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K선수들 대흥분
오히려 KCC선수들이 차분하게 게임을 잘했습니다. 특히 ㅊㅈㅇ은 게임을 주도하다가 흥분해서 게임을 망칠줄 알았는데 가자미 역할 제대로 해주었죠. SK는 흥분+당황+분노 이런게 합쳐저서 급하게 덤벼 득점은 못하고 실점은 꼬박꼬박했습니다. 심판 판정에 KCC가 흔들릴줄 알았는데 우리가 말렸어요. 정심 여부에 상관없이요.


2. 김선형 효과 없음
잠깐 나왔던 돌파 말고는 힘을 못썼어요. 지금 필요한건 수비를 찢을 수 있는 직선 돌파인데 외곽에서 공만 돌리다 시간 떨어지면 워니한테 패스하는 모습만 나왔습니다. 뭔가 돌파를 피한달까? 본인이 돌파를 하고 볼을 띄워야 워니 2차 득점이라도 나오는데 그런 모습이 실종되었습니다. 작년 모습 전혀 안나오고요. 최근 경기보면 방향 전환시에 볼을 놓치거나 스틸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도 몸이 100%는 아닌 것 같습니다.

3. 오세근 적응 여부
코칭스태프도 올시즌은 트랜지션이 주요 키워드라는걸 알았기에 ㅊㅈㅇ 이  나간 자리를 문성곤으로 대체하려 했는데 본인이 KT로 갔죠. 그 상황에서 오세근 영입은 지금 모습과 상관 없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오세근은 허일영이 그랬던 것저럼 2년차인 내년에는 완젼 적응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아무리 대단한 선수라도 10년을 자신에게 맞춰진 팀에서 뛰다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4. 그렇다면...
이제 영미도 아웃될 가능성이 크니 그냥 김선형, 워니 투톱으로 계속 상대를 두들겼으면 좋겠습니다. SK강점인 수비는 영미 아웃으로 사라졌다고 봅니다. 최원혁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고요. 방패 버리고 창을 들었으면 합니다. 전희철 감독님의 최대 장점은 현 상황에 맞게 팀을 정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겁니다. 뭐든 최선의 방안을 가져오시겠지만 공격 강화도 한 방법일 것 같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