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득점하는 것에 맞추어 항상 스코어가 1개 혹은 2개 차이가 나게 칩니다.

비슷비슷하게 나간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가끔 일부러 쫑이 나게 합니다.

다마가 5개 이하로 남게 되어 상대가 잘하면 이길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무렵.

연타를 쳐서 게임을 마무리합니다.

상대의 얼굴색을 살펴서 \'희망을 가지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 득점은 뽀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무리는 우라가 3쿠션을 형성하고 득점하기 직전에 1적구가 와서 쫑을 내고 어영부영 맞는 포지션입니다.

학구도 마찬가지의 형태로 뽀록을 내기가 쉽습니다.

돗대를 남기고 대충 뽀록을 내기가 힘든 포지션이 왔을 경우 상대의 페이스를 보며 한 두 이닝쯤 쉬어줍니다.

\'아까비.. 뽀록만 아니었어도 이길 수 있었는데... 시밤 한판 더!\'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요점이며

담배는 꼭 자기 것이 아닌 상대의 것을 피워야 합니다.

그리고 당구장을 나가면서 "오늘 내가 운이 좀 좋네"라는 식의 립서비스를 해두면 후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