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SS번역) 「10년 후」 (2) (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23 14:26:57
조회 1029 추천 24 댓글 14

														

十年後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001468

dan


「10년」(카난) (다이아) (요우) (마리) 의 계속

10년 후의 4인의 이야기

*********

「10년 후」 (1) (2) 

의역 다수, 오역 지적 바람

*********


 생각보다 시간이 지나버렸다.  


 쿠로사와가의 문을 통과한 지 수 시간. 미래가 바뀌어 버렸을까봐 벌벌 떨고 있었지만, 현관에서 맞아 준 다이아는 입을 열고 제일 먼저 한 말이 “반지 끼고 계셨었나보네요? 그렇게 주의시켰는데도”인 분노 모드였기에, 안심했다.


 나랑 한 커플링, 다이아도 끼고 있었으면서.


“그보다, 그거 평생 빼지 않겠다고 말했었는데, 다이아는?”

“끼고 있었습니다만?”

“남 말 할 게 아니잖아”

“저는 괜찮은 겁니다!”

“나도 평생 안 뺄 거라고, 다짐했다구! 나만 뺀다니 너무하지 않아?”

“네 네, 둘 다 사랑싸움 하지 말아줘. 카난 씨, 오늘은 술은?”

“제가 마시겠습니다”

“라는 듯 합니다. 장모님, 제가 운전해서 갈 거라”

“어머어머, 다이아도 참 카난 씨에겐 응석부리고”

“아닙니다!”

“다이아가 맘대로 억지부렸던 거잖아요? 카난 씨 상대라고 정말”

“괜찮아요, 오히려 제가 항상 신세 져서”

“그치만, 아침 식사도, 저녁식사도, 점심의 도시락도 언제나 카난 씨가 준비한다고”

“누구한테 들은 거야?”

“루비가 알려줬다구요? 다이아, 당신”

“괜찮습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고 있어요. 그게, 제가 만든 요리, 맛있다고 해주는게 기뻐서, 매일 열심히”

“가끔 ‘열심히’가 과해서, 책상 위에 *후나모리가 있을 때도” (*배 모양 그릇에 올린 생선회)

“어머, 그렇다면 저도 카난 씨의 요리가 먹고 싶어지네요”

“그럼, 지금부터 만들까요?”


 그렇게 제안하니까 최후, 라고 하는 건 이상하지만,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위해 요리를 하는 것으로 되어버렸다. 다이아는 “말을 꺼낸 건 카난 씨잖아요?”라고 부모님과 술을 즐기고 있다. 거기에 불려나온 루비도 더해져, 나는 쿠로사와가의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마리에게 추천받고 좋다고 생각했던, 술에 어울리는 안주나 샐러드를 만들어, 장인어른도 장모님도 “맛있다”고 기뻐해주셔서, 다이아와 루비는 냉장고 안을 보고서 리퀘스트를 해온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은 자유롭게 써도 좋다고 하셨으니, 애초에 오늘은 다이아가 본가에 들른다고 일러두었던 덕일까, 냉장고에 식재료는 많았다.


 모두에게 요리를 대접하고, 나도 가끔 집어먹으면서 배를 채우고 있다. 쿠로사와가의 핏줄 때문인 걸까, 술을 마실 기회가 많기 때문일까 모르겠지만, 전원 술고래인 덕에, 바닥에는 일본주의 병이 굴러다니고 있다. 몇 번정도 정리했기에 정확한 갯수는 모르겠지만, 4명이서 몇 병이나 비웠을까. 세는 것을 포기했기에 알 수 없었다.


“다이아가 요리하지 않게 된 것도 이해된다”

“다이아는 매일 이 요리를 먹는다니 부럽네”

“언니는 행복한 사람이네!”

“그렇죠? 좋은 며느리를 받았네요”

“역시 다이아, 나랑 똑같이 보는 눈이 있어!”

“어머어머, 아버지도 참”

“아버지도 어머니도 딸 앞에서 그만해줘요ー”

“정말 카난 씨의 요리는 맛있어요”

“매일 먹고싶어ー!”

