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혼잣말하고 누구 말 끝마다 추임새 넣는다 해야하나?

누가 PX 이용 시간 물어봐서 조교가 몇시부터 이용 가능 하다니까는 빨리빨리좀 가게해주세요~

훈련끝나고 생활관 잠시 돌아와서 쉴땐 혼잣말로 한숨 존나 쉬면서 아 시간 존나안간다~

자기 전엔 옆사람한테 대뜸 자기는 코골이 있으면 예민해서 잠못자요 허허 이러길래 옆사람이 뻘쭘했는지 그래서 일찍 자는사람이 승리자에요 ㅎㅎ

주특기훈련 잠시 쉬는시간엔 개뜬금포로 재밌는얘기좀 해주세요~ 그러길래 간부가 재치있게 교육 일찍 끝내드리겠습니다 이것만큼 재밌는거 없을겁니다 하고 사라짐ㅋㅋ

그러다 셋째날 아침에 누구랑 서서 이야기하고 있길래 잘 들어보니까

누가 참다참다 그사람한테 제발 좀 쓸데없는 말좀 안하면 안돼요? 현역들도 피곤하고 예비군들도 피곤하고

서로 지킬거 지켜가면서 잘 있으면 되는데 그쪽은 왜 이렇게 쓸데없는 말만 하면서 분위기 이상하게 만드냐고 따짐ㅋㅋ

그 병신은 자기는 말하고싶은거 있으면 못참는 성격이라고 말함

따지던 사람은 대체 밖에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시냐고 혀를 내두르면서 가버림ㅋㅋ

퇴소식하고 어떤사람이 오픈톡방 나가면서 3생활관에 정신병자 한명이랑 같이 훈련들 받으시느라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적고 나가니까 사람들도 ㅋㅋㅋㅋ 이러면서 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