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풍인 것 같다. 의약분야는 잘 모르겠고... 그거 있잖아 맹모삼천지교... 주위에 공부하는 분위기와 아닌 것이 얼마나 차이를 가져오는지...

일단 서울대 하위권이라도 들어가면 주위에 하도 잘난 사람들이 많으니 공부를 안 할 수가 없다. 법경사 애들은 법경사 애들 나름대로... 인문 이하 애들은 또 그 나름대로 공부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을 느낀다... 우습게 말하자면 놀더라도 책을 보면서 논다.

그리고 일단 고시공부 등을 시작하게 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재미없는 대학생활이지. 다른 대학에 들어간 애들은 이것저것 하고 그럴 때 신림동 고시학원가에서 강의듣고 앉아있으니 정말 따분할 수도 있다.

하여간에 그렇게 고시를 시작하면 상하위과를 불문하고 공부에 대한 엄청난 압박감을 느낀다. 주위하고 비교가 되기 때문에...

재미없는 대학생활이 뭔 메리트냐고 따질 수도 있지만... 하여간에 공부하는 분위기만큼은 죽여준다. 서울대 비법대를 예로 들자면 미국에서 인문학-로스쿨 이렇게 하는 공부를 한방에 한다고 생각하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낭만적인 대학생활면에서는 비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