“루비는 네 집이 있잖아?”

“괜찮지? 카난 쨩!”

“괜찮지만, 루비 집에 가면 되는거야?”

“안돼ー! 카난 쨩, 나한테도 알려줘ー”

“장모님한테도?”

“이 안주 뭐라고 불러? 맛있으니까 배우고 싶다고, 항상 말했는데. 전혀 알려주지 않으니까”

“다음에 시간이 있을 때, 찾아뵐 테니 그때?”

“약속!”


 엄격한 이미지의 쿠로사와가는 어디 있는 걸까, 술로 굉장히 활기찬 쿠로사와가가 완성되었다. 10년 전의 나에게는 상상할 수 없었겠지. 설마, 쿠로사와가의 사람들이 취해서 웃는 사람들이 될 줄은. 취한 쿠로사와가의 사람들에게 얽히면서, 맨정신으로 보내다 해방된 것은, 주위가 컴컴해지고 밤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게 박혀있는 시간이었다.


“루비, 걸을 수 있어?”

“걸을 수 있어어, 카난 쨩은 걱정많네에”

“아니아니, 갈지자 걸음이잖아”

“조심하세요, 루비”

“아니, 다이아가 더 못 걷고 있는데” 


 쿠로사와가에 세워둔 차에 둘을 태우고,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인사를 하고 뒤로했다. 뒷정리도 대강 끝냈으니까, 아마 실수는 없을 거라 생각하면서, 헤롱헤롱하는 루비를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우리 집으로 향했다. 


“다이아?”

“뭔가요?”

“술, 깰 것 같아?”

“애초에 그렇게 취하지 않았습니다”

“술 취한 사람은 그렇게 말한다구ー”

“꽤 술 센 거 알고 계시잖아요?”

“그렇지만”

“그것보다, 카난 씨. 오늘은 계속 밥 해주신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

“괜찮아. 하고싶어서 한 거이기도 하고, 내가 그 장소에 받아들여진 게 기뻤으니까”

“정말로 꿈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니까. 설마 가족같이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니 생각지도 못했으니까, 고마워. 다이아 덕분이야”

“카난 씨도 함께 열심히 해주셨으니까”

“응, 고마워”

“좋아합니다”

“뭐야, 갑자기”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나도, 다이아가 정말 좋아”


 창문 밖을 계속 보고, 얼굴을 돌리고 있던 다이아가 기세좋게 나의 쪽을 본 느낌이 들었다. 운전을 하고 있으니까 확인할 수 없지만, 지그시 보고있다는 게 느껴진다.


“제가, 더!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게, 경쟁 안해도”

“그치만!”

“역시 취했지?”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뻐. 고마워, 나는 행복해”

“그렇게, 절실히 말하지 말아주세요. 이게 당연하도록, 당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저희가 쟁취한 행복인 것이니까” 

“응, 행복해. 다이아”

“방금 그렇게 말했는데도”

“말하고 싶었으니까, 고마워”

“정말!”


 살짝 기분 상하게 해버린 것일까, 단순히 졸린 것일까, 다이아는 다시 밖의 풍경만 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분명 조금뿐이지만 부끄러워진 것이겠지,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 엿본 다이아의 귀의 색깔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다녀왔어”

“어서 오세요, 카난 씨”

“다이아도 어서 와”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주고받으며, 신발을 정리하고 집에 올라가자 거실의 불이 복도를 비추고 있다. 끄는 걸 잊어버렸던 걸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거실에 들어가자, “앗, 어서 와”하고 어색하게 마리가 소파 위에서 자다 일어났다.


“공통 공간에선 그만두라고 말했는데! 마리 씨, 무슨 일입니까!”

“아니, 불타올라버려서?”

“그걸로, 요우는 만족하고 자버린거야?”

“그런 거ー”

“그보다, 얼마나 한거야? 우리 꽤 집 비웠었다구?”

“그건 비밀로? 본가에서 잔치 했어?”

