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rozen Heart Chapter 10
한스는 두 소녀가 깔깔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백금발과 구릿빛 머리의 둘은 자기만의 방식대로, 나름대로 아름다웠다. 서로의 장단점을 나누는 그런 관계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는 많은 형들 중 하나와 마지막으로 웃어본 때를 기억할 수 없었다. 랄스는 농담을 하기에는 너무 진지했다. 그리고 다른 형들은 그를 그저 비웃는다는 말이 더 맞았다.
한스는 새 여왕에게 자신을 소개할 적당한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너무 열망하는 듯 보이거나 무관심해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 그가 새 계획을 따른다면 소개는 중요할 것이다. 그는 안나 공주와 결혼하는 것이 알맞은 계획이라는 데에 점점 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그가 대관식에서 본 새 여왕의 인상은 그가 들었던 것처럼 그녀에게서 거리를 느끼게 했다-안나를 뺀 모두에게. 다른 모든 이들이 여왕에게 청혼하느라 시간 낭비하게 하자. 그는 원하는 것을 얻을 더 나은 방법을 찾았다.
자매를 다시 돌아보니, 그는 위즐튼의 공작이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았다. 한스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흥미를 느끼고 좀 더 다가갔다. 그 땅딸막한 남자는 족제비처럼 생겼고, 바닥 위를 걸어다닐 때마다 코를 쳐들고 다니며 무슨 냄새를 맡는 듯한 인상을 풍겼다.
공작은 엘사와 안나 앞에 멈춰 서서, 깡마른 다리로 이상한 공중제비를 돌고 인사를 하고, 춤을 추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 그 와중에 한스가 그 남자가 입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가발이 반쯤 벗겨졌다. 한스는 픽 하고 웃었다. 그는 엘사와 안나도 웃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고맙지만," 한스는 엘사가 평정을 되찾으려 하며 말하는 것을 들었다. "저는 춤을 안 춰요."
공작은 여왕의 말에 짜증이 난 듯 몸을 세웠다. "오.." 그는 눈썹을 올렸고, 가발은 다시 제자리에 갔다.
"대신, 제 동생은 추죠." 엘사가 안나에게 장난기 가득한 눈짓을 하며 덧붙였다.
안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스는 안나가 언니에게 공작과 춤을 추고 싶지 않다고 눈짓으로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에?” 그녀는 마침내 소리를 질렀다. “저는 별로...”
그녀가 뭐라고 더 하기도 전에, 공작은 안나의 팔을 잡고 춤추는 쪽으로 끌다시피해서 갔다. “기절하실거면 말하세요,” 그가 말했다. “받아드릴게요.”
어깨 너머로, 안나는 언니에게 간절한 “도와줘” 라는 눈빛을 보냈지만, 엘사는 그냥 깔깔 웃고는 어깨를 으쓱했다. “미안해,” 그녀가 작게 말했다.
공작이 안나를 춤에서 리드하는 것을 보며, 한스는 그녀가 춤을 상당히 잘 추는 것을 보았다. 반대로 공작은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었다. 그 춤은 공작새가 비틀거리며 걷는 것과 캥거루가 뛰어다니는 것의 중간이었다. 폴짝거리기와 머리 까딱거리기 그리고 발놀림이었다. 계속 안나의 발가락을 밟는 발놀림이었다. 한스는 공작이 한번 이상하게 돌고 난 후에 안나의 신발을 세게 밟는 것을 보고 흠칫 놀랐다.
“아야, 아야,” 한스는 안나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안나를 한번 더 구하기 위해 끼어들어야 할지 생각했다.
하지만 한스는 공작이 안나를 그렇게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 작은 남자는 그 춤을 안나에게서 아렌델에 대한 정보를 캐낼 기회로 삼고 있었다.
“성문이 열러서 정말 기쁩니다,” 공작이 말했다. “왜 처음부터 꽁꽁 잠갔던 거죠? 그 이유를 아시나요?” 그는 발끝을 들어 안나에게 얼굴을 들이댔다.
안나는 고개를 저었다. “몰라요.”
공작은 그녀를 의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는 어깨를 으쓱했고, 한스는 그 사람의 끔찍한 전략과 아까보다 훨씬 더 끔찍한 춤동작을 경악에 차 지켜보았다. 한스는 안나가 고개가 젖혀진 자세로 언니를 정말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을 보았다.
그는 더 이상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안나에게 춤추자고 말하기도 전에, 음악이 멈추었고 공작은 안나의 허리에서 손을 뗐다.
한스가 움직일 시간이었다. 안나는 언니 곁으로 돌아갔고, 한스는 둘이 수다를 떨고 웃는 것을 보았다. 안나가 발가락을 만지는 것을 보고, 그는 공작은 왼발만 두 짝임을 확신했다. 갑자기, 그러나, 안나가 시선을 떨구었고 엘사의 몸이 굳었다. 잠시 후, 음악이 다시 연주되자 안나는 언니에게서 돌아서서 춤추는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한스는 굳이 엘사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는 그저 안나의 뒤를 밟았다. 그는 안나가 간신히 춤추는 사람들의 휙휙 지나가는 팔과 다리를 피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안나가 무도회장을 탈 없이 나가나 했는데, 바로 그때 한 남자가 고개를 깊이 숙여 인사했고, 그의 엉덩이는 그녀를 세게 치고 말았다. 그 동작은 안나를 거의 넘어지게 했다. 한 번의 부드러운 동작으로, 한스는 바닥을 가로질러 가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는 공주를 내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또 만나게 됐네요.”
