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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록手臂錄 4권四券 검결劍訣, 쌍도가雙刀歌, 후검결後劍訣

모아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5 08:33:56
조회 172 추천 2 댓글 4
														

<〈劍訣〉

〈검결〉


漁陽老人教余劍術,且曰:「此技世之久絕,君得之,慎勿輕傳于人。」余恐此技終致不傳,又顧念老人之語,故不著說而作訣焉。

어양노인이 나에게 검술을 가르쳐줌에 또 말하기를 : ‘이 기예가 세상에서 끊어진지가 오래되었는데, 그대가 이를 얻게 되었으니 가볍게 사람들에게 전하지 말고 신중할지어다.’라고 하였다. 나는 이 기예가 끝내 전하지지 못함을 두려워하고 또한 다시 노인의 말을 돌아보며 생각함에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결을 지었다.


長兵柄以木,短兵柄以臂,

장병은 손잡이를 나무로 하고, 단병은 손잡이를 팔뚝으로 삼으니,

->야규신카게류 무토토리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함.


足如毚兔身如風,三尺坐使丈八廢。

다리는 약은 토끼이며 몸은 바람과 같으니 삼척의 검은 앉아서 1장팔척의 창을 폐하게 한다네

->약은 토끼란 표현은 월녀검의 표현과 비슷합니다.


長兵進退手已神,短兵進退須足利

장병의 진퇴는 손놀림手이 이미 神과 같고, 단병의 진퇴는 마땅히 발놀림에 이로움이 있다네


足如毚兔身如風,三尺坐使丈八廢。

발 놀림은 도망가는 토끼같고, 몸은 바람과 같으니, 3척의 검이 앉아서 1장 8척의 矛를 폐하게 하네


余擅梨花三十年,五十衰遲遇劍仙。

내 이화창 후리기를 30년간 했으나, 50넘어 쇠衰하여 검선劍仙을 늦게 만났네


劍術三門左中右,右虎中蛇左曰龍:

검술에는 左, 右, 中의 三門이 있고, 右는 호랑이虎, 中은 뱀蛇 左는 龍이라고 하네


手前身後現刀勢,側身左進龍門亟;

손이 앞에 있고, 몸이 뒤에 있으면 現刀勢라 해서, 측신으로 왼쪽으로 나아가니 용문을 極하네.


身前手後隱刀勢,側身右進虎門易。

몸이 앞에 있고, 손이 뒤에 있으면 隱刀勢라 해서, 측신으로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호문이 쉽다네易.


二勢用手身誘之,彼取我身手出奇;

두 세법이 몸과 손을 써서 적을 유인하니, 그가 나의 몸과 손을 취해 나옴이 기이하네

->현도세現刀勢는 신카게류 살인도 殺人刀, 은도세隱勢는 신카게류 활인검活人劍과 통합니다.


舍身取手主擊客。我退我手進我身,

몸을 버리고 손을 취하면서 주인이 손님을 치고, 나는 내 손을 물리면서 내 몸을 나아가네


黠者奇正亦能識,左翻右躍如獅擲。

힐點(약을 힐)법은 기정奇正이 있음을 또한 마땅히 알아야하고, 왼쪽으로 뒤치고(좌번左翻) 오른쪽으로 뜀(우약右躍)이 사자가 뛰어오름과擲 같다네


虎躍不入龍,龍翻不入虎,

'호랑이의 뜀(호약虎躍)'는 용으로 들어가지 않고, '용이 뒤침龍翻'은 호랑이로 들어가지 않네


龍翻虎躍皆蛇行,直進當胸不可阻,

'용이 뒤침龍翻''호랑이의 뜀(호약虎躍)'은 모두 뱀으로 가고, 가슴을 맞이하여當 곧바로 나아가니直進 막을 수가 없다네

(적과 나의 선상에서 내가 단번에 좌문에서 우문으로 가거나, 우문에서 좌문으로 가는 것은 안되고 좌,중,우문에서 중문으로 가는 것은 된다는 것 같습니다.)


左右進退有虛實,六法相生百奇出。

좌우진퇴에 허실이 있으니, 여섯가지 법(좌우진퇴허실)이 상생하여 온갖 기이함百奇이 나온다네.


彼退我乃進,彼退有奇伏;

적이 물러나면 내가 이에 나아가니, 적이 물러감에 함정이 있을 수 있다네有奇伏

->회마검廻馬劍을 주의하세요.


彼進我亦進,彼進乃窮蹙。

그가 나아가면 나 또한 나아가니 그가 나아감이 이에 곤궁해진다네.


撲身槍尖迫使發,死裡得生坐鐵屋,

몸을 창끝에 나아가搏身 창이 찌르게 하니, 죽음 안에 생을 얻어 철로 된 방에 앉네.

->위나라 문제 조비의 전론에 나오는 구결입니다.


嘗以我矛陷我劍,矛多虛奇劍實戰,

내 창이 내 검에 함락당하니 창은 헛점이 많아 기이한 검술은 실로 창과 싸워볼만 하다네.


當其決命爭首時,劍短矛長皆不見。

목숨을 결하고 목을 다투는 때에는, 검은 짧고 창은 기니 볼 수가 없다네(검 vs 창은 실전에서 보기 힘들다!)


