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팬싸를 가서 그런지 오늘 할 얘기가 급 떨어짐;
그래서 아까 질문 뭐가 좋을지 아이디어 달라고 글도 썼는데 몇몇 갤러가 써준 질문 하나도 못함;; 미안 일부러 그런건 아니야;
그래도 후기는 필수지. 폰으로 쓰기 빡세다.

신비
안녕하세요~
어 오늘 또 왔네요
네 어제도 왔었어요. 여기에 해주세요 (Love버전 엄지랑 같이 빵터지면서 찍은 사진)
여기에 해달라는 사람이 많네......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죠! 이렇게 웃으면서 찍은게 처음인데
왜 처음이예요 (딴 페이지 넘기며) 여기도 있고 여기도 웃는건데!
에이 이런거랑은 다르죠 이건 신비고 이건 황은비잖아요
쳇.. 웃는거 고칠거야
왜 고쳐요? 지금 최곤데? 이렇게 웃는 사진으로만 된 화보 있으면 살거같은데
이상하대요 그렇게 웃지 말래요.
누가 그래요?
아빠가...
음.. 세상에 딱 한 명?
ㅎㅎ 그래도 부모님말 잘 들어야 돼니깐 ㅎㅎ 어릴 때 너무 말을 안 들어서
이제 그래도 부모님 말 들을 나이는 아니지 않나요?
아니예요 부모님이 젤 높아요.. 크흫
아 어릴 때 얘기 나와서 말인데, 아침에 사진을 하나 봤거든요. 제목이 '신비 진짜 어릴 때부터 열심히 살았네' 였어요
잉?
뭐냐면 어렸을 때 무슨 무대에서 포즈 잡고 찍은건데 높은 양갈래로 묶고 검은 옷이었던거 같아요. 그거 보고 '아 얘는 진짜 열심히 살았구나' 했지
아 그거! 그거 패션쑈에요 아동복 패쎤쑈!! 얼마나 큰 패션쇼였다구. 막 일본 유명 브랜드였단 말이야! (한탄 시작) 나 진짜 열심히 살았지. 어릴때부터 막 엠씨도 하고 내가 경력이 14년이야 여기서 내가 제일 길어~
(이 말하는 동안 난 고나리 받으며 옆자리로 옮기는 중이었음. 하지만 은비는 끝까지 나를 보며 말해주었다 ㅠㅠ)

은하
안녕하세요~ 방가워요~ 또 왔네요~
네 안녕하세요~
ㅇ자야~ ㅇㅇ자~ (성까지 기억해서 ㅇㅇ자 라고 불러줌 ㅠㅠ) 친구들이 이렇게 부른댔어. 하지만 이것은 본명이 아니지. 내가 이름을 불러줄게요.
아.. ㅇㅇㅇ 이예요
(본명)아~ ㅎ흫흐흫흐 (여기서 ㄹㅇ 심쿵.. 좋은 인생이었다)
아 네 가..감사 ㅠㅠ 아 어제 팬싸에서 예린언니가 옷 가지고 놀렸다고 혼내주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예린언니한테 전해줬더니 자기는 놀려도 된대요.
헐 왜요?
으나가 자기 멱살 잡았다고.. ㅎㅎ 그걸로 퉁치는거래요
어머 허 참 기가 막혀서 자기가 그런 그 멱살을 잡힐만한 행동을 하면 안돼는거지 사람이 말이야
네 오늘도 가서 전해줄게요.
네 ㅎㅎ 꼭 말해주세요 안녕!

소원
ㅇ자야 안녕~ 오늘은 뭐했어요?
아까 음방 갔다가, 친구네서 좀 자고 여기 왔어요
아 진짜? 아까 응원소리 대박!
그쵸 엄청 컸죠! 들렸어요?
당연히 들렸죠~ 그리고 전 인이어를 한쪽만 끼거든요. 제 목소리를 같이 듣고 싶어서. 이게 사람들이 인이어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구요 (마지막 말은 왜 했는지 내가 이해를 잘 못함;)
네 잘 모르죠 하핳;
이거 다 끼면 진짜 아무 소리도 안 들리거든요~ 이게 어쩌고 저쩌고~~~ (뭔소린지 내가 모름;;;) 안녕~ 또 만나요!

