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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의 전법 (법어 한문 생략함) 모바일에서 작성

보리차(175.196) 2023.11.01 09:31:58
조회 195 추천 0 댓글 0
														


+생사사대하니 부득공과라 자광무익이니라.

생사(生死)는 큰 일이거니 헛되이 보내지 마라. 자신을 속이는 일이니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느니라.

*생사(生死) : 삶과 죽음이 아닌 내 마음에사 생겨나고 없어짐, 형성되고 없어지는 이치

달마대사는 527년 9월 21일 중국 양나라 광주

나루터에 도착해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소양구를 만나고 금릉으로 가게 된다. 불심이 깊은 양무제는 달마대사를 환영하며 그 자리에서 질문을 한다.

“나는 많은 사찰과 탑, 경전들을 출간했는데 그 공덕이 얼마나 됩니까?” 달마대사는 “무공덕”이라고 대답한다. 양무제는 화가 나서 “내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 공덕이 없다는 말씀입니까?” 라고 하자,

달마대사는 “세속적인 인과응보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공덕을 자랑하거나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거나 칭송과 숭배를 받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올바른 공덕이 될 수 없습니다.” 라고 답했다. 또한 “선행을

의식하고 한 선행은 선행이 아니고 공덕을 의식하고

쌓은 공덕은 참 공덕이 아닙니다.”

양무제는 “그럼 진정한 공덕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달마대사가 답하기를 “공덕은 세상의 법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끝없이 넓고 큰 것에 성인과 범부가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원융무애(圓融無礙)하고 청정한 지혜인데 그 본체는 텅비어

고요한 것이지요.”

*원융무애(圓融無礙) : 5온이 공한 이치엔 공덕이라는 것도 업장이라는 것도 없다. 막힘과 분별과 대립도 없다.

그러자 양무제는 “그럼 부처님 가르침에서는 가장

성스러운 원칙이 무엇이지요?”

달마대사가 답하기를 “확연무성(廓然無聲), 부처님의 가장 큰 원칙도 텅 비어 아무런 성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공(空)이지요. 그래서 불법에는 ‘성제(聖帝)’

도 ‘제일의(第一義)’도 없다는 뜻으로 확연무성이라고 대답했고, 이것은 바로 범부와 성인, 부처와 중생, 유와 무(有無), 옳고 그름의 분별심을 없애기 위한

대답이었다.

양무제가 다시 묻기를 “그럼 공이라고 합시다. 당신은 누구요?” 그러자 달마는 “불식(不識)”이라고 대답했다.

*불식(不識) : 의식이 없어서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일정한 시간동안 달마라는 인간으로 온 것일 뿐 과거에도 미래에도 내가 누군지 모른다.

*선가에서는 언려불급(言慮不及), 언어도단(言語道斷)이라고 한다.

‘사고가 미치지 못하고 말의 길이 끊어진 상태, 즉

유와 무, 알고 모름의 상대적 분별인식을 완전히 버리고 의식 작용을 끊은 상태’ 이다.

열반 상태, 7식, 8식이 끊어진 상태, 9식(空)을 말한다.

그러자 양무제는 화가 나서 달마대사를 궁에서 내쫓는다. 그래서 소림사로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달마대사는 면벽 수행을 하게되고 능가경 4권을 저술했다. 5조 흥인까지는 능가경을 공부했고, 6조 혜능부터는 능가경을 바탕으로 금강경의 이치를 깨닫고

현대 우리까지도 금강경을 주로 공부하게 된 것이다.

깨달음은 두가지가 있다. 이입(理入)과 행입(行入)이다. 부처님도 실상론과 연기론 두가지 외에는 깨달음의 길이 없다고 했다.

+불인사오자는 만중희유니라. 깨달은 스승의 인연이 아니되면 만가지의 바램이 있느니라.

깨달은 스승을 섬기면 바램, 얻고 잃음, 행복, 불행이 없다는 것을 배워서 바램이 안생기는데, 올바른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만가지의 바램이 생기느니라.

(바램이라는 것은 고통과 번뇌의 원인이기 때문에

모두 놓으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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