自笑學兵已白頭,初識囊中三尺練。

병기를 배움에 머리가 이미 하얗게 되었으니 처음으로 주머니 속 삼척검을 연마하게 되니 스스로 웃는다네.




<雙刀歌〉

<쌍도가>


島夷緣海作三窟,十萬官軍皆暴骨。

섬나라 오랑캐들이 바다에 맞닿아 굴(진지)을 세 개 만들어놓으매, 십만관군이 뼈를 드러냈네(뒈졌네)


田州瓦氏女將軍,數千戰士援吳越。

전주에 와씨성을 쓰는 여장군이 계셨으니 수천의 전사들이 오월지방을 도우러 왔네


紀律可比戚重熙,勇氣虛江同奮發。

기율은 가히 척중희(중희는 척계광의 字)에 비하겠고, 용기는 유대유(허강은 유대유의 字)와 같이 분발했네


女將親戰揮雙刀,成團雪片初圓月。

여장군이 직접 싸우시매 쌍도를 휘두르시니, 둥근 눈싸락과 정월 둥근달을 이뤘네


麾下健兒二十四,雁翎五十齊翕忽。

휘하의 24살 건아도 함께 안령도를 휘둘렀으니 시간이 빨리 흘러 50세가 되었네


島夷殺盡江海淸,南紀至今推戰伐。

섬오랑캐놈들 다 죽어 강해가 맑아지니, 남쪽은 지금도 그 싸워서 정벌함을 추모한다네


天都俠少項玄池,刀法女將手授之。

천도의 젊은 협객, 항현지가 도법을 여장군께 배웠으니


乙亥春杪遇湖上,霜髯偉幹殊恢奇。

을해년 봄에 호수위에서 그를 만나니 서리같은 수염이 위엄있었고, 몸이 특히 큰 것이 기이하였다.


謂余長矛疎遠利,彼已塡密須短器。

내 그에게 말하기를 나의 장창은 먼곳에서 성기게 쓰는데는 이롭고 그대는 이미 단병을 마땅히 빽빽하게 쓰는 것을 아니 그대를 따르고자 한다.


繞翠堂中說秘傳,朔風六月生雙臂。

푸른색을 두른 당안에서 비전을 이야기하니, 삭풍이 부는 유월에 두 팔이 생겼다(쌍도법을 익혔다.)


俠士不久歸天都,余手精熟如鼓桴。

협사가 오래지 않아 천도로 돌아가니, 나는 수법이 정숙됨이 마치 북채를 두들기는 것과 같았다.


猶意左右用如一,每當確鬭多齟齬。

좌우를 쓰는 것이 하나와 같아야했으나 매번 싸울때 어긋남이 확실히 많았다.


眼前兩臂相繚繞,殊覺神思非淸虛。

눈을 앞에 두고 양팔이 서로 이어지는 것이 문득 느끼기에 가볍고 허허롭지 못하였다.


既於漁陽得神劍,隻手獨運捷於電。

어양노인에게서 신묘한 검술을 얻으니, 외칼로 홀로 운용하는 것이 빠르기가 번개같았다

→隻手를 한손검법으로도 이해할 수 있겠는데 쌍도와 대응되는 의미로 외칼로 보는게 문맥상 맞는 것 같습니다.


惟過拍位已入門,頗恨不如雙器便。

허나, 박위拍位를 지남(바인딩)에 이미 문호를 넘어 들어가는 것(적을 적중하는 것)이 쌍도의 편리함만 못하다고 자못 한하였다.


乃知昔刀未全可,左右並用故瑣瑣。

그러나 옛 쌍도법이 온전하지 못함을 알았으니, 좌우에 칼을 함께 쓰기가 번쇄하였다.


今以劍法用右刀,得過拍位乃用左。

지금은 검법으로 오른칼을 쓰다 박위拍位를 얻으면 바로 왼칼을 쓴다.


手眼清快身脚輕,出峽流泉風撼火。

손과 눈이 청쾌하고 몸과 발이 가벼운 것이 골짜기를 흘러든 샘의 바람이 불을 흔드는 것과도 같았으니


始恨我不見古人,亦恨古人不見我。

비로소 내 고인을 못 봄을 한하고, 또한 고인이 나를 못 봄을 한하노라.



〈後劍訣〉

<후검결>


劍器輕淸,其用,大與刀異。〈劍訣〉實有所隱,恐古人之心,終致淹没,故又作〈後劍訣〉一絕微露之。


검은 그 도구가 輕淸하니 그 쓰임이 도와 크게 다르다. 검결이 실로 숨기는 바가 있으니, 옛사람의 마음을 무서워하여 끝내 엄몰淹沒함에 이르렀기에 다시 후검결 일절을 지어 검술을 미미하게나마 나타내었다.


劍術眞傳不易傳, 直行直用是幽元。

검술의 진전은 쉽게 전하지 않으니, 곧게 가고直行 곧게 씀直用이 실로 아득하다네


若唯砍斫如刀法,笑殺漁陽老劍仙。

만약 도법처럼 오직 쪼개고 자르기砍斫, 劈砍만을 쓴다면 어양노검선을 웃겨 죽일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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