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이리쉬 위스키와 기타 등등 아무술이나 마셔보고 싶어서 템플바로 옴

템플바는 식사될만한게 없어서 건너편으로

뭐 세트메뉴 팔길래 주세요 했더니 이거를...

이거먹고 배가 차나;;

어제 갔던 템플바 위스키바에서 이번에는 좀 비싼 라인업을 주문해봄

시가도 있어서 나 시가 처음인데 갈켜줄수 있음?? 했더니

자기도 안핀다고 ;;;;;

그리고 실내 금연이라고;;;;;

일단 킬베건 21년

아이리쉬 블렌디드 위스키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라 카더라

버번, 쉐리케스크

좀 화이트 초코향이 남

밸런스 좋은 타입이고

40도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부드럽고 순함

가성비만 좋다면 데일리로도 좋겠지만

어짜피 한국 수입도 안될거;;;

미들턴 베리 레어

좀 치즈케잌 같은 향, 꿀 생강 시나몬 쪽 향도 나고 허브향도 좀 있다

그리고 좀 특이한게 싱글팟 위스키라고 한다

블렌디드 위스키는 싱글몰트랑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드 해서 블렌디드인 반면

싱글팟위스키는 애초에 이것저것 섞인 맥주?? 를 만들어서 증류한 것

다음은 부쉬밀 21년

초코케잌향?

여기서 내가 바텐더한테 물어봤는데

아이리쉬도 피트씀??

쓰는경우 가끔 있음 이라는 답이 돌아옴

옹;;;글쿠나

초코케잌인데 진득한 초코보다는 생크림과 섞인 초코케익이다

거기에 스파이시한 향이 추가로 느껴지고

밸런스나 표현력 분포등이 매우 맘에듬

스파이시는 좀 산초같은 향이라 어색하긴 하다만...

물을 한두방울 넣어주면 과일향이 올라옴

개성있으면서 데일리로도 좋은 올라운드플레이어급

내가 마셔본 아이리쉬중에 최고다

레드브레스트 21년

얼마전에 어떤횽이 레드브레스트 몇년 마셔봤냐해서

15년이었나 18년이었나라고 했는데  사진보니 21년이었네

싱글팟 스틸 위스키고

시나몬과 갈릭향이 특징적인데 맛도 좀 얼얼할정도로 스파이시한게 느껴진다

근데 데일리로는 아쉬울정도로 개성이 강함

물을 한두방울 넣으니 단맛이 올라온다

아일랜드 계열 위스키는 whiskey

스카치 계열 위스키는 whisky

그래서 E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요 간판

ㅋㅋ 항상 헷갈렸는데 요거덕택에 평생 안잊어버림

다시 템플바로 가서

아이리쉬 카밤을 한잔

베일리스 넣자마자 바텐더가

퀵퀵퀵퀴퀵퀵  거린다 ㅋㅋ

이것저것 많네 여기도

동네 마트에서 기네스 이것저것 사서 머금

제육볶음 할라했는데 고기 왤케 두껍냐;;;

어으;; 양념도 과다하다

맥주는 뭐 평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