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탐 장편 4부작 중 첫번째 작품인 나가쉬의 귀환

내용은 브레토니아에서 말로부드의 반란이 실패로 끝난 직후 나가쉬의 부활까지의 사건들을 다룸.

나가쉬의 부활 의식과 관련된 여러 종족들의 군대를 이끄던 각 인물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됨.

주요 등장인물

1. 언데드

1) 만프레드 폰 칼슈타인

우리의 만빡이,  올드월드에서 제일 가는 이기주의자

이 소설의 주인공 중 하나로 많은 비중을 차지함. 소설 시작 전에 볼크마 납치에 성공하고 나머지 산제물들의 피를 이용해 실바니아 주변을 거대한 뼈장벽으로 둘러쌓고 성스러운 힘들이 전혀 안통하도록 하는 데 성공함.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발타자르 겔트가 실바니아 전체를 '신념의 장벽'이라는 대 언데드 결계를 치는 바람에 자기 영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함. 안그래도 부하들에게 신망이 없던 중에 이런 막장 상황에 결국 칼슈타인 혈족 이너서클에서 만프레드에게 면전에서 반기를 드는 일까지 생김. 다행히 그에게 아칸이 접근해와 결계를 통과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곧 나가쉬 부활을 위한 장대한 원정을 시작함.

2) 흑암의 아칸

나가쉬의 영원한 충신, 뛰는 놈 위에는 항상 나는 놈이 있다.

사실상 이소설의 진주인공으로 나가쉬 소환을 멎지게 성공시키고 만프레드에게 엿을 제대로 먹임. 겉과 달리 상당히 고뇌에 찬 인물로 자신에게 자기의지가 있는가?라는 고민에 시달림. 그리고 나가쉬만이 카오스신들을 막을 수 있는 자라는 것을 굳게 믿는 인물. 그리고 동물 애호가로서 길에서 좀비 고양이를 주워다가 자기의 어깨에 올리고 돌아다니는 재밌는 장면도 나옴.

3) 에리칸 고어피드와 엘리제 폰 칼슈타인

뱀파이어 커플

먼저 엘리제 폰 칼슈타인은 붉은 머리를 한 뱀파이어로 본래 살라야 신도로서 옛날 병들어죽어가던 이사벨라를 간호하던 여자였음. 그러다 뱀파이어가 된 이사벨라가 최초로 피를 빨아 칼슈타인 혈족이 됨. 이 소설의 홍일점 1.

에리칸 고어피드는 브레토니아 무지용 출신으로 한 구울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별명이 '구울 왕자'로 불림. 소설 시작 한참전에 엘리제에 의해 칼슈타인 혈족이 된 인물.

2. 하엘 원정대

1) 엘사리온 : 이 소설에서 가장 비극적인 인물로 만프레드를 일기토로 이기고 아칸 코앞까지 가는데 성공하나 아칸에 의해 먼지가 되어 사망해버림.

2) 엘드리아 : 소설의 홍일점 2. 티라녹 출신 여귀족으로 티리온의 종자였다가 지금은 독립. 엘사리온과 함께 티리온의 최측근으로 알리아스라의 비밀을 알고 있던 얼마 안되는 사람들 중 하나. 테클리스의 영향으로 라익스펠도 유창하고 타종족에 대해 개방적인 인물로 제국의 지원따윈 필요없다는 엘사리온을 겨우 설득해서 제국의 지원을 얻는데 성공하기도 함. 무용이 뛰어나기도 해서 나가쉬 부활 의식전에서 위 에리칸과 엘리제를 각 1:1 대결에서 압도하나 에리칸의 기습 공격으로 결국 포로로 잡힘. 참고로 원정대 유일한 생존자

3.  드워프

웅그림 아이언피스트 : 왕들의 모임에서 엔탐 관련 대책에 관하여 "그냥 개입하지 말고 문닫고 버티자."라고 하는 소렉을 보수꼴통으로 생각하며 면전에서 비아냥거리는 장면으로 등장함. 이후 자신의 병력을 이끌고 하엘 원정대와 합류하기 위해 길을 나서나 후술할 말라고어가 이끄는 대규모 비스트맨 무리와 한판 붙는 바람에 큰 피해를 입고 후퇴함. 여기서 웅그림은 소렉 말대로 마구 개입했다가는 자기 땅 지키기도 어렵겠다.라는 가혹한 현실을 느끼게 됨.

4. 비스트맨

말라고어 : 망한 조별과제의 팀장. '비스트맨은 역시 안된다'라는 걸 몸소 보여주는 캐릭터

카오스 신들의 계시를 받고 아칸을 쳐죽이겠다는 일념 하에 거대한 비스트맨 무리들을 이끌고 실바니아로 쳐들어감. 그러나 만프레드의 계략으로 해당 무리는 웅그림의 드워프 병력을 향해 유인되어가고 말라고어는 이를 어떻게든 막아보려했으나, 나머지 비스트맨들이 본능에 따라 그대로 드워프들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아칸을 죽이는데 완전히 실패함.

5. 우드엘프

아랄로스 : 알라리엘로부터 친히 알리아스라 구출을 부탁받고 소규모 부대를 이끌고 실바니아로 가나 릴레아스로부터 계시를 받고 임무를 포기함.

평점

3.5/5

만프레드의 찌질함이 소설 내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전투묘사도 많지도 않고 디테일이 풍부하지도 않아서 지루한 부분이 많았음.

그래도 블라드 폰 칼슈타인이 부활해서 만프레드에게 크게 한방 먹이는 통쾌한 장면이 있어서 3.5점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