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문제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꼭 대답해주세요

토토(74.82) 2010.12.30 22:23:05

조회 522 추천 0 댓글 10

저는 현재 30세 입니다.

아직 미혼입니다.

현재 약사이고

아버지께서도 약국을 운영하시는 약사이십니다.

현재는 아버지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약사일 잘 하고 있다가

올해 갑자기 바람이 들어서

DEET를 봤습니다.

그리고 지방대 치전원에 합격했습니다.

내년부터 다시 학생입니다.

그동안 치과쪽 오는 처방이 단순하기도 하고

(항상 항생제+진통소염제+소화제 3종세트로 처방하시는 것 같네요)

그렇게 처방건수가 많지가 않아서

치과에 얼마나 환자가 오는지

어떤식으로 일이 돌아가는지 알아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졸업하면 30 중반인데

나이가 너무 많으면 페이의사 못 뛰지 않나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40넘은 약사는 아무리 숙련된 약사라도 뽑질 않으시더군요

괜히 지금 약사 잘하고 있는데

치전원 갔다가

두마리 토끼 다 놓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대도 아니고 30줄에 들어간 사람에게

치전원 권장할만 합니까?

혹시 여러분들의 아들이나 조카가 30줄에 치전원에 간다고 하면

응원을 하시겠습니까? 극구 말리시겠습니까?

공부하기 전에는 묻지도 않다가

합격하고 나니까 갑자기 덜컥 겁이나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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