“카난 씨의 요리가 맛있었기에, 술은 몇 잔이고 전부 비웠습니다” 

“술취한 사람ー”

“괜찮잖아요? 가끔은?”

“다이아 무서워ー!”


“그보다, 슬슬 요우 좀 깨우고, 옷 입고. 그리고, 샤워라도 하고 와”

“그러고 싶지만, 이런 귀여운 자는 얼굴을 보여주는 요우를 깨우고 싶지 않아서”

“그러고 보니 밥은?”

“먹었을 리가 없잖아”

“먹지도 않고, 입니까?”

“그야, 불타올랐는걸? 기억, 그대로 미래의 우리의 생활, 변하지 않았다구? 그러니까, 다이아도 그정도로 마셨고. 틀려?”

“틀리지 않았습니다만?”

“우리는 우리대로 밥 먹을테니까, 둘도 먼저 같이 목욕하고 하는 게?”

“무드! 무드 소중히 해줘!!!”

“그런 노골적인 말 하지 말아주세요. 그걸로 카난 씨가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으면 어쩔 뻔 했나요” 

“다이아는 마음 있는 것 같은데, 카나안?

”아ー정말ー!!!!“

”카난 시끄러워! 요우가 깬다구!“


 다이아에게 끌려가듯 거실을 나와 ”앗, 감기 안 걸리게“하고 떠나려는 순간 마리에게 말하자, 손으로 제지당했다. 걱정돼서 말한 건데, 너무하지 않아?


”다이아는 술 깬 뒤인 편이 좋을지도. 여기, 미네랄 워터“

”고맙습니다. 그보다, 냉장고에 갔던 게 이거 때문인가요“

”그래, 수분 부족하면 안된다구?“


 착하지 착하지 머리를 쓰다듬자 다이아는 뾰루퉁한 얼굴로 ”애 취급은 싫어요“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계속 마리와 요우가 거실에 있었다는 건, 욕조에 물을 받아놓지 않았다는 거네에.


”다이아도 내가 들어가면, 목욕 바로 들어갈거지?“

”그럴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걱정된다면 정말로 같이 들어갈까요?“

”그렇다면, 그걸로 좋지만?“


 다이아의 눈을 지그시 보고있자, 눈을 피하는 것 없이 똑같이 되돌려주니까, 진심이야? 라고 의문이 떠오른다. 강경한 다이아 씨이지만, 술이 안 깬 탓일까나? 지금까진 이럴 때 유혹해놓고선 질 나쁘게 먼저 자버리는 일이 많았었으니까 잠들어버리지 않게 함께 목욕하는 방법도 있을까나.


 페트병의 뚜껑이 잘 열지 못하는 다이아가 보여, ”열어줄게“하고 페트병을 받아들고 뚜껑을 열었다.  


”고마워“

”정말, 괜찮아?“

”괜찮아ー!“

”정말이려나“

”카난 씨는 걱정이 지나칩니다!“

”그거라면 괜찮다구?“


 꿀꺽꿀꺽 페트병의 물이 점점 다이아의 몸속으로 사라져간다. 이거, 더 한 병 냉장고에서 가져왔었으면 좋았으려나아.


10년 전의 자신이 안다면 놀라겠지.

설마, 다이아와의 관계를 인정받고, 함께 살고 있다는 것도.

마리와 요우와도, 공동 주택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었다.

미래에는 이런 행복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고.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과 사는 매일이, 즐거운 것을.

그래도, 분명 나도.

다이아도, 마리도, 요우도 분명 여기까지 와 줄 것이다.

지금의 생활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은, 그렇다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믿고 있어.

