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의경에 관심있어서 375차부터 신청해서 378차까지 중간합격자였지만 매번 추첨에서 떨어졌다.

의경갤러리에선 공개추첨가서 합격하신분들도 많다고 하여서 377차에서 공개추첨도 가보고 직접 공도 뽑았지만 공개추첨에서 모든사람들이 떨어지고

결국엔 운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378차는 공개추첨도 안가고 2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결과를 보기로 했다.

사람들이 기대를 하면 안된다고, 나도 4트째니깐 살짝 안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반포기 했지만, 1시반부터 너무 떨렸다.

결국 2시가 되고 문자가 안오자, 나는 이번에도 떨어졌구나.. 역시 될놈될인가 너무 아쉽다.. 2주뒤 현역병 신청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2시 4분정도 합격자공고가 나오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봤는데 내 이름이 있고 응시번호도 똑같아서 너무 좋아서 거실에 뛰쳐나가서 소리를 질렀다..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문자는 왜 안온거지.. 합격해서 너무 좋다.. 2주뒤 군대 안가서 너무 좋다.. 진짜 행복 그자체였다..

그리고 2분뒤 합격자 문자가 핸드폰에 울렸다.. 그때서 난 진짜 붙었다고 생각하고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까지 흘렸다..

지금까지 의경 시험 보시느라 고생하신분들 다들 고생하셨고, 붙으신분들은 같이 열심히 복무하고 떨어지신분들 몫까지 정말 열심히 복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