소림좌 "리그 뛰면서 뭐가 좋고 뭐가 힘들었나?"

쪼낙 - 좋았던건 처음 뛰는 프로 대회가 제일 큰 경기인것, 힘든건 딱히 없고 집이랑 강아지, 고양이 그리운거

리베로 - 프로를 길게 했지만 합숙은 처음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적응하니까 되게 좋았음. 미국에 한국 음식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 음식이 그리웠다. 제일 그리웠던 음식은 김치찌개

아크 -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지칠때가 꽤 있었다. 한국 그리웠던건 부모님이나 친구들 못만나는것, 미국에서 나이가 안 돼서 술을 못 마시는것. 한국 음식은 한식 쉐프님이 잘 해주셔서 좋았다.

카르페 - 원래 외국팀에 있다가 퓨전에 합류해서 크게 불편한건 없었는데, 그래도 집이 좀 그립고 한국 음식이 되게 그리웠다. (소림 : 카르페는 외국팀이라 더 힘들었을것 같은데) 오히려 다국적 선수들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다른 나라에서 왔으니 생각하는것도 다 달라 맞춰가는게 재밌었다.

메코 - 뉴욕은 다 한국인이니까 생활에 어려움은 없었고, 굳이 꼽자면 한국의 가족, 친구들이 그리웠다. 팀원들이 잘 해주니까 좋게 지낸듯. 제일 그리운건 술

페이트 - 좋았던건 당연히 큰 무대에서 게임을 했다는것, 힘들었던건 외국팀이다 보니까, 외국팀의 한국인들은 고통 받는게 좀 있다.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마인드도 달라서 그런 부분만 아니면 괜찮다. 음식도 좀 안 맞을 때가 있고... 제일 그리운 한국 음식은 치킨.

소림좌 "미국에서 이게 제일 좋았다 하는건?"

아크 - 개인적으로 날씨를 많이 타고 더운걸 싫어하는데, 미국은 온난한 날씨로 계속 있어서 좋았다

새별비 - 미국에는 많은 강아지들이 있어서 좋았다. 따로 집이 있는데 나가면 어딜 가던 강아지들이 있다.

소림좌 "한국 컨텐 결승이 내일이고 우승팀이랑 공개스크림 할텐데, 콩판 런웨 중에 어디가 우승할것 같나?" - 거수로 전원 콩두 선택

쪼낙 - (스크림) 해봤는데 같이... 그냥 콩두가 좀 더 무섭다 (소림 : 그럼 스크림이 콩두랑 할때 더 빡세다?) 살짝 그런게 있다.

소림좌 "미국에서 경쟁하던 사이인데, 5명이 뉴욕이고 페이트, 카르페는 다른 팀에서 왔는데 어색한건 없나?"

카르페 - 나는 페이트랑 좀 어색하다. 아직 친해질만한 계기가 없어서 좀 친해지고 싶다.

페이트 - 그래도 좀 어색한건 쪼낙. 왜냐면 메인탱이니까 딜러나 탱커랑 얘길 많이 하는데 힐러랑은 게임에서 잘 얘기를 안하기 때문에. 근데 친해져야죠

쪼낙 - 페이트랑 친하다고 생각한건 아닌데 제일 안 친하다고 생각할줄은 몰랐다. 카르페랑은 원래 친했고 페이트는 이번에 알게 된 사이라 별로 안 친하긴 하다.

(소림 : 5뉴욕인데 페이트, 카르페는 소외감 느끼거나 그런적 없었나?)

페이트 - 딱히? 원래 친했어서... 재밌게 얘기할땐 못끼게 되는건 있는데 게임할땐 그런거 없다

카르페 - 처음엔 잘 모르던 선수가 있어서 어색한건 있었는데, 종렬이형이랑 아크형이 잘해줬다. 쪼낙 메코랑 원래 친해서 다 친해지게 된듯.

소림좌 "제일 분위기메이커는 누구?" - 전원 새별비 지목

(소림 : 평소에 동생들 관리를 잘 했나봐요)

새별비 - 관리가 아니라ㅋㅋㅋ 재밌게 한것 같다. 게임을 편하게 해야하니까 불편한걸 많이 없애줬다 해야하나...

소림좌 "메인 오더는 정해짐? 아니면 다같이 함?"

새별비 - 메인 오더는 따로 없고, 다같이 하는거 같다. 궁 체크는 아크가 중심적으로 한다. (소림 : 그럼 브리핑이 제일 활발한 건?) 목소리 페이트가 제일 크다. 아크가 말은 많이 하는데 앵앵거려서 잘 안 들린다ㅋㅋㅋ 그래서 누구 한 명이 '아크형 목소리 안 들려!' 하면 그제서야 마이크 가까이 붙여서 한다.

아크 - 알긴 아는데 마이크가 안 좋은건지 항상 그런다. 고쳐보려고는 하고있다.

소림좌 " 카르페, 페이트는 영어로 브리핑하다가 한국어로 하는데 어떤가"

페이트 - 1년만에 한국어로 브리핑하는데 너무 좋고 한국어가 게임할때 최고인듯. 스크림 이기던 지던 그냥 많이 행복하다. (소림 : 한국어 영어 브리핑 차이가 있다면?) 원어민 수준은 아니고 기본적인 영어는 다 되긴 하는데, 그래도 게임할땐 사소한 오더가 좀 힘들다. 한국어로 하면 사소한 부분까지 오더할 수 있어서 편하다.

카르페 - 나도 페이트랑 비슷한데 한국어로 하니까 좀 더 게임이 재밌다. 특별히 다를건 없는데, 좀 더 열정적으로 하게 된다.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