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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국 조선을 세계에서 손꼽히는 군사강국으로 성장시키는 이야기

- 게임목표 & 설정 -

1. 일본정벌을 포함한 최대한의 영토확장

2. 군사 점수 2위 or 열강 순위 3위 달성

3. 노 콘솔, 아주 어려움 기준

지난화에선 급작스런 막부군의 오사카 진격으로 교전이 시작되고,

적장의 능력치가 워낙 뛰어나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승리를 거뒀었어

그리고 일본과의 첫 전쟁의 최종 목표인

'일본의 서구화를 막는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나왔었음

이제 곧 휴전에 들어가게 될텐데, 그 때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할게

그럼 시작해보자

  일본의 육군병력 대부분을 섬멸했다면, 각지로 군대를 파견해서 프로빈스를 모두 점령해주자

  프로빈스를 몽땅 점령하는 이유는 전쟁피로도를 빠르게 100%로 만들면서

  위와 같이 반군의 출현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임

  위 사진은 반란위험(Revolt Risk)맵모드로 화면을 전환한건데,

  보다시피 일본의 전 국토가 빨갛게 물들어있음 빨간색일수록 반란위험도가 높다는거야

  초록색으로 색칠된 프로빈스는 천황가의 고베와 카가번의 영토인데

  거긴 얼마전에 반란이 일어나서 목적을 달성했기에 당장은 안전하다는 의미임

  우리가 반란군에 의해 해방된 프로빈스를 재점령해주면 다시 빨갛게 변할거야

  근데 일본의 반란이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나 하고 틀어본 이 맵모드를 통해 알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사실은

  조선전역은 하나같이 빨간색이 아닌곳이 없다는 것이었음

  즉 언제 반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여서 사진에서 보다시피 군대를 본국으로 실어주는 중이야

  반동주의 반란일어나서 한성이 넘어가기라도하면 리겜각이거든

  사진이 한장차이지만 실제로 거의 1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드디어 조선에서 반군이 창궐했어

  아직 동학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그냥 보통의 반동주의 반군이야

  미리 군대를 배치해놓았기 때문에 충분히 수월하게 반군을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그렇지만 역시나 반군이 저렇게 전국토에서 뛰쳐나오면 참 징글징글하더라 숫자에 상관없이 말이야

  약 5개월만에 반군을 모두 진압하고 안정을 되찾은 조선의 모습이야

  물론 인천과 대구는 아직도 불만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아마 다음 반란때는 저 두곳에서 꽤 많은 반군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본국의 상황과는 별도로 일본에서도 계속해서 반동주의 반군이 난리를 치고있어

  반군발생 -> 서구화 퇴보 -> 조선군이 재점령 -> 불만상승 후 재봉기 -> 서구화 또 퇴보

  이와 같은 루트를 무한으로 돌려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돼

  조선군이 해야할 일은 아주 간단한게, 반동주의 반군이 나타나서 해방시켜놓은 프로빈스를 다시 점령만 하면 됨

  굳이 싸워주고 그럴 필요가 없어 어차피 없어지는 애들이니까

  조선의 전쟁피로도도 어느덧 40을 돌파해서 50에 육박하고 있어

  사실 이 정도면 전쟁은 사실상 양패구상에 가까웠다고 보는게 타당해

  조선은 46이지만 일본은 100인데 왜?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빅토에서 전쟁피로도는 평시에는 50, 전시에는 100이 최고수치거든

  즉, 종전을 하는순간 50이든 51이든 100이든 모든 전쟁피로도는 50으로 전환되게 되어있어

  다시 말해 전쟁종료와 동시에 조선의 전피는 46, 전일본의 전피는 50이라는 얘기야

  전쟁피로도는 동일한 속도로 감소하기 때문에 사실상 회복해야되는 피로도는 거의 같다는 말임

  이게 다 김책점령을 뒤늦게 알아챈 것의 스노우 볼이라고 할 수 있어

  비극적이지만 이 스노우볼은 여기서 끝나지않고 이번 연재 내내 흘러가게 될 거야

  도쿠가와 막부도 이제 좀 색깔이 얌전해졌지? 이미 반군이 한차례 휩쓸고 갔다는 얘기야

  경험적으로 봤을 때 일본, 특히 막부는 반군이 잘 발생하지 않더라 돈이 많아서 그런가싶네

  다른 다이묘들은 그래도 반군이 꽤 자주 등장해서 서구화를 빠르게 퇴보시키는데 반해서

  막부는 한차례 이상 반군을 유도하기가 힘들더라고 할 수는 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사츠마, 조슈, 토사번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서구화지수가 높던 천황가가 원시국가로 전락했어

