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관오리 상태창 소설 최근에 봤는데

아주 가치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을 엘리트 카르텔의 형성과정을 정석적으로 보여준다

정치적 감각을 사용하는 방법을 기술하는건 덤이다

하지만 진정한 진가는 부패한 엘리트 카르텔이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하 주인공 입장에서 서술해 보여주는데 있다

정상인들은 매국노를 이해하지 못한다

부패 관리도 욕하기 바쁘다

엘리트 카르텔? 죽일놈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바로 그 놈들과 같은 인성을 지닌 주인공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려주고 있다

소설속에서 이과식이 아닌 문과식이라 칭하는 삶의 자세다

먼미래나 이상보다 눈앞의 내 이익을 중시하고 

엘리트 카르텔이 무언가 올바르게 보이는 일을 했다면 그건 그게 그놈들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일 뿐이라는 간단한 답 역시 알려준다

전형적인 ESTJ의 문과 엘리트의 삶이다

흥미로운건  그 와중에 강직하고 양심적인 관료가 부패한 엘리트 계급에게 얼마나 호구같고 이용해먹기 좋은 장기말로 보이는지 기술해준다는 거다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내가 내린 결론?

진시황이 옳았어!

문과는 죽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