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전에 호흡이 계속 의식되서 힘들어했습니다.
심장내과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심박수가 빠른 것 빼곤 이상이 없다네요.
그래서 정신과에 가보니 공황을 겪은 이유로 호흡을 의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건강염려증도 같이 생겨서 렉사프로 2주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날 약을 먹고 자려는데, 기묘한 꿈이 자꾸 나서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그래서 아침까지 버티고 병원에 전화하니 일단 복용을 중단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뒤로, 잠도 잘 못자고, 식욕도 떨어져서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밤에 이명,불안 등이 생겼지만 어떻게 잠에 드니 기묘한 꿈 없이 푹 잤습니다.
근데 다음날 다시 자려고 했는데, 꿈을 꿨는진 몰라도 불안감과 함께 놀라서 깼습니다.
심장수가 빨라지고 혼란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30시간 정도 깨어있다가 가족들이 위로해줘서 어찌 잠들었네요. 설날만 아니였으면 전화라도 했을텐데 못했네요.
그래도 점차 잠에 들다보니, 상태는 좋아졌습니다.
호흡강박은 어느정도 해소 됐는데, 빈맥이 신경쓰여서 그쪽으로 강박 주제가 바꿘거 같습니다.
근데 어느날 밤, 제가 마취총을 머리에 맞는 꿈을 꿨습니다.
원래 같으면, 꿈인가 하고 다시 자야하는데 웬지 몰라도 불안해져서 또 잠을 못잤습니다.
그래서 이후로 잠에 못들까 하는 불안때문 잠자기 힘들어졌습니다.
근데 어느날 혹시 내가 스트레스로 죽을지, 혹은 조울증이나 조현병의 징조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 징조는 없지만 계속 생각하니 그런 증상들이 있는거 같아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래서 현재까지 불안해서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지 머리도 아프고 이제는 생각하기도 힘드네요.

이틀 뒤에 다시 정신과로 가보려고 하는데 염려증으로 인한 강박이겠죠?
그리고 조언이 있다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