앞을 향해서, 손을 맞잡고, 여기까지 와 줄 것을.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592105 공지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통합 공지 [75] 리틀데몬4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7.14 193516 154
4938290 공지 스파이더맨의 배우는 누구라고 생각하냐 [80] ㅇㅇ(125.130) 22.11.01 43516 262
4314293 공지 건의사항 및 요청 불판 불판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8 112094 162
5777704 일반 긴메도 맛있네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8 0
5777703 일반 분명 감동적인 장면인데 [5] 마리아테레지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8 0
5777702 일반 지분 다이어리 노래 너무 좋은데 201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6 15 0
5777701 일반 데낐따 칼치멸치 데키타 데~키타 [8] 코이즈미식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6 84 0
5777700 일반 아크스타 올거있나 [7] KKShio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80 0
5777699 일반 노트 라이브 보고 싶네.. [15] 리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47 88 0
5777698 일반 반남이 시부야에 라이브홀 짓는다는거 [14] Gers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9 161 0
5777697 일반 아마존에서 교가시켰는데 [3] KKShio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2 61 0
5777696 일반 다테쟝방송하는날이네 [12] ZGMF-X20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1 90 0
5777695 일반 [1] 슈쨩의사모예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60 0
5777694 일반 다테아가씨 [10] AngelSo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5 115 0
5777693 일반 럽라 알고 내 인생이 바꼈다 ㅋㅋㅋ [22] 리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198 0
5777692 일반 [17] Pet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36 0
5777691 일반 코스즈랑 딱 어울리는 단어 삐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6 46 0
5777689 일반 니지애니때 유우가 뽀무못지않은 얀데레라는 추측이 맛도리였는데 [6] 시오캬라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106 1
5777688 뉴짤 후리퐁 뉴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3 51 2
5777687 정보/ 환일네소 입고됬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106 0
5777686 일반 오늘 사쿠 스페이스 하는구나 [6] 정남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68 0
5777685 일반 하스 애들이 도쿄를 많이 갈까 물붕이들이 많이 갈까 [4] 삐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7 72 0
5777684 일반 하스 스토리 103기 1화부터 다시 보기 시작해봤는데 [4] 노조노조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7 68 0
5777683 일반 야 낫스 [3] 나카가와나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3 70 0
5777682 일반 덱이 처참한데 뉴비가 이정도면 됐지 [1] 201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0 59 1
5777681 일반 하센붐은 왔다 [2] 호노카센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8 56 0
5777680 일반 청춘윤곽 가사 존나좋네 [5] stt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6 85 1
5777679 일반 링투퓨사야 울확권으로 데려왔는데 [27] LoveLive23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5 140 0
5777678 일반 예로부터 일본어 공부의 왕도는 핫산질이라 하였다 [16] 데귤데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0 161 0
5777677 일반 아직도 난 이 만화가 뭘 뜻하는건지 모르겠어... [3] 201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40 0
5777676 일반 지금 이 덱이면 울확권으로 어떤거 가져오는거 좋아? [6] LoveLive23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65 0
5777675 일반 디시콘이 사람들의 인식을 조져놨다 [5] 스ㅘ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1 110 0
5777674 일반 사야는 마망아닐까 [1] 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75 0
5777673 일반 이런식으로 또모리가 눈나가 됐는데 [5] 오오니시아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117 0
5777672 일반 온화한 사야카쨩 화나게 하면 [4] 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1 115 0
5777671 일반 [4] キセキヒカル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0 94 0
5777670 일반 아악누나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 [3] 피망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9 100 0
5777669 일반 새벽에 물갤하는 물붕이들 체력이 부럽구나... [2] 호노카센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49 76 0
5777668 일반 마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6 107 0
5777667 일반 flash 킨들언리미티드 뜸 [4] NACHERR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4 138 5
5777666 일반 [1] 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68 0
5777665 일반 야 니레이 [3] 고돌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98 0
5777664 일반 [2] キセキヒカル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75 0
5777662 일반 엄마 [10] 으유사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58 141 0
5777661 일반 라쿠텐 이심 구입인증샷이다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17 185 0
5777660 일반 しろ) 돌케 전통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277 13
5777659 일반 물붕이 친구들 오하요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93 0
5777658 일반 키루찌센세) 아침을 여는 퍼리화 긴코쟝 플라이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6 130 8
5777657 일반 하센은 메구미고ㅋㅋ [2] 모닝글로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17 1
5777656 일반 5분간 탑시드시 하센 [5] 스와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9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