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새끼일 때 사왔던 골든햄스터 반장모(?)암컷인데
 한 2~3일을 하체가 피도 안통하고 차가워지고 움직이지도 못해서 상체로 빙빙 굴러다니면서 픽픽 쓰러지더니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죽어있더라고 ㅠㅠ 
톱밥이랑 통이랑 시체 치우는데 드라마 영화 볼 때도 이별을 겪어도 안나던 눈물이 막 나는거야ㅠㅠ
고1 여름방학때 사와서 빨빨거리면서 도망가던애가 친해져서 자다가도 현관문 비밀번호 띡띡띡거리는 소리만나면 깨서 달려와서
손가락이랑 장난치고 고2가 되고 고3때도 내 방에 항상 있어주던 애였는데 대학교 1학년 되서도 집오면 항상 반겨주고 그러다보니
정이 엄청 들었었는데ㅠㅠ 방이허전해 리빙박스하나 치운것 뿐인데ㅠㅠ
 
여기 가끔 눈팅해오다 한동안 안 왔었는데
21살된 남자가 햄스터 한마리 죽었다고 질질짰다고 말할 곳이 없어서 생각난 곳이 여기야
예전에 왔을 때 기억나는 것이 막 팩맨 죽었다고 화장하고 거기다가  막 좋은 곳 갔을 거라고 리플들 엄청 많이 달아 준 것 보고
참 훈훈하고 정말 동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구나 생각했는데 시발
1/17일 글들 보니까 가관이네 먹이용이다 새끼찍찍싸댄다 근친이다 뱀침낭이네 이러고들 있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