  수차례 반동주의반군이 나타나서 프로빈스를 점령하고 서구화개혁을 취소한 결과물이야

  보스몹에서 이제 잡몹으로 전락했다고 봐도 무방할정도야

  또다른 보스몹의 상황인데, 부분적서구화에서 비문명국으로 한단계 낮아지기는 했지만

  보다시피 시간이 흘러도 반군위험이 잘 올라가지를 않아서 원시국가로 만들어주긴 힘들 것 같더라

  대신에 막부를 제외한 나머지 다이묘들은 전부 반군이 수차례 봉기해서 원시국가가 되었으니

  이번 전쟁에는 그정도로 만족을 해야할 것 같아

  짠! 하고 또다시 등장한 조선 반동주의자들의 2차 봉기야

  이번에는 지난번만큼의 숫자가 아니라 전혀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어

  빠르게 반군들을 진압해주고 이제 슬슬 휴전준비를 해주자

  맵모드를 살짝 바꿨는데, 이건 스피어를 보여주는 화면이야

  조선 전체가 파란색으로 칠해져있는데, 사진에 나와있다시피 미국의 스피어에 들어갔기 때문이야

  전쟁을 보느라 다들 잊고 있었겠지만 플레이하면서 외교포인트가 남을 때마다 미국에 친선사절을 보내줬어

  미국이 꾸준히 조선에 대한 영향력을 투사해줘서 드디어 스피어에 속하게 되었음

  스피어에 들어가는 타이밍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대 일본전쟁에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후에 스피어에 들어가는게 좋아

  다시 말해 전략목표를 모두 달성해서 언제든 휴전해도 되는 시점에 스피어에 들어가야함

  한창 전쟁중일 때 뜬금 스피어로 편입되면 재정이 파탄나서 죽도 밥도 안될 수 있거든

  정리하면

  1. 스피어에 들어가는 것은 전략목표를 달성한 이후여야함

  2. 가급적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실제 플레이를 하다보면 어느정도 감이 올거라고 생각해

  미국이든 누구든 열강의 스피어에 들어가게 되면 재정적자가 심화되는게 눈에 보일거야

  스피어가 실제로는 경제적으로 착취하는 영토라고 볼 수 있으니까 당연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

  한번 스피어에 들어가게 되면 다른 열강이 도와주기 전에는 나올 방법이 거의 없는데

  그나마 조선에는 아주 위험하지만 유용한 이벤트가 있어서 우리는 그걸 활용하게 될 거야

  막부가 그 사이에 서구화개혁을 하나 더 했는지 비문명국->부분적 서구화국으로 진보했어

  이래서 일본애들이 무서운건데, 조선보다 서구화 속도가 훨씬 빠르거든

  그러나 개혁을해서 그런지 막부에 반동주의 반군이 꽤 많이 봉기를 해버렸네

  우리입장에선 아주 든든한 아군이라고 할 수 있지

  현재 막부는 저 병력을 감당할 능력이 없으니 어렵게 한 개혁은 다시 퇴보하게 될 거야

  바로 이렇게 말이야 우리가 아마 막부를 플레이하고 있었다면 아마 리겜을 하지 않았을까?

