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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염 & 탈모 극복기

럽판다(175.214) 2014.02.13 08:05:23
조회 2261 추천 1 댓글 6
														

일단 머리 숱이 적거나 아무런 염증없이 머리 빠지는 자연성 탈모, M자형 탈모는 겪어본적 없음을 미리 말해둠. ㅋ (힘내라 ㅋㅋ)

 

현재 나이는 29이고 22부터 이유도 알 수 없는 염증성 탈모 (머리에 여드름처럼 부풀어오르고 고름하고 피 나면서 머리가 빠짐.) 를 겪었음.

27즈음에 완치되었고 당시에는 뒈지고 싶을만큼의 스트레스였지. 엄마한테 왜 나 이렇게 낳았냐고 집안 물건 때려뿌순 적도 있었음. 수 년이 지난 지금에 오랫만에 디시 들어왔다가 경험담 적어봄.

 

1. 다른 사람은 니 머리숱에 관심이 없다.

  당시 집안 사정 악화나 군 입대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는 했지만 탈모유발할 정도로 스트레스받지는 않았던 것 같음. 수 없이 다녀본 피부과에서도 이유를 딱히 알 수 없다는 진단 받음. 마치 청소년 시절 여드름 같은 존재랄까.

하지만 다 나으면 원상태로 돌아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버텨내길 바람. 다른 사람들은 네 머리숱에 별로 관심이 없으니 스트레스 받지말기 바람.

현재도 어느정도 흉터 (머리 만져보면 딱딱한 부분이 느껴짐) 가 있지만 머리 숱은 완전히 회복됨.

 

2. 병원 치료는 빠를 수록 좋음.

  앞에도 적었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비싼 피부과 치료는 받지를 못했음.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빚을 내서라도 일찍이 받았어야 했음...5년이나 고통받을 줄 알았다면...ㅠ 당시에는 박트로반인가 하는 항염증 연고랑 여드름날때 먹는 그 기름기 줄여주는 약만 처방받아서 먹었음.  그 피지 억제하는 약은 먹으면 얼굴이 푸석푸석해지니 화장품 잘 챙겨바르길. 개인적으로는 약보다는 이 것또한 지나가리라 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3.화장품이나 샴푸는 돈지랄?

  천연화장품이나 샴푸, 머리에 좋은 고급브랜드 샴푸등 안 써본게 없었지만, 효과를 느끼지 못했음. 헤드 앤 숄더, LUSH (친환경 비누로 유명) 바디샵 등등....가장 좋은건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염증방지 샴푸임. 아 그리고 르네휘테르라는 브랜드 (꽤 유명한 샴푸 브랜드) 제품을 유럽여행 갔다가 싸게 5개 정도 사와서 썼는데. 당시에 염증이 많이 가라앉는걸 경험함.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샴푸 효과라기 보다는 회복기에 있었던 시기라고 봄. (완치되기 1년 전) 하지만 탈모인들의 경우 지푸라기라도 잡고 턱걸이하는 심정일테니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한국에서는 200~300ml에 3만~5만원 정도 하는 듯. 혹시 주변에 프랑스 파리에 유럽여행가는 사람있으면 구매 부탁해보길 (거기에 유럽여행 필수코스인 약국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서 샀음.)

 

4. 가장 중요한 건 운동과 야채 위주의 식단.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

  25무렵부터 다이어트를 염두해둔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거의 완치라도해도 될 정도로 상태가 좋았음. 그 이후로 복학하고 술쳐먹고하느라 다시 악화...ㅠ 밥을 반 공기로 줄이고 오이, 당근, 샐러리 등을 생으로 먹는 식단을 짰음. 고기는 딱히 조절하지 않았지만 라면이나 과자, 인스턴트 커피 등은 거의 끊다시피 했음. 몸무게가 100kg에서 80중반까지 줄었고, 염증도 많이 줄었었음. 확실히 효과를 봤다고 얘기할만한 방법이 있다면 이거임..

 

5. 술과 담배, 끊으면 완치는 몰라도 도움은 됨.

  담배는 한 번도 끊어본적 없지만, 술은 당시 다이어트 때문에 몇 달 동안 거의 먹지 않았음. (가끔 친구들이랑 맥주 한 잔 정도..) 당시 상태가 완화됐던거에 이 이유도 있었을듯. 몇 개월 만에 소주 한 병 먹고 정신을 잃을 정도였으니 (원래 주량은 소주 3병) 꽤 심하게 금주했었다는 반증.

 

6. 염증성 탈모는 반드시 회복된다.

  대충 씨부려놨지만 정작 이 고통과 스트레스는 본인만이 알거임. 염증올라올때의 좌절과 염증이 가라앉고 솜털처럼 머리카락이 다시 올라올때의 기쁨이란....ㅠ 다시 겪으라고 하면 진짜 뒤지고 싶을꺼같음. 머리가 빠져도 반드시 다시 난다는 믿음으로 버텨내기를 바람. 너무 신경쓰는건 어느 병에나 안좋다는 건 가장 중요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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