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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 착수... '아트리아 AI' 탑재 차량 200대 투입

오토센티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5.17 12:00:02
조회 562 추천 3 댓글 2
현대차·기아가 광주광역시 전역을 무대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실증 사업에 나선다.


현대차·기아 업무 협약식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도심 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글로벌 수준의 자율주행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차·기아 업무 협약식 현장 / 사진=현대자동차


| 차세대 설루션 '아트리아 AI'... 룰베이스 넘어 E2E로

이번 실증의 핵심은 현대차·기아의 자체 자율주행 설루션인 '아트리아(Atria) AI'다. 기존 자율주행 방식이 사전에 입력된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룰베이스(Rule-based)'였다면, 아트리아 AI는 인식, 판단, 제어를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하는 'E2E(End-to-End)'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학습해 예측 불가능한 복합적인 교통 상황에서도 더욱 유연하고 인간에 가까운 대응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현대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차량  / 사진=현대자동차


| 200대 규모의 차량과 '셔클' 플랫폼의 결합

실증 규모 또한 역대급이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 차량 200여 대를 현장에 투입한다. 각 차량에는 8대의 카메라와 1대의 레이더가 탑재되어 전방위 상황에 대응한다.

여기에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인 '셔클'을 활용해 호출부터 관제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는 기술적 실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직접 운영하며 비즈니스 타당성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차량 외관 / 사진=현대자동차


| 광산구 시작으로 광주 5개 구 전역 확대

사업은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힌다. 올해 하반기 광산구, 북구, 서구 일부 지역에서 첫발을 뗀 뒤, 내년에는 남구와 동구를 포함해 광주광역시 5개 기초구 전역으로 실증 구역을 확장한다.

민간 기업인 오토노머스A2Z와 라이드플럭스는 현대차의 운영 플랫폼을 제공받아 기술 검증을 돕고, 삼성화재는 자율주행 전용 보험 상품 개발과 사고 대응 체계를 마련해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 업무 협약식 관련 임원들 / 사진=현대자동차


| 자율주행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의 정석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은 이번 사업을 "국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중요한 기점"이라고 정의했다.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는 행정적 지원과 차고지, 충전 인프라 등 물리적 환경을 제공하며 기업들의 기술 실험을 전폭 지원한다.

이번 실증은 실제 복잡한 도심 도로 환경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트리아 AI의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향후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현대차·기아가 기술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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