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식 쉐보레 이쿼녹스, 1천만 원 이상 감가 1.5L 터보엔진과 준수한 연비로 ‘가성비 SUV’ 재조명 스포티한 ‘RS 트림’과 사양 풍부한 ‘프리미엄 트림’
쉐보레 이쿼녹스 / 사진=쉐보레 고금리와 신차 가격 인상 여파로 합리적인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쉐보레의 중형 SUV 이쿼녹스가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다. 특히 2022년식 가솔린 모델은 출시 2~3년 만에 30%가 넘는 감가상각이 반영되며 ‘갓성비’ 매물로 주목받는다.
신형 싼타페가 하이브리드와 최신 사양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동안, 이쿼녹스는 강력한 가격 경쟁력과 의외의 유지비 이점으로 실속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 사진=쉐보레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2022년식 쉐보레 이쿼녹스의 주력 트림인 프리미어와 RS 모델은 현재 2,500만 원에서 2,900만 원 사이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출시 당시 이들 트림의 신차 가격이 3,680만 원(RS FWD)에서 4,145만 원(프리미어 AWD)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최대 30% 이상의 가격 하락이 이미 이루어진 셈이다.
이는 동급의 ‘현대 싼타페2022년식 가솔린 모델(TM 페이스리프트)’ 중고 시세와 비교해도 매력적인 수준이다. 이미 큰 폭의 감가가 진행된 만큼, 향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정적인 시세를 원하는 구매자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 사진=쉐보레 이쿼녹스의 핵심 경쟁력은 ‘총 소유 비용(TCO)’ 관점에서 두드러진다. 가장 큰 장점은 1.5리터(1,490cc) 가솔린 터보 엔진에서 나온다. 국내 자동차세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1,490cc인 이쿼녹스는 1,600cc 이하 구간에 해당해 연간 약 271,180원의 세금만 납부하면 된다.
반면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 2.5 가솔린 터보 모델(2,497cc)’은 2,500cc 이하 구간에 속해 연간 약 649,220원의 세금이 부과된다. 단순히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매년 약 37만 8천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 사진=쉐보레 파워트레인 성능 역시 실용 영역에 초점을 맞췄다. 1.5리터 터보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0kg·m를 발휘한다.
수치상으로는 싼타페 2.5T(281마력)보다 낮지만, 일상적인 도심 주행이나 가족용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오히려 효율성 면에서는 강점을 보인다.
이쿼녹스 2WD(전륜구동)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11.5km/L로, 싼타페 2.5T 2WD 모델(MX5 신형 11.0km/L, TM F/L 11.1km/L)과 대등하거나 소폭 우위에 있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세금과 연비 모두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 사진=쉐보레 차량의 기본기인 크기와 상품성도 중형 SUV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2022년형 이쿼녹스는 전장 4,650mm, 전폭 1,84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725mm의 차체를 갖췄다. 동급의 싼타페 보다는 다소 컴팩트하지만,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중고 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RS 트림은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전용 그릴, 19인치 블랙 휠 등을 적용해 스포티하고 세련된 외관을 강조했으며, 프리미어 트림은 각종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풍부하게 탑재해 고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 사진=쉐보레 물론 구매 시 고려할 점도 명확하다. 쉐보레 모델은 수입 부품 비중이 높아 사고 발생 시 현대차 대비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될 수 있다.
또한, 사륜구동(AWD) 모델은 눈길이나 빗길 주행에서 안정감을 더해주지만, 연비가 10.6km/L로 소폭 하락하고 타이어 교체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주행 환경이 대부분 도심이라면, 관리 부담이 적고 효율성이 높은 2WD 모델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 사진=쉐보레 2022년식 쉐보레 이쿼녹스 중고 모델은 신차 시장에서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나 최신 편의장비와 직접 경쟁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미 감가가 충분히 반영된 2천만 원대의 현실적인 가격, 1.5L 저배기량 엔진이 주는 압도적인 자동차세 절감 효과, 그리고 경쟁 가솔린 모델과 대등한 연비 효율은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신차급 컨디션의 중형 SUV를 합리적인 총 유지비로 운용하고 싶다면, 이쿼녹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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