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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여름, 세토내해 4박5일 자전거 여행기 5일차
- 관련게시물 : 17년 여름, 세토내해 4박5일 자전거 여행기 1일차- 관련게시물 : 17년 여름, 세토내해 4박5일 자전거 여행기 2일차- 관련게시물 : 17년 여름, 세토내해 4박5일 자전거 여행기 3-4일차대망의 마지막날, 기념품 삼아 부적(오마모리)을 사러 키이 이치노미야 니치젠구(日前宮)로 향했다.유신 이전의 일본에는 수많은 율령국들이 존재했는데, 각 율령국마다 으뜸이 되는 신사를 이치노미야(一宮)라 칭했다.당연히 해당 지역에서 가장 사격이 큰 신사로 크게 숭상받았는데, 지금도 그만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서어디 여행갈 때마다 습관처럼 이치노미야에 들러 부적을 기념품으로 사오고 있음 니치젠구는 현재의 와카야마현에 해당하는 키이노쿠니의 이치노미야경내에 히노쿠마 신궁(日前神宮)과 쿠니카카스 신궁(國懸神宮)이 있으며, 그 둘을 아울러 니치젠구라 부름히노쿠마 신궁 배전 모습오래된 거목이 이 신사의 내력을 가늠케 한다'또 언젠가 4인가족으로, 작지만 당연한 행복이 가득 담긴 나날을 계속 보낼 수 있게 해주세요!!'가슴이 찡해지는 에마의 문구경내가 워낙 넓어 양 신궁을 오가는데 10분 가량이 소요된다.수목도 우거져 있으니 산책하기 딱 좋은 신사쿠니카카스 신궁와카야마에는 이 외에도 쿠마노산잔, 고야산 등 다양한 절과 신사가 있어 은근히 볼거리가 많은듯..다시 시내로 돌아와 난카이 와카야마시역 앞, 부슬비가 더 굵어져 강행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음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한다 했고, 나는 북쪽으로 올라가니 강행 시도키노카와 인근다행히 시내를 벗어나 달리다보니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기이반도 서쪽 끝에 위치한 카다(加太)라는 작은 어촌마을에 도착젊은 커플들이 몰린 인파를 따라가보니 아와시마 신사(淡嶋神社)라는 신사가 있었다바다를 보며 달리고 싶어서 멀리 서쪽으로 돌아가는 루트를 택했는데, 유명한 신사라길래 들어가봄인연을 맺어주는 신사로 유명하다는데, 히나마츠리에 쓰이는 히나인형이 대거 봉납되어있어 눈길을 끈다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은 일본 인형들봉납받은 인형들은 3월 3일 히나나가시 의식으로 바다에 흘려보내 공양한다고 한다.아와시마 신사의 히나나가시, 환경파괴라고 욕먹지 않으려나 싶었음이렇게 인형 공양의 신사로 점점 유명해지며, 경내에 2만개 이상의 인형을 전시중이라고.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 인형들.. 예전같았으면 괴담의 소재가 되었을듯그래도 마네키네코는 커여웠다신사를 떠나 다시 북쪽으로, 멀리 아와지시마의 윤곽이 보인다. 기이 해협은 정말 생각보다 좁다.대체 무슨 시설인지 궁금해서 찍어놓은 사진접안시설은 아닌거같은데..어느새 오사카부로 진입, 여정도 얼마 남지 않았다말로만 듣던 미사키 공원 앞을 지나갔는데, 여기도 얼마 전에 코로나 여파로 폐장했더라 ㅋㅋㅋ기슈 가도를 따라 무작정 북상하는 루트.. 공장지대가 많아 그냥 묵묵히 달렸음사카이 인근까지 거의 1시간 동안 페이스메이킹을 하듯 같이 달렸던 아조씨사카이까지 달리고 처음으로 쉬었다사진은 닌토쿠 천황릉 인근, 일본 최대의 고분으로 세계유산에 지정된 곳인데 그냥 산이라 아무것도 안 보임 ㄹㅇㅋㅋ오사카 형무소(교도소) 옆도 지나갔다한국 교도소랑 다를 것 없이 드높은 장벽열심히 달려 도착한 오사카 스미요시 대사, 이곳도 이치노미야다.오사카에 살고 있어 어지간한 관광명소는 다 가봤으니,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신사 위주로 루트를 짰다.인상적인 소리하시, 홍예교우중충한 날씨였지만 비가 안 온게 다행인듯..일본 전국에 산재한 스미요시 신사(住吉神社)의 총본산으로 알려져있는 스미요시 대사사격이 큰 만큼 문화재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본궁 건물들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스미요시즈쿠리(住吉造)라는 독특한 지붕 양식다른 신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양식이라 신기함 ㄹㅇ'올해야말로... 한신 타이거즈 리그 우승 & 일본 제일 기원!'한심노 게이야...텐노지 인근, 오랜만에 보는 트램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아베노 세이메이 신사, 텐노지 남쪽에 있음유명 음양사인 아베노 세이메이를 모신 신사인데, 씹덕 장르에서 여러번 활용되다보니반쯤 성지화되어서 이타에마를 볼 수 있었음수많은 오타쿠들의 흔적???2017년, 안경 소녀를 예쁘게 그릴 수 있게 해주세요씹덕들의 성지랬지만, 동네 주민들과 밀착한 동네 신사답게 꼬꼬마들이 경내에서 놀고 있었음이런거 보면 참 흐뭇해진다저녁 무렵, 드디어 우메다 도착 ㅠㅠ우메다역 구내가 반가웠다..바로 친구 호출해서 오사카 귀환을 기념해 역 인근에서 오코노미야키에 맥주 한 잔밤늦도록 술먹고 얘기 나누다 반쯤 취한 채로 집으로 돌아갔다우메다에서 집까지도 15km 넘게 떨어져있는데.. ㅋㅋㅋ 어떻게 잘 자전거 타고 들어감힘들기도 했지만, 기한을 짧게 잡아 오히려 아쉬웠던듯. 지금은 호쿠리쿠 자전거 여행을 계획중인데 빨리 또 떠나고싶다..
작성자 : 초핫고정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