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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 십번기 후기

어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8.20 13:22:26
조회 505 추천 0 댓글 9

약 16년에 걸친 십번기는

다까가와 십번기 이후로 끝납니다.

다까가와를 끝으로 더이상 도전할만한 일본기사가 없었습니다.

후지사와 슈코는 그다지 유망한 기사로 평가받지는 못했습니다.
(도박과 술에 쩔어사는 폐인 기사로 낙인 찍힌 기사)


그때는 사카다가 너무도 바둑계를 휩쓸고 있었던 시기라서,
사카다도 깨진 마당에 도전을 더 할 만한 기사가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시모토가 그러기를
\'오청원은 한판 2,3번은 예상치 못한 수를 둔다. 그리고 그게 터무니 없는 수는 아니고, 멋진 수이다.\'



 오청원이 기성칭호를 받는 이유는 3가지 라고 봅니다.
1. 신포석의 창안
(물론 3인공저 라고는 하지만..현대에 맞는 신포석방식과 그에 맞는 승율로 신포석이 옮다는점을 증명했지요. 현대바둑의 포석방식은 오청원이 근원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십번기를 통한 당대 최강기사 확고히 함.(청년기사들 사이에서 오청원연구회 라고 만들어져서 오청원 타도를 목표를 했을 정도 였습니다.)
3. 수많은 신수를 창안. (오청원이 새롭게 만든 수법,정석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오청원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기사도 아니고,
일본내에서는 중국인 기사라고 멸시를 받았던 기사 였습니다.
(귀화를 해도, 그런 면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오청원은 외골수적으로 바둑만 인생의 전부였고(종교도 한몫했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지 못했으며,  심지여 세고에 선생과의 관계도 그다지 좋지 않은듯 합니다. (회고록에서 스승이야기가 따로 있는란이 없다는점...)
바둑공부로 혼자했다고, 스스로 밝히는 인물입니다.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그다지 와닫지 않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기성,천재란 칭호가 아깝지 않은 이유는

그가 바둑계의 앞을 이끌었고, 현대바둑의 길을 열어줬다는 점 입니다.

오청원처럼 뛰어난 성적을 내는 기사는 많았지만,
오청원처럼 시대를 압도하고, 시대를 이끌어가는 기사는 없었다는점이
그를 기성이란 칭호를 전혀 아깝지 않게 한다고 봅니다.






끝으로, 장기간 글이 글어진거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s 이창호,조훈련 기성론 은 아직 이르다고 보니, 논외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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