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회의가 끝난지는 좀 되었지만, 이젠 공유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서 공개함.

http://www.b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3894

http://www.b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3837

뭐 신동아 안이 공개되고 나서 청라 내부가 저렇게 뒤집힌 건 아는 사실일거고,

저번 29일에 청라-신동아-인천시-서구청-인교공(!)의 5자간 회의가 있었음. 결과는 제자리 걸음.

워낙에 각자의 입장이 너무나도 완고한지라 결국 합의안을 도출하기에는 힘들었고 그냥 각자의 입장 확인 정도로 끝남.

뭐 청라 쪽이야 의견은 다들 아실거고, 신동아 쪽은 청라IC 톨비(편도 4200원)가 워낙 세기 때문에 청라IC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임과 동시에 봉오대로 BRT 차선을 타겠다는 안을 내걸음. 자기들의 의견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노선 반납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왔고, 신동아가 저번 5기 M버스 입찰에서 유일하게 청라 노선을 응찰했다고 밝힘.

그런데 바로 이 부분에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함. 사실 청라와 신동아 간의 논쟁에서 굳이 '인천교통공사'는 들어갈 필요가 없었지만, 바로 'BRT 차로'를 타겠다는 점에서 인교공과 마찰을 빚었음. 국토부에서 BRT를 타겠다는 신동아 안을 받아들여서 노선인가를 냈는데, 정작 이 BRT 차로가 특별법에 적용을 받아서 BRT 노선만 탈 수 있는 전용차로이기 때문에 인교공에서 신동아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냄. 사실 신동아의 진짜 속셈이 BRT 차로 입성이었는데 이 특별법 상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보니 이 안이 받아들여지기 힘들다는 입장.

결과적으로 청라와 신동아 간의 청라IC 직통 여부, 신동아와 인교공의 BRT 입성 여부 때문에 개통이 늦어지고 있고... 신동아가 두 진영을 KO(중재도 아니고, 완전한 납득)시키지 않는 한 사실상 개통은 힘들거 같네 지금 상황에서는-_-;;; 청라에서는 신동아 M버스는 진정한 M버스가 아니라면서 저게 그대로 받아들여지면 노선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청라와 인교공의 의견을 신동아가 받아들여서 그냥 좋게좋게 청라IC 타고 정류장은 뭐 청라나 주변쪽에 6개를 잘 지정하는 것임. 어차피 정류장이야 적절하게 선정하면 되는거고. 혹여나 청라에서 굳이 청라IC 안을 포기한다 해도 신동아 쪽에서도 굳이 '작전역 정차'는 고집하지 않고 청라 쪽에 정류장을 더 신설하는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함.

그런데 사실 나도 청라 살고 있지만 청라 수요가 출퇴근 시간 외에는 너무나도 절망적인 건 인정하는지라(...) 솔직히 신동아가 그냥 청라-강남 M버스 굴려주기만 해도 탈 거 같음. 어떻게 굴리든 적어도 현재 9300보단 빠를테니. 만약 청라IC 톨비와 관련해서 이 문제가 혹여나 해결된다면 신동아에서 움직일 가능성도 있을까 모르겠음. 하지만 신동아는 BRT차로 타면서 낮 시간 동안에는 어떻게든 효성동 작전동 수요 태우려고 할거라서 '절대로' 청라IC는 안 가고 싶어하는 거 같더라.

결론은, 애초에 청라-강남 M버스가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청라에다 '청라IC 직통'을 약속하고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를 했고 노선을 만든거라 청라 쪽이 국회의원 조져서(...) 국회의원이 또 선진 회장(겸 인천버스조합장(...))을 조져서(...) 신동아가 BRT행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좀 장기전으로 갈 거 같음. 이러다 동탄2 M버스 생기고 나서 한참 뒤에 청라-강남 M버스 생기거나, 아니면 그냥 없어지거나 할 거 같음.