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나는 방송 경험 거의 없으니까 그냥 좋은 기회란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는데 김종민 처음 만나고 의외 모습에 호감 좀 생겼고 그 이후 만날수록 호감이 증가해서 진심으로 좋아지게된듯 첫회보다 회차 뒤로갈수록 대놓고 좋아하는게 티가남 황미나 성격이 감정 안숨기고 잘 표현하는 성격같음


근데 김종민은 베테랑이니까 방송에서 연애가 될리 없을거 알았고 이것도 흔한 우결이나 님과함께같은 가상연애처럼 생각해서 예능요소 섞어서 찍자는 생각으로 임했음 초반 회차는 여자한테 잘하고 신사적이고 농담많이하고 적극적임 분위기도 좋고 근데 점점 황미나가 조금씩 좋아지니까 이게 가상인지 리얼인지 분별못하고 현실적인 문제에 맞닥드리기 시작한거지 공개연애 나이차이 결혼문제 별별 생각 많아져서 행동이 조심해짐

화정누님말처럼 내가 왜이러지 여기서 멈춰야지 주책이다 이런 생각도 있고 황미나가 적극적이긴했지만 그게 방송용인지 진심인지 대놓고 얘기하지않아서 모르니까 황미나가 진심으로 다가와도 괜히 나도 다가갔다가 나중에 여자쪽에서 거부하면 자기가 상처받을게 싫고 두려워서 아예 처음부터 회피해버림 아마 자존심 센 성격이라 더그런듯
7회 섬에서 둘이 앉아서 황미나가 처음으로 담아둔 속마음 고백할때 김종민 대답은 자기의 안좋은 면을 보여주면 실망할까봐 겁난다고 말함 김종민이 황미나한테 관심이 없었으면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신경안쓰지 애초에 그렇게 겁낼 이유가 없는거임
그러면 자기한테 실제 모습 한번이라도 보여준적 있느냐 물으니까 정곡을 찌르는 질문에 김종민은 대답못하고 황미나는 벽을 쳐왔던 김종민 태도에 눈물흘림

김종민의 애매한 태도가 자길 좋아하지 않고 방송용으로 촬영하는걸로 오해하는데
만약에 여자가 거기서 얘기없이 날 안좋아하는구나하고 마음을 닫아버리면 서로 오해만하고 발전없이 끝나는건데 다행히 황미나가 하고싶은 말 감정을 맘에 담아두는 성격은 아닌거같아서 자기가 그렇게 느꼈던걸 8회에 솔직하게 털어놓음
황미나가 너한테 상처될말은 이거 방송용이야 나 널 안좋아해라는 의미로 오해해서 눈물흘리는데 그후에 오해가 풀리고 김종민도 황미나보고 이 여자가 나를 방송용이 아니라 진심으로 나에게 호감이 있구나 느끼게되면서 김종민도 벽을깨고 마음의 문을 연거같음
만약에 그눈물 대사 표정이 대본이면 당장 배우 시작해야함
황미나가 김종민이 친 벽을 조금씩 허물어서 다가가고 김종민도 너무 현실문제로 고민하지 않으면 둘관계는 방송떠나서 진짜로 잘될수도
마지막에 황미나가 우리 100일 끝나서 그럼 헤어지는거냐니까 제작진한테 물어봐야한다는 대답은 앞에 분위기하고는 진짜 뜬금없고 다시 싸우자는 말인데
난 이게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그 타이밍에 짜른거라 생각함 뒤에 대화 내용 분명 뭔가 있는데 거기서 짜른듯 아마도 관계가 급 좋아지는 반전이 있거나 아니면 액면그대로 그 대화때문에 관계가 다시 식거나 어쨋든 둘중 하나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