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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부모, 친형 부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3 11:34:04
조회 385 추천 1 댓글 3
														


코미디언 박수홍과 부모님의 재회는 다시는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홍의 부모님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하는 가운데 박수홍은 직접 8차 공판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서부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오는 13일 열린다.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금전적 피해를 보았다며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열린 4차, 5차 공판에는 박수홍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했고 6차 공판에는 박수홍의 전 매니저와 세무자 2명이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지난 8월 열린 7차 공판에서 박수홍의 막냇동생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 이유는 친형 부부가 그동안 한결같이 주장해 온 입장과 동일하게 주장해 왔던 부모님과 다르게 막냇동생은 이렇다 할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7차 공판 이후 박수홍 측은 "막냇동생은 이날 공판에서 '결국 이 사단은 모두 다 큰형 때문에 이루어졌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건 박수홍의 공이 크고, 박수홍이 큰형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재판의 쟁점이었던 통장은 모르는 일이라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수홍과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 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흐느꼈다고 하더라. 증언에서 의미가 있던 게 '첫째 형이 가부장적으로 결정해 왔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박수홍 씨의 공이 크다. 나는 형을 존경한다. 형은 누구보다 부모님께 효자였다'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열린 8차 공판에는 친형 측의 요청으로 부모님이 증인으로 출석하지만, 박수홍과 마주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공판에서 박수홍이 직접 참석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언론사 OSEN에 "박수홍의 어머니, 아버지가 모두 증인으로 출석한다. 어떤 증언을 하실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수홍의 형 측에서 신청한 증인이기 때문에 형에게 유리한 증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검찰에서 조사받으신 적이 없다. 그래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떤 답을 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증인 신문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현재 총 61억 7,000만 원의 횡령 혐의 중 변호사 선임 비용 2,200만 원, 1,500만 원을 사용한 혐의만을 인정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작년 12월 23일 23세 연하의 신부 김다예 씨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이날 박수홍의 결혼식에는 부모 대신 오랜 지인 박경림과 김수용이 혼주 역할을 했으며 두 사람은 가슴에 코사지를 단 채 입구에서 하객들을 맞이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유재석, 강호동, 지석진, 현진영, 주영훈 등 수많은 예능인과 배우, 가수들이 출석해 마치 시상식장을 방불케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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