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탈수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라는 말은 흔하다. 하지만 단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면 체내 전해질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여름철 갈증 예방 목적으로 과도하게 물을 마시는 경우, 오히려 탈수보다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무더위 속에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조언을 지나치게 따르는 경우, 체내 나트륨 농도가 희석돼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저나트륨혈증이다.
◆ 저나트륨혈증의 특징과 진행 과정
▲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여성, 게티이미지뱅크
저나트륨혈증은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정상보다 낮아져 세포로 수분이 과도하게 유입되는 상태를 말한다. 뇌세포에 수분이 쌓이면 두통, 오심, 구토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혼돈, 발작, 호흡 곤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운동 중, 또는 운동 직후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셨을 때 더 쉽게 발생한다. 나트륨이 함께 보충되지 않으면 체내 수분이 세포로 몰리며 부종과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 여름철 위험 요인과 잘못된 습관
▲ 땀 흘리는 여성, 게티이미지뱅크
더운 계절에는 땀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수분과 나트륨이 동시에 손실된다. 하지만 이를 보충할 때 물만 대량으로 섭취하면 나트륨 결핍 위험이 커지며, 특히 마라톤, 등산, 구기 종목처럼 장시간 격렬한 활동을 한 후 물만 마시는 습관은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갈증이 없는데도 억지로 물을 많이 마시거나, 짧은 시간에 ‘물 마시기 챌린지’처럼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행동도 정말 위험한 행동인데, 체내 수분 처리 속도를 넘는 섭취량은 전해질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 위험군과 주의사항
▲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만성 신부전, 심부전, 간경변 환자처럼 수분 배출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도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고, 이뇨제 복용자나 호르몬 분비 이상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고위험군은 하루 물 총량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마시는 속도와 간격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여러 번 나눠 섭취하고, 체중 변화나 부종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 안전한 수분 섭취 방법
▲ 시원한 스포츠 음료, 게티이미지뱅크
성인은 하루 1.5~2리터 정도를 여러 차례 나눠 마시는 것이 권장되며, 운동이나 야외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물과 함께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소변 색이 연한 노란색을 유지하는 것이 수분 상태를 확인하는 간단한 지표인데, 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수분 섭취를 중단하고, 심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