엄지
(소원)언니 이거 담요 덮으면 진짜 조와요. 막 신경안쓰고 배에 힘 풀고 촤 하고 있어도 돼요 ㅋㅋㅋ 안녕하세요 ㅇ자야~ (이름도 안 보고 얼굴만 보고 나 기억함 헐..)
헐 어떻게 알았어요? 진짜 기억력 좋은 것 같아요
아 이게 사람들이 제가 기억력이 좋은줄 아시는데 사실 그 정도는 아니거든요. 이렇게 뭔가 기억할 수 있을만한 단서? 그런게 있으면 좀 쉬운 것 같아요
응? 근데 제가 이 이름으로 사인받은게 어제가 처음인데, 어제는 "저번에 오셨었죠?" 그랬잖아욬ㅋㅋㅋㅋ
아.. 네? 아 그게 네? ㅎ흫(당황) 근데 제가 진짜 서운한거 보여드릴까요? (처음 본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름이 자야예요?? ㅎ흫ㅎ흐흐흐 막 어제 왔는데 못 알아보고 흐흐흐흫 (미안 엄지야.. 여기서 같이 웃어줬어야 돼는데 타이밍을 놓쳤어ㅠ) 자주 와주세요 안녕~

유주
안녕하세요~ 어제 오셨죠!
네 오늘도 왔어요. (어제는 ㅇ자야'님' 이라고 썼는데 오늘은 ㅇ자야 라고만 써줌) 어 오늘은 그냥 이렇게만 썼네요?
어제는 다르게 썼어요?
어제는 ㅇ자야님이라고 썼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참 얘는 진짜 예절의 왕이네" 라고 하더라구요. 걔는 다른 그룹 팬인데 자기가 봐도 알겠다면서.
아 진짜요? 어디 팬인데요?
ㅇㅇㅇㅇ이요. 그래서 서로 콘서트 티켓같은것도 예매 해주고 도우면서 살아요.
아 ㅇㅇㅇㅇ이요 정~~말 훌륭한 그룹이죠 노래도 다 좋고
네 저도 그 그룹 노래 많이 들어요
다음에 또 봐요~

예린
안녕하세요~
저 어둡게 나와요? (세상심각)
네 유주까진 괜찮은데 이쪽은 조명이 좀 없어요 몰랐어요?
네 앞 사람이 말해줘서 지금 알았어요 ㅠ
(예리니 유주쪽으로 좀 붙음) 쫌 더 (더 붙음) 더더! (포기하고 싸인 시작)
괜찮아요 원래 예쁜 사람은 큰 차이 없어요 (라고 하니까 못생긴표정 발사함 ㄲㄲ) 오늘 응원소리 들었어요?
네 들었어요 완전 깜짝 놀랐어요~
오늘 팬매니저님도 응원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매니저님이 그런 얘기도 해요?
네 소리 좀 작으면 크게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그래요. 인원체크 할 때는 화도 좀 내시다가 딴 때는 좋게 말씀하시기도 하고 밀당녀세요.
아 진짜요 처음 알았네. 저 손목 얇은거 같아요! (차고있는 팔찌 보여주면서) 이게 이렇게 헐렁해서 그냥 쑥 빠지고 그래요
(고나리 당해서 일어나는 중) 팔찌가 큰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안녕~


오늘은 확실히 어제보다 고나리가 있어서 대화시간이 좀 부족했음. 그래도 꾸준히 오다보니까 얼굴이나마 기억해주는 애들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 ㅠㅠ 다음에 또 가야지~

근데 오늘도 한 명 안 옴. 바쁜 사람이 많은가봐 허허
배틀트립 개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