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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현재 반기문과 가장 닮았습니다

봄빛깔(121.188) 2019.12.15 07:10:08
조회 67 추천 0 댓글 0

황교안의 스타일이 반기문과 매우 비슷하지만, 대권 추구는 문재인 대통령을 벤치마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모나지 않은 처신, 아주 매끄러운 화법은 반기문을 빼닮았습니다. 둘 다 관료로 승승장구한 점, 기회주의적 처신도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대권 지향하는 방식입니다. 반기문은 퇴임 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간택되었으나, 박 대통령 탄핵 후 정치적 자질의 밑바닥이 드러나며 대선 출마도 못해보고 사라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았다면, 그때는 어땠을까? 박 전 대통령 의중대로 반기문이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뽑히고 문 대통령과 겨루었을까? 그렇게 되면 누가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궁금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타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이념을 계승한 상징성,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이념이 복권되기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열망이 문 대통령 당선에 많이 기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총선 1년 전에 당대표로 나서며 비주류의 흔들기로 고생을 많이 하였지만, 그 덕분에 열렬한 지지층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황교안도 마찬가지로 총선이 1년이나 남은 시점에서 당대표로 정치 전면에 나서서 부대낄 각오가 되어 있는 듯하고, 총선에서 승리하며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혹부리 영감 동화가 있습니다. 처음 도깨비 소굴에 잡힌 혹부리 영감은 혹을 떼고 무사히 집에 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동네의 다른 혹부리 영감이 혹을 떼러 갔다가 도깨비들에 호되게 맞고, 혹을 하나 더 붙이고 말았습니다. 모방하였다가 된통 당할 수 있다는 교훈의 동화입니다.


탄핵되어 감옥 간 박 전 대통령과 뇌물죄 혐의 때문에 스스로 목숨 끊은 노 전 대통령 두 분 중에 어느 쪽이 인간의 보편적 정서의 관점에서 더 동정하고, 공감을 얻을 만할까요? 정치 성향에 따라 답이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저는 후자로 봅니다. 권력을 사유화하여 친구에게 수백억 원의 이익을 안겨줌으로써 30년형을 언도받은 대통령보다는 아내가 오랜 정치적 후원자로부타 6억원의 돈을 받은 것이 포괄적 뇌물죄 혐의를 당시 정치 검찰의 집요한 수사와 보수 언론의 능멸하는 보도에 괴로워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던 대통령을 좀더 안타까워하기 쉽습니다.


누구를 모방한다고 해도 그 자신이 나라를 이끌 만한 정치적 자질을 가졌느냐가 중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대학생 시절 5.18 민주 항쟁에 참가하고, 그 후에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을 보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자질로는 그럴싸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보다는 못하더라도...


황교안은 정치인으로서 매니아를 데릴 만한 정치적 이력이 전무합니다. 관료로 평생 살아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회창이나 고건 전 총리와 비교해봐도 뒤쳐집니다. 이 전 총리는 국무총리 하다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들이받으며 '대쪽'이라는 이미지를 강화시킴으로써 정치 지도자감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고 전 총리도 노 전 대통령에 자신의 입장을 굳히지 않으면서 차기 대선후보 1위인가 2위를 마크한 적이 있습니다. 황교안은 내시를 연상시키듯 고분고분 총리 하고 권한대행 하였습니다. 권력자의 말 잘 듣는 순한 양이라고나 할까. 박근혜 정권이 붕괴되고 나서 최근까지 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정부의 명예 회복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교회에 숨어 지내오다가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제1당에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이런 행적들을 볼 때 조중동 등 보 수언론이 많이 어시스트 해주겠지만, 문 대통령 방식의 대권 도전은 깜이 안 되어서 실패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 6개월 지나보면 알 수 있겠죠.


ps. 2019.1.20일 인터넷에 쓴 글.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니, 나가떨어지는 것도 반기문과 비슷한가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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