안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한스는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공작이 했던 것처럼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공작은 왼발이 두 짝이었지만, 한스는 품위가 넘쳤다. 그들이 춤추는 동안, 그는 안나가 그의 팔에서 안도하는 것을 느꼈다.
“좀 전에는 어디 있었어요?” 안나는 몇 초의 정적이 흐른 후에 물었다. “그 공작의 발에 발가락이 으스러지는 줄 알았단 말이에요.”그녀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정말요? 즐겁게 잘만 춤추던데요?” 한스는 놀리는 투로 대답했다. “오늘 밤에 최고의 순간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안나는 깔깔 웃었다. “농담이시죠? 전 춤 때문에 충분히 많은 일을 겪었어요. 계속 우아하지 못한 모습만 보였단 말이에요.” 그녀는 그 다음 말에 무게를 둘 것처럼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갑자기 말했다, “왕자님은 절 우아하게 해 주는군요.”
그 솔직한 말이 한스를 놀라게 했고, 그는 얼떨결에 다음 말을 내뱉고 말았다. “당신은 절 행복하게 하네요.” 한스는 그 말을 바로 취소하고 싶었다.
안나는 그를 호기심에 차 올려다보았다. 그녀가 마음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기도 전에, 한스는 춤을 멈추었다. 그는 조금 떨어져 있는 발코니 문을 향해 고갯짓을 했다. “나가서 바람 좀 쐴까요?” 그는 제안했다.
안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바람 쐬는 거 좋지요,” 그녀는 수줍게 말했다.
안나와 한스는 성의 정원을 내다보는 동안 조용히 있었다. 한스는 이제 뭘 해야 할지 몰랐다. 방금 전 춤출 때 실수하기 전까지는 그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이제 확신히 서지 않았다. 그는 이 저녁 시간을 재미있고 가볍고, 그리고 물론,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게 해야 했다. 그는 그걸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아까 춤 잘 추시더라고요,” 안나가 침묵을 깨고 말했다. “무도회에는 많이 가 봤어요?”
한스는 어깨를 으쓱했다. “제가 가야 할 데에는 갔지요. 그게 공주와 왕자가 하는 게 아닌가요?” 지나가는 하인과 눈을 마주치고, 한스는 두 잔의 사과 주스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크림빵도 집었다. “물론, 먹기도 하죠. 우리 왕족들은 먹어야 하죠.” 그는 크림빵을 건넸다.
안나는 그것을 손에 든 채 보았다. “당신이 옳은 것 같네요.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죠. 전 기회가 많지 않았을 뿐이에요.”
한스는 미소를 지었다. “오늘밤엔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네요,” 그는 부드럽게 말했다. “그리고 새로운 기회 하니까 생각난 건데, 아렌델의 정원이 정말 화려하다고 들었어요. 괜찮다면 한번 구경시켜 주시겠어요?”
함께, 그들은 정원으로 가는 길을 내려갔다. 머리 위로, 달이 하늘에 낮게 걸려 있었고, 푸르스름한 빛으로 모든 것을 비추고 있었다. 한스는 지나가는 길에 있는 많은 꽃과 식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반쯤 흘려 들었다. 그는 달빛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빛나게 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건 뭐죠?” 그는 머리 한쪽에 있는 한 줄기 하얀 머리카락을 눈치채고서 말했다. 달빛 아래에서, 그것은 흰색으로 빛나서 놓칠 수가 없었다.
확신에 차서, 안나는 손을 머리에 올려서 부드럽게 하얀 가닥을 만졌다. “태어날 때부터 이래요,” 그녀는 설명했다. “트롤이 뽀뽀해주는 꿈을 꾸긴 했지만...”
“마음에 들어요,” 한스는 안나가 그 말에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보고 기뻤다. 둘은 담소를 나누며 정원을 돌아다녔다. 둘 사이의 친밀함은 매 순간마다 커지고 있었다. 그들이 무도회장 바깥의 발코니로 다시 돌아왔을 때, 한스는 정말로 재미를 느끼고 있었고 안나는 더 이상 수줍음을 타거나 내성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디저트 탁자에서 크럼케이크를 가져왔고 한스에게 아렌델에서 후식을 어떻게 먹는지 보여 주고 있었다.
“네, 다 드세요!” 그녀는 한스가 꽤나 큰 케이크 조각을 얼굴에 밀어 넣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여기저기에 부스러기가 떨어져서 안나를 정신 없이 웃게 했다.
“저기 말인데, 서던 제도에도 잘 맞을 것 같네요,” 한스가 얼굴을 닦으며 말했다. “집에 돌아가면 모든 게 경쟁이니까요.”
또다른 크럼케이크를 준비했던 안나는 잠시 멈추고 올려다 보았다. “근데, 잠깐, 잠깐,” 그녀가 한스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말했다, “왕자님은 형제가 몇이세요?”
“형들만, 열두 명입니다,” 한스가 대답했다. “그중 셋은 절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했죠...” 안나가 웃었다. 하지만 한스는 계속했다. “말 그대로요. 2년 동안이나요.”
안나가 고개를 떨궜다.“정말 너무했다,” 그녀가 말했다.
“형제가 다 그렇죠, 뭐,” 한스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자매도 그래요,” 안나가 얼굴에 약간의 아픈 기억을 드러내며 말했다.
한스는 안나의 표정을 보고 놀랐다. 그녀와 엘사는 함께 정말 행복해 보였었다.
“엘사 언니하고 난, 어릴 땐 아주 친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날 외면했고, 전 그 이유도 몰라요.”
한스는 안나의 아랫입술이 떨리는 것을 보았다.
그는 손을 뻗어 안나의 손 위에 그의 손을 얹었다. “전 외면하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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