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판례 중에 ADD 판례가 있는데, 이를 보면 피신청인이 참여했다는 "K1 전차용 특수장갑 국내개발"사업이 나옴
개발시기는 1989년 4월부터 1994년 5월까지

201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소개된 ADD의 특수장갑 개발 및 시험평가체계구축 소개를 보면 역시 K1전차용 특수장갑 국산화는 1980년대 후반에 착수했다는 내용이 있으므로 공식자료로 교차검증이 되는걸 확인가능

그런데 같은 판례에서 1997년에 "특수장갑 성능개선 연구사업"이라는 또다른 사업이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음
아까는 개발사업인데 지금은 연구사업이라는 미묘한 차이가 있음

ADD에서 편찬한 "국내 국방기술과 민수기술의 상호파급효과에 대한 실증분석"을 보면 "특수장갑 성능개선" 사업은 '92년부터 '97년까지 진행되었음을 볼 수 있음


다시말해 지금 확인되는 특수장갑은 미국에서 도입한 SAP, '89~'94년 국산화한 특수장갑, '92~'97년 성능개선한 특수장갑 3종류가 있음
이중 '97년 성능개선 완료한 특수장갑은 연구사업이기 때문에 실제 양산에 적용됬을지는 불확실하고, 양산에 적용되었더라도 똑같이 1997년에 양산종료된 K1에는 적용될수 없음
반면 1996년에 첫 시제가 출고되고 1998년에 전투용사용가 판정받은 K1A1에는 성능개선 특수장갑이 적용될 수 있고, 특히 공개적으로 K1A1에 방호력이 증가된 국내개발 특수장갑을 적용했다고 밝힌걸 보면 적용되었을 가능성있음
문제는 그 성능개선 내용이 다시 K1용 특수장갑에 적용이 됬느냐인데, K1과 K1A1은 장갑 형상이나 종류가 다르기때문에 최소한 K1A1용으로 만든 KSAP을 K1에 바로 적용하는건 불가능함
다시말해 K1A1에 적용된 특수장갑 성능개선 연구를 토대로 K1용 성능개선 특수장갑을 따로 개발하고, 이걸 창정비때 교체하는 방식으로 적용할수밖에 없음
만약 그런거 따로 개발 안했다면? 그러면 아마도 장갑재 교체여부에 따라서 양산당시 들어간 미국 SAP 아니면 1994년 개발한 국산 K1전차용 특수장갑을 쓰고있겠지
암튼간에 "국산좋아하는 국군이 KSAP 만들어놓고 미국 SAP을 안바꿀리가 있느냐!" 하는 소리는 94년도 K1전차용 특수장갑의 존재때문에 힘을 잃음


그리고 솔직히 ADD가 K200, K1A1, K9, K2, K21 등에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들어갔다고 뻥뻥 광고하고 다니는데 유독 K1에는 나중에라도 우리기술이 적용되었다는 말이 일언반구도 없는거보면 느낌이 오지 않냐
요약
1. K1전차용 특수장갑과 K1A1전차용 특수장갑은 별개임
2. K1전차에 국산 특수장갑을 적용해도 1997년 성능개선된 K1A1꺼가 아니라 1994년 그냥 SAP 국산화한 K1용 특수장갑일꺼임
3. 그렇다고해서 94년 이후에 추가로 우리기술로 K1용 특수장갑 성능개선을 한 거 같지도 않음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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