  나였다면 욕을 퍼부어주면서 그냥 게임을 꺼버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조선이 현재 일본에 하고 있는 행동이 이후 수십년의 미래를 모두 망쳐버리는 악랄한 작업인데

  알면서도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야

  막부가 어렵사리 한 개혁도 퇴보했으니 이제 슬슬 휴전각을 잡아줄 때가 되었어

  지금까지 조선은 한번도 개혁을 하지 않고 연구점을 모아놨는데 다 이때를 위함이야

  휴전시점은

  1. 전략적 목표를 모두 달성하여 전 일본이 원시국가 혹은 비문명국가가 된다

  2. 미국의 스피어에 들어가서 개혁에 필요한 연구점할인을 받는다

  3. 연구점획득 개혁을 해준다

  위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빨리 휴전해야 다시 빨리 선전포고하니까 말이야

  가장 먼저 해줘야 하는 개혁은 바로 군대개혁이야

  그 중에서도 나는 보통 외국장교훈련(Foreign Officer Training)을 먼저 해주는 편인데

  이 개혁의 주요 효과는 1. 영토를 획득하면 연구점을 획득하게 해준다 2. 리더쉽포인트가 빨리찬다

  라고 할 수 있어 휴전을 통해 큐슈를 얻을거고, 더 좋은 장군들이 많이 필요하니까 현 상황에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건 확실하지는 않지만 hpm에 연구점 획득 보너스를 주는 군대개혁이 여러개가 있는데

  일정 순서가 있는 것 같더라 아무렇게나 찍으면 이상한 디버프가 생겨서 효과가 상쇄되는 경우를 직접 당해봤어

  근데 이 외국장교훈련은 가장 먼저 찍어도 아무런 디버프가 없으니까 무난하게 눌러줘도 될거야

  개혁을 해줘서 영토획득을 통한 연구점획득이 가능해졌으니 이제 빠르게 휴전에 나서주자

  개전을 44년정도에 했으니 무려 13년간 전쟁을 치른셈이 되었어 빅토 플레이 시간이 100년이니 13%에 해당해

  사실 첫 전쟁이 이정도로 길어질줄은 나도 몰랐는데

  김책프로빈스가 점령당해 아군 공격이 늦어진 것, 일본반군이 생각보다 늦게 뛰쳐나온 것 등의 영향이야

  전 일본을 초토화하는 작업이니만큼 단기간에 끝낼 수는 없는 전쟁이긴 하지만 13년은 좀 많이 길었네

  개인적으로는 40년대 초반에 개전해서 50년대 초반에 종전하는게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해

  내 실력으로는 그 이상으로 단축시키기는 어렵더라고

  큐슈를 사츠마로부터 뜯어내면서 길고 길었던 전쟁이 드디어 끝나게 되었어

  아니 그렇게 피터지게 싸우고 큐슈 하나만 뜯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다른 지방도 뜯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전쟁점수가 120, 130 이런식으로 100을 초과하게 돼

  워스코어 100을 달성해도 한번에 두 개의 주를 뜯어낼수는 없다는 얘기야

  물론 뜯어낼 수 있는 땅도 존재해 오키나와 부근 사츠마 섬과 막부 소유의 쓰시마 섬은 되거든

  근데 거기 프로빈스 1개짜리에 인구도 수만명단위밖에 안되는 똥땅인데 얻으려면 악명을 11먹어야해

  완전 손해보는 장사이기 때문에 보통 안하는 편이야

  반동주의 반군의 3차봉기

  아직 동학도 안나왔는데 왜 이렇게 반군이 자주나오나 싶었는데, 아마 전쟁피로도가 높아서 인 것 같아

  여기서도 김책이 또나오게 되는거지 징글징글하다 김책 다 어설프게 플레이한 내 잘못임

  얼른 진압해주고 군대를 큐슈지방으로 배치해주자 거기에선 분리주의 반군이 일어날테니까 말이야

  개혁은 포인트가 있다고 한번에 쭈루룩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한 개를 하면 일정시간이 더 필요해

  지난번에 우리는 외국장교훈련 개혁을 해줬고, 이번에는 핵심개혁인 외국대학(Foreign Universities)을 해줬어

  일전에 내가 조선초반가이드에서도 얘기했지만 미국 스피어에 들어가는건 저 개혁을 하기 위함인 수준이야

  그 이유와 관련 사항은 그 글을 참고하길 바라고, 어쨌든 이제 서구화 진행도가 60%에 이르렀어

  이제 강렬하고 격렬하신 그 분이 오시기만을 조용히 기다리면 되는 타이밍이야

빅-토붐은 온다

- 다음화 예고 -

  동학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