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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리뷰동의완)동윤이랑 현호랑 꿈에대해서 얘기하는 장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27 20:58:51
조회 1797 추천 38 댓글 18

현호가 동윤한테
바이올린 왜 그만뒀냐고 물어보는 장면 좋아하는 단원 있니..


동윤은 바이올린 그 자체가 꿈인 송아를 만나고
자기의 꿈이 바이올린이 아님을 깨달아버림
계속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 것
꿈이나 목표보다는 그냥 정신차려보니 있던 길을 걸어왔던
동윤은 꿈에대해 생각하게 되고 결국 새로운 꿈을 찾음
동윤은 그때부터 송아를 생각했을거야
군대갔다가 제대하면서 바이올린을 그만두고 악기 제작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는데 갔다와본 단원은 알겠지만(ㅠ)
2년 정말 길고 그 긴 기간이 갖은 생각들로 가득차는 시간이잖아
멈춰있는 지금의 자신과 미래에 대해 생각했을거야
그렇게 도달한 결론은 지금까지의 인생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새로운 꿈을 꾸는 것
그리고 그 꿈을 꿀 때마다 자신에게 꿈이 뭔지 알게해준
송아를 생각했을거야
어찌보면 자신의 꿈을 응원해주고 이루기 위해 도와준
동윤을 좋아한 송아보다
자신의 인생에서 꿈의 의미를 알게해주고 새로운 꿈을 꾸게해준,
자신의 꿈을 빛나게 사랑하는 송아를 좋아하게된 동윤의 감정이
더 오래되고 깊을지도 몰라

그런 놈이 왜 민성이를;;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부분은 오히려 현실적인거 같아
자기 좋다는 여자를 밀어내는 남자는 흔하지않으니까..
송아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친구이상은 바라지도 못하게
되버렸고 그냥 지금처럼도 좋다고 생각하고 지내왔는데
민성이가 좋다고하니까 만나봤던거 아닐까
물론 부족한 용기에 생각까지 부족한 행동이였고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민성이와의 과거를 없던일로 하고 싶어하는거겠지
결국 동윤의 사랑은 때와 감정이 어긋나버린
평범하게 비극적인 짝사랑이 되어버렸고

동윤의 고백을 들은 후의 송아의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아
준영과의 감정도 벅차서 힘든 지금인데
송아가 동윤을 좋아할때에도 민성이의 연락을 받지않고
가게에도 따로 들어올 만큼 눈치보고 신경쓰면서 좋아했는데
사고쳤다며 우는 민성이에게 자기가 더 울고싶지만
참고 위로해줬는데
(그런 자신을 위로해준 준영을 좋아하게되었고!)
겨우 감정을 정리하고 민성의 옆에서 절친의 힘겨운 사랑을
응원하는데
그 모든 어긋남이 또 다시 자신과 연결되어있다는걸
알게된 순간 무슨 말이든 해보라는 동윤의 말에
송아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다음에 동윤이 어떤 감정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궁금해

여하튼
계속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고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 것 그 말에
현호는 웃으면서 반지를 만져 현호의 꿈은 정경이니까
지금은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저 대사를 들으면서 생각해봤는데
나는 덕질할때 말고는 가슴 뛰어본적 없더라고..
이번생은 덕질할라